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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2012 갓산캠프

2012 갓산섬머모글캠프 다섯째 날 - 2012/05/29(화)

작성자박순백(Spark)|작성시간12.05.29|조회수441 목록 댓글 5

2012 갓산섬머모글캠프 다섯째 날 - 2012/05/29(화)

지나고 나면 짧은 것이 인생인 것처럼 지나간 시간은 짧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인천공항에서 갓산을 향할 때만 해도 하루가 늘어난 이번 캠프는 길게 느껴졌고, 갓산에 온 이튿날을 지나면서는 이곳에서의 체류가 지루할 것 같은 생각마저도 들었었다. 그런데 그건 착각이었다. 벌써 갓산의 날들이 거의 다 지나갔고, 우린 오늘 오후에 이곳에서의 마지막 스킹을 했다.

어젠 서한철 선생님의 모글 스키가 부러지더니 오늘은 김영찬 선생의 힐 바인딩 하나가 망가졌다. 그래서 렌탈샵이 없는 이 스키장에서 주차장 부근의 몇 업소까니 나가서 스키를 빌리려 했는데 갓산 스키 센터의 직원들이 도와주어 렌탈비도 없이 어제 오늘 스키를 빌려 썼다. 참 고마운 일이다. 그리고 에어(최재현 선생)는 크나이슬 플렉슨 FT 오른쪽 부츠의 목 일부가 파손되었다. 비싼 부츠를 바꿔야할 판이다.(2년 사용했다는데...) 모두가 아무 부상 없이 스킹을 마친 걸 보면 그것들이 액땜을 해 준 모양이다.^^

이번에 가장 열심히 스키를 탄 분은 배한철 선생님이다. 두 번째는 단연 김영찬 선생이다. 이분들은 매일처럼 아침식사가 끝나면 스키장행 준비를 하고, 먼저 올라가 리프트가 운행되기를 기다리곤 했다. 햇볕이 뜨겁건, 비가 오건 그들은 가리지 않았다. 그만큼 스키를 사랑하는 분들이고, 배움에 대한 의지도 강렬하다. 난 '굳이 무리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늘도 신명근, 이정환 선생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갓산에 비가 올 것을 학수고대했겠으나 이를 어쩌나??? 비가 올 듯 우중충한 아침 날씨에 하루종일 가벼운 구름을 갓산을 향해 몰려 왔지만 비는 단 한 방울도 안 왔고, 가끔 강한 햇빛이 비치기도 했다. 그리고 적당한 구름은 오히려 시원한 가운데 스키를 타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들의 기도빨은 결코 현해탄을 건너지 못 했다.ㅋ

이번 캠프에 참여하면서 하나 감사할 일이 있다. 통역 및 가이드를 담당한 한상경 선생의 헌신에 관한 것이다. 그분은 가지가지로 감탄할 만한, 혹은 감격할 만한 서비스를 우리에게 보여 주었다. 지나칠 정도의(?) 세심함과 사려깊음으로 뭐든 흐트러짐이 없게, 원래의 계획에서 벗어나지 않게, 자신의 있는 힘과 열성을 다 해 일했다. 그런 사람은 능력자이기도 하지만, 그건 능력이 있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능력이 있어도 책임감과 그걸 뒷받침할 좋은 인간성이 있지 않으면 그 빛이 바래 버리기 때문이다. Billion thanks!!!^^
우바사와고야의 아침은 이 안내 데스크에서부터 시작된다. 스키를 타거나 등산을 할 사람들이 그에 대한 정보를 여기서 구한다.
올해의 갓산 포스터. 이 포스터의 사진은 갓산 스키 센터에서 일하는 분이 직접 찍는다고 한다.
스키 보관 및 장비 건조를 하는 곳이다. 석유 난로가 켜져 있어서 하루저녁이면 뭐든 다 잘 마른다.
서한철 선생님은 어제 부러진 스키에서 바인딩을 제거하고 있다. 모글리스트들 중 많은 분들이 스키 하나가 부러지면 동일한 스키를 한 세트 사서 다음 사고에 대비하는 경향이 있는데(^^) 서 선생님은 어찌 하시려는지...
김도엽 선생은 아침 일찍 식당 소파 옆의 와이파이 및 노트북이 있는 테이블에서 웹 서핑을 하고 있다.
TV에서는 어제의 뇌우에 관한 보도를 어제부터 계속 하고 있다. 우리가 스키를 탈 때 천둥 번개가 대단했는데, 그 때 동경을 비롯한 각지에서 벼락이 치고, 우박이 떨어졌으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갓산의 리프트도 한 때 운행이 정지되었었다.
오늘의 아침 식사 메뉴.
원래 낫또를 안 먹었다는 에어가 이번 캠프에서 두 번째로 그걸 먹어보겠다고 시도하고 있다. 그런데 그 접근책이 대단히 창조적이다.^^
썰어놓은 파가 담긴 그릇에 낫또를 부어넣더니 약간의 간장과 함께 서울에서 가져온 고추장을 넣고 비벼서 이렇게 만들었다. 맛은 상당히 좋았다고 한다.^^
얼리 버드(early bird) 배한철 선생은 벌써 옷을 입고, 스키를 메고 나간다.
그 뒤를 김영찬 선생이 따른다.
저런 모습으로 두 사람이 갓산 스키 센터를 향하고 있다. 아직 리프트 가동 시간 이전이다.
뒤늦게 내려온 분들이 식탁에 앉았다.
큰 딸 지혜가 선물했다는 잠옷을 입은 서 대장님.ㅋ
아버지와 아들 같은 모습인데, 재한이도 꽤 행복한 모습인 걸?ㅋ 두 딸만 둔 아빠에게는 아들의 존재와 그 빈 자리 같은 게 있는 모양이다.^^;
어느 방과...
동일한 시각의 정돈된 방.^^ 하지만 이 방도 오른편 구석에 침구를 말아놨다. 절대 안 개고 가는 날까지 이렇게 하리라고 다짐한 듯...
앞서 간 분들 이외의 다른 분들도 함께 스킹을 할 시각이 되어 갓산 스키 센터로 올라갔다. 오늘도 리프트 라인은 형성되지 않았다. 스키어 한 분과 그 앞의 리프트 요원.
우리가 [시인]이라 부른 하마 씨의 공지문이 새로 올라와 있었다. 이런 내용이다.

[5/29 팀 갓산(Team Gassan) - 아주머니는 강을 선택했고, 아저씨는 산으로 산나물을 뜯으러 갔습니다. 여러분은 갓산에서 모글에 열중합니다. 저는 계속 시만 씁니다. 여러분 건강하고 재미있게 즐깁시다.]
하마 씨를 시인이라 부르는 건 그 분이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때문이며, 그의 시가 일본인들도 헷갈려할 만큼 (쉬운 듯하지만) 난해한 부분을 항상 포함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짧은 글 속에 해학이 있고, 비유가 있고, 인용이 있다. 오늘의 공지에 포함된 표현과 단어가 우바사와고야 식당 한 켠에 붙어 있는 이 포스터의 글을 인용(단순한 인용이 아니고, 이를 교묘히 활용)한 것임을 통역인 한상경 선생이 발견하고 내게 알려주었다. 두 분 다 대단하다.
이렇게 리프트 티켓 창구 앞에 여러 사람이 서 있다. 하지만 오늘 역시 평일이라 내방객은 적은 편이다.
에거가 티켓을 사러 왔는데 통역 한상경 선생이 친절하게 도와 준다. 근데 에어의 머리 위에 있는 일본 최고의 아이돌 그룹 AKB48 중 3명이 있는 포스터를 주시하시라.
꼬마 재한이가 [일본 여자들은 다 얼굴에 점이 하나씩 있어요?]라고 물었던 게 이 사진을 보고였다.(세 명 다 얼굴에 점 하나씩이 있는 사진이었다.) 그래서 일본인들에게 물어보니 저들의 얼굴에는 점이 없다고 한다. 누가 찍은 모양이라고... 그러고 보니 생각 나는 사진이 있었다. 바로 아래의 사진.
우바사와고야의 안내 데스크 뒤에 있는 여자 사진인데 여기도 점이 하나 있다.-_- 갓산 스키 센터의 직원과 우바사와고야의 직원은 같은 분들이다. 필시 이들 중에 [여자 얼굴에 점이 있어야 예쁘지 점 없는 여자는 싫어!!!]하는 이상한 취향을 가진 분이 있는 거다.ㅋ 그 분 얼굴 좀 보고 싶다. 그리고 그의 점에 대한 철학에 대해 듣고 싶다. 이런 분을 변태라고 심하게 부르지는 말자.-_-
오늘도 스노우보딩을 할 예정인 통역 한상경 선생.
화요일은 여자의 날, 수요일은 남자의 날로 정해 4,600엔의 리프트 값을 3,300엔으로 할인해 준다고 한다. 아주 멋진 주례 이벤트인 셈이다. 어차피 평일이라 사람이 적은데 이런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오도록 만드는 게 현명한 일이 아닌가?
리프트에서 내려 좀 더 걸어올라가면 있는 T바는 일본 스키어들의 경우 따로 요금을 내야 한다. 그 요금은 T바까지 올라가서 직접 내라는 공지. 우리 캠프 팀원들은 내지 않고 탄다.
새로운 점심 메뉴로 추가된 것인데, 이게 가장 비싼 메뉴이고, 철판 비빔밥이다. 한국인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개발한 메뉴인데, 일본인들도 이걸 꽤 좋아한다고 한다.
이 벤딩 머신은 일본 사람들의 친절과 배려의 상징이다. 맨 위의 음료 아래 번호가 매겨져 있다. 그리고 맨 아래 번호가 매겨진 버튼들이 있다. 뭘까? 재한이처럼 키가 작은 아이들이 맨 위에 있는 음료를 사고 싶을 때 위에 있는 버튼에 손이 안 닿기에 그걸 아래쪽에서 선택하게 만든 것이다. 이렇게 만드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이디어가 없고, 배려심이 없는 경우에 이렇게 만들지 못 할 뿐이다. 우리도 이들로부터 배워야 할 듯.
오늘은 구름.
바람의 세기에 따라 변하는 구름의 양. 이런 풍경은 어제와 비슷하여 [혹 어제처럼 비 오는 거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 적도 있지만 날이 맑아졌다.
리프트에서 내려 대사면으로 향하는 횡단 길.
아래쪽에서 보면 이런 식으로 대사면을 향한다. 의외로 대사면에 이르는 거리는 좀 먼 편이다.
그곳에서 이렇게 내려 간다.
한참을 내려 와서 위를 보면...
배현철 선생님과 한상경 선생님.
구름 낀 하늘 아래, 나무들 비탈에 눕다.
난 오늘 아침의 구름 낀 하늘을 보면서 혹시나하여 이번 스포츠 데포에 들른 날 구입한 세이러스(Seirus) 익스트림 장갑을 가져 왔다. 잠수복 기지인 네오프렌(neoprene) 소재로 만든 유명한 제품으로서 광고 사진에서는 장갑을 끼고 그걸 물속에 담근 모양을 보여준다. 그 정도로 방수가 잘 되고, 매우 따뜻한 장갑인데, 혹 땀이 더 차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으나 안감 처리를 잘 해서 그렇지도 않다. 혹 비가 올 때 스킹을 해야 한다면 이보다 더 나은 장갑은 없다.
[아이구 머리 아파라!!!] 하는 듯한 김영찬 선생의 모습. 왤까??
바인딩의 중요 부위에 있는 플라스틱 커버가 깨져서 부품이 튀어 나와 버렸고, 수리는 누가 봐도 불가능한 상태. 그래서 갓산 스키장 직원의 스키를 빌려 썼다. 근데 바인딩이 동일한 것이어서 빌린 스키의 바인딩을 잠시 빼서 그걸로 교체한 후에 탔다. 남의 스키를 타지 않아도 되는 것만으로도 행운이었던 셈이다.
구름이 반인 하늘.
오른편은 등산 대피소 겸 갓산 정상의 신사를 대신한 예배소.
난 잠시 리프트 라인 가까운 곳으로 트리 스킹을 했는데, 거긴 갓산 정상부 전역에서 자라고 있는 키 작은 산죽(산 대나무)이 많았다. 산죽은 이뇨작용을 잘 하는 약재이기도 하다고... 다이어트를 위해 이 산죽을 삶은 물을 상음하기도 한단다.
서한철 선생님은 리프트를 타다가 스키 한 개가 벗어져서 그 스키가 우리 뒤의 리프트를 혼자 타고 왔다. 그걸 상단 리프트 하차장의 직원이 가져다 주고 있다.
스킹 모습 동영상을 찍을 참이다.
이런 식으로 촬영된다.^^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이미 다정하게 점심을 드시고 계신 이삿갓님 내외 두 분. 이건 도촬이다.^^
나 오늘도 초딩 메뉴 하나를 추가했다.
그래도 나름 맛이 있는 프라이드 포테이토.
왼편 초딩은 역시 초딩 음식을 좋아하는 에어와 함께...
캠프 내내 갓산 스키 센터 식당의 냉장 커피가 아닌 드립 커피를 드시던 서한철 선생님이 내게 그 커피를 한 잔 사 주셨다. 역시 좋은 맛이다. 그걸 보고 커피를 연간 한두 잔 정도밖에 안 마신다는 김도엽 선생도 그걸 주문했다.
[손님, 247 커피 나왔습니다.] 갓산 247 커피점 아줌마가 다른 분들이 드실 커피를 들고 오신다.ㅋㅋㅋ
짙은 구름이 점차로 사라지고 있다. 그 후엔 해도 나고 좀 더 맑아졌다.
아니, 바지 한 편만 그런 거 아니었어요?
수시로 앉아 쉬시는 이 분.^^ 이렇게 체력을 비축한 후에 저돌적으로 탄다.
T바 옆 모글 코스를 타기로 했다.
에어의 왼편 어깨 뒤로 갓산 스키장이 아닌 갓산 그 자체의 정상이 보인다. 그 정상에는 신사가 건립되어 있다고 한다. 이 사진에서는 구름이 가려서 정상이 안 보인다.
갓산 정상에 있는 신사의 모습이다. 우린 이 진짜 갓산에는 가 본 일이 없다. 거긴 갓산 스키장에서 여러 시간을 걸어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 정상 사진을 잘 보시기 바란다.
구름이 사라진 후에 찍은 갓산이다. 눈이 좋은 분은 위에서 본 갓산 정상 신사의 모습을 기억하고, 그 신사를 이 사진에서 찾아 보시기 바란다. 잘 보면 그게 있다.
T바 모글 코스에서의 동영상 촬영.
황당한 일이지만 T바 코스에서의 촬영이 끝난 후에 백 컨트리 스킹을 하기 위해 거기서 좀 벗어났으며, 거기서 보이는 갓산의 다른 각도에서의 모습이 멋져서 그걸 찍으려고 오른쪽 주머니의 카메라를 꺼내려는데... [아뿔사!!!] 호주머니가 열려있고, 카메라가 없다.ㅜ.ㅜ 모글 코스 위에서 구름 걷힌 갓산 정상의 신사를 본 후 그걸 촬영한 후 카메라를 주머니에 넣고 호주머니를 안 잠근 채 모글 코스를 내려 왔던 것이다. 그래서 백 컨트리 시작 장소에서 다시 모글 코스로 올라갔다. 내가 내려 온 후에도 몇 사람이 모글 스킹을 했으므로 카메라가 모글 구덩이에 묻힌 경우, 그걸 못 찾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난감한 것은 카메라를 못 찾는 경우, 오늘의 후기는 없다는 것이다. 황당한 마음으로 모글 코스를 되짚어 올라가는데 푸석한 눈이 몰려있는 모글 립 위에 이렇게 카메라 끈이 나와 있다.(이 사진은 아이폰 4로 찍은 것이다.)
카메라를 꺼낸 자리에 놓고 기념촬영을 했다. 잃어 버리면 새 똑딱이 디카를 살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반길 일이나 사라진 후기용의 사진은 어쩔 뻔 했나?ㅜ.ㅜ
백 컨트리 스킹에 나선 일행을 뒤따라 가니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저 하얀 설원 능선에 고고한 자태를 한 저 이가 과연 에어란 말인가???
이삿갓님 부부가 위에서 내려오고 계시다.
사람도 배경도 그림이다.
나무들 설원에 눕다.
봄의 나무는 지열과 함께 물을 빨아올린다. 그래서 나무 하단의 눈은 둥글게 녹아있다.
이렇게 백 컨트리 스킹을 하다 보면 이처럼 아름다운 광경이 눈에 자주 들어온다. 이 코스는 우리 숙소로 향한다.
우바사와고야의 뒷편으로 향한다. 이 사진은 숨은 그림 찾기이기도 하다. 황성욱 선생이 어디 있는가를 찾아 보기로 하자.^^
오늘도 갓산 자연수로 내 스키를 깨끗하게 씻었다.(물론 스키 건조실에 가서 에지 등의 물기를 수건으로 다 닦은 후에 건조대에 세워놨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에지가 상한다.)
저녁 식사.
모듬 찌개가 곁들여졌는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함께 넣고 끓였다.
쇠고기 스테이크, 아주 맛이 있었다. 난 사실은 이것보다 살짝 더 익힌 걸 좋아하는데, 이 상태로 먹어 보니 그것도 나름 괜찮았다.
캠프 팀원들의 식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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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키히메 | 작성시간 12.05.29 마지막 밤이네요. 길다고 생각했던 캠프였는데...
    부모없이 혼자떠난 이번 캠프를 통해 재한이가 한뼘 더 클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기대해봅니다.
    멋진 후기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전재균 | 작성시간 12.05.30 생동감있는 후기 잘보았습니다.
  • 작성자신호간 | 작성시간 12.05.30 박사님 후기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두시간 운전해서 크리스탈에 다녀올까 하고 운을 띄웠다가 마눌님께 눈화살을 쎄게 맞아서, 아이들과 테니스, 자전거, 등산, 수영 등 이렇게 여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갔으면, 비키니 입고 보드/스키타는 언니들 마이 봤을텐데 ㅋ ^^. 얼마전 등산을 갔다가, 두쌍의 남녀 로컬 십대들에게 길을 묻게 되었는데, 여자아이들은 위엔 비키니 아래는 핫팬츠를 입고 있었거든요. 산은 잘 타더군요. 먼 소리를 하는 건지. ^^;
    큰 나무 주위에 눈이 녹아 웅덩이가 생긴 곳은, 빠지게 되면 질식사망 사고가 가끔 나는 곳이라, 여기선 스쿨에서 근처에 가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시킵니다
  • 작성자donky최희돈 | 작성시간 12.06.11 갓산 정상주위엔 오히려 눈이 없네요?
    햇볕을 많이 받아서 그런가요?? ^0^ 사랑1
  • 작성자차그린 | 작성시간 12.06.20 박사님 아껴 볼려 했는데 오늘은 넘 많이 읽었습니다 ㅋ
    너무 재미있습니다 마지막 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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