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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2015 갓산캠프

2015 제9주년 갓산 섬머 모글 캠프 FAQ - 온라인 오리엔테이션

작성자서준호|작성시간15.05.09|조회수915 목록 댓글 6

 

 

 

 

 

■ 갓산의 5월 기후.

 

갓산의 5월은 많이 덥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거나 날씨가 흐리면 해발 2,000 미터인 갓산 정상의 날씨는 달라집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5월이 아니라 손이 시렵고 발이 어는 한겨울이 되어 버리죠. 따라서 스키복은 우리나라 2월 겨울 시즌을
기준으로 준비해가야 합니다.

 

5월말 우리나라 날씨가 덥다고 얇은 후드티 하나만 준비하셨다가 낭패를 보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두꺼운 옷 보다는
비를 막아주는 가벼운 윈드 자켓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맑은 날 낮에는 무척 더우니 지퍼로 통풍을 시킬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합니다.

제가 권장하는 방법은 긴팔 티셔츠 위에 등산용 윈드 자켓(방수 되는 것으로)을 입으셨다가 날이 더우면 윈드자켓을 벗어 던지시고
모글을 즐기시면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그냥 겨울용 스키복을 가져 가곤 한답니다. (더우면 안 입더라도..)

 

 

 

 

■ 수화물 수속 및 짐꾸리기.

 

출국일 오전에 모여 간단하게 캠프 일정을 설명후 전자항공권을 나눠드리고 수속은 개인별로 진행합니다. (출국수속은 단체로 하지

않습니다. 해외 여행이 처음이시면 운영진에게 탑승수속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같이 도와드리겠습니다.)

 

무게는 20Kg/1인 이기때문에 짐이 많으신 분들은 짐이 적은 일행과 수속을 같이 하시면 수화물 차지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스키가방(스키+폴 넣고 잠금) 1개, 부츠가방(부츠+장갑등을 넣음) 1개, 큰 가방(스키복, 의류등 개인용품)은 수화물로 보내고

작은 가방(지갑, 노트북, 카메라등)은 어깨에 메고 탑승합니다.

 

  

 

 

■ 버프와 썬크림은 필수.

 

자외선이 강한 갓산의 태양은 단 30분 정도의 노출만으로도 얼굴을 검게 태워버립니다. 썬크림을 수시로 발라도 흐르는 땀으로 인해
지워지기 때문에 버프는 필수 입니다. 또한 고글로 얼굴을 많이 가릴수록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보호 됩니다.  별 생각없이 맨 얼굴로
스키를 타시다 가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권장하는 방법은 큰 고글에 버프로 완전 무장하시면 썬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실내에 들어서기
전에는 절대로 버프를 벗어서는 안됩니다. 썬크림도 안 바른 상태에서 덥다고 리프트에서 모자와 버프를 다 벗어 놓고 멍하니 있다가
단 10분만에 얼굴이 벌겋게 탄 적도 있습니다.

 

 

 

 

■ 110V 전압과 개인 세면도구.

 

우리가 숙박하는  카시와야 롯지는 스키장 입구에 있는 산장입니다.  원래  갓산의 등산객을 위한 휴식터로 지은 곳이라  시설이 매우
노후합니다. 숙소에는 T.V 외에 아무런 시설이 없으며 바닥은 일본식 다다미 방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아마도 일반 해외  스키투어를
생각하시 분들은 매우 실망하실 듯 합니다. 하지만, 스키장에서 가장 가깝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스키를 타기 싫거나 중간에 휴식을 취하실 분들은 그냥 자기 숙소에 머물면 되는 거죠. 리프트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입니다.
숙소에 목욕탕은 있지만 (동시수용은 남 6인, 여 3인 정도의 크기입니다) 온천물은 아닙니다.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합니다.

 

또하나, 개인 세면도구를 지참하셔야합니다. 세수등은 2층의 공동 세면장을 이용하고, 1층의 공동 화장실을 이용합니다.
일본은 전압이 110V이기때문에 변환기를 가져가셔야 합니다. 하나만 가져가시고 멀티 3구 콘센트 등을 가져가시면 편리합니다.

 

 

 

 

■ 일본식 식사와 볶음김치.

 

갓산은 일본에서도 무공해 산나물로 유명한 곳입니다. 우리가 먹는 조식과 석식은 전형적인 일본식입니다. 가끔 일식 ‘낫또’가 제공
됩니다만, 대부분 아침에는 갓산의 산나물과 야채를.. 그리고 저녁에는 전골 또는 육류 고기와 된장국, 생선등이 제공됩니다.

 

저는 日食을 잘 먹지 못합니다. 그래서 반찬으로 고추장과 김치등를 가져갑니다. 김치는 식당 냉장고에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식당이 식사때만 문을 열기에 야식으로 숙소에서 컵라면 등을 먹으려면 볶음 김치가 좋습니다. 쉬 상하지 않고 맛도 좋기
때문이죠. 냉장고도 필요없이 조금 서늘한 창가에 두면 숙박기간 동안 별로 시지 않은 볶음 김치를 드실 수 있습니다.

 

 

 

 

■ 리프트 요금과 점심 식사.

 

2009년 모글 캠프부터 리프트 요금이 별도입니다. 갓산은 시즌권이나 연일권이 없습니다. 그냥 일일권으로 발권합니다. 대인의 경우
일일 大人 리프트 요금은 4,600엔 입니다만, 캠프 참가자들은 2,700엔으로 할인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갓산 캠프 스텝에게 말씀하시면
할인된 요금으로 발권하실 수 있습니다.

 

갓산은 정상 모글코스 부근에 T바를 운영합니다. T바의 이용은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이용하시는
중앙 T바에 한하여 캠프 참가자들은 무료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곳은 주로 규칙적인 프리스타일 모글이 조성되어 집니다.

 

갬프기간중 조식과 석식은 숙박에 포함되지만, 중식은 본인이 직접 해결해야 합니다. 갓산 스키장에는 식당이 하나뿐이라 대체로

점심시간이 복잡합니다. 요금은 700엔~1,000엔 정도이고 한국인이 선호하는 음식으로는 돌솥비빕밥, 냄비우동, 돈카츠등 입니다.

 

 

 

 

■ 산장의 와이파이 및 편의시설.

 

갓산모글캠프는 처음에 숙박하는 산장과 나중에 숙박하는 시내 호텔로 나뉩니다. (5박6일의 경우 3박 산장, 2박 호텔)

호텔은 와이파이 무료이고 휴대폰 당연히 잘됩니다. 편의점뿐 아니라 초밥집, 야식집, 선술집, 대형마트, 백엔샵등도 있습니다.

 

처음 3일간 머무는 해발 2,000미터 산장 숙소의 경우 와이파이, 휴대폰은 잘되지만 편의시설은 전혀 없습니다.

속소내 자판기정도가 전부입니다. 돈을 쓰고 싶어도 쓸 수 가 없는 구조이지요. 3일치 간식과 술도 마을에서 미리 준비해야합니다.

 

그런이유로 센다이 공항에서 산장 숙소로 가기전에 산 입구 마을 공판장(편의점)에 들러서 필요한 물품 구매시간을 드립니다.

그리고 3일차 밤에 야간 온천욕을 위하여 마을로 내려 오기때문에 다시 편의점을 들리실 수 있습니다.

 

스키장 아래와 산 정상부근은 약하지만 통신 가능합니다. 골짜기 깊은 곳에는 통신(휴대폰)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 숙소의 난방과 대중온천.

 

숙소의 난방은 석유 난로를 이용합니다. 석유는 본인이 리필하여야 하는데, 1층 현관 입구에 석유통과 스트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석유 1통이면 2일~3일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산장 3박4일 중간에 한 번 정도 리필이 필요하실 듯 합니다.

 

대중 온천은 니시카와 마을까지 내려가야 이용 하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마을까지 내려가는 버스가 하루에 2회,  그리고 오후 4시가
막차이기때문에 스킹후 혼자 대중 온천을 이용하시기 어렵습니다.  캠프 기간중 산장 3일차 야간에 (오후 7 ~9시) 원하시는  분들은
숙소차량을 이용하여 단체로 대중 온천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천연 탄산온천 입욕료 200엔/1인당) 

 

 

 

 

■ 모글장비 쇼핑과 시내관광.

 

갓산에 처음 도착하는 날 ‘스포츠 데포’에서 모글과 스포츠 장비를 쇼핑 하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 데포에서는 캠프 참가자들의 쇼핑
편의를 위하여 일본 전역(스포츠 데포 일본 지점)에 있는 모글 장비 재고를 야마가타현 지점에 모아서 판매 하고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5월부터 전년도 상품은 50% 할인을 하고 있으며, 모글 캠프 참가자들은 추가로 5% 더 할인하여 주고있습니다.

(2015시즌의 경우 선호하는 모글장비는 완판이라고 합니다. 아쉽지만, 현장에서 다른 장비를 쇼핑하시기 바랍니다)


스포츠 데포의 쇼핑 시간은 대략 2시간 내외로 주어집니다. 저는 장비를 별로 안사기 때문에 이시간에 근처 할인점 (쟈스코)에서

귀국시 가족들에게 줄 기념품등을 미리 사두곤 합니다.

 

개인 자유 관광은 ‘사가에’市 심포니 호텔에 머무는 2일간 저녁 시간에 하실 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쇼핑센터와 술집등이 있으며,
호텔과 가까운 곳에 값싸고 맛있는 ‘스시’ 전문점도 있고, ‘韓食’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식당도 있습니다.

 

사가에 시내에 위치한 이자카야(일본式 선술집)는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지만, 쇼핑센터등은 저녁 9시면 폐점을 합니다.
돌아오실 때 센다이 공항과 기내 면세점을 이용하여 가족의 선물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캠프기간중 모글강습.

 

캠프기간중 무료모글강습은 처음 3일간 오전에만 진행합니다.

강습은 매일 오전 10:00 ~ 12:00, 중앙 티바를 이용 프리스타일 모글코스에서 진행하며 의무 참석은 아닙니다.

 

강습은 모글제국에서 초청한 강사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지기때문에 단계별 분반 강습이 아니고 크리닉(자세수정) 방식입니다.

오전에 두시간만 강습을 진행하며 마지막 날에는 강습을 하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자유스킹입니다)

 

캠프라는 이름때문인지 체계적인 모글강습에 많은 기대를 하고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기에는 기간도 너무 짧고, 해외라는

특성때문에 자원봉사 강사를 초청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이부분에 대한 수요가 있으면 강습을 정식 유료화 시키고

해당 강사에게 강습비용을 지불하고 초빙하는 것으로 보강 하겠습니다.

 

 

 

 

■ 모글을 타지 않거나 초보이신 분들의 스킹.

 

갓산은 자연 모글이 많은 곳이지만, 평사면 구간이 더 넓은 지역입니다. 우리처럼 슬루프의 개념이 아니고 산 전체가 스키장입니다.

보더나 일반 평사면 스킹도 자유롭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만, 습설이라서 모글스킹보다는 만족도가 좀 떨어지겠죠.

 

모글 초보이신 분들도 즐기실 수 있는 코스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도 모글을 타 보지 않은 분들은 힘들어 하실 수 있지요.

그렇다고 너무 겁먹지 마시고 지난 9년간의 캠프 후기들이 자세히 기록 게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모글제국 갓산캠프는 영리목적이 아닙니다.

 

제가 너무 갓산 모글이 좋다고 홍보에 집중해서인지 일부에서는 오해를 하고 계시는 듯 합니다. 갓산 모글을 좋아하고  아마추어

단체 모글투어가 거의 없기때문에 많은 분들이 같이 하면 더 즐겁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해마다 같이 가셨던 분들은

지겨운 갓산캠프 그만하고 캐나다 휘슬러 같은 곳에서 모글캠프 하자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 문제는 10년째 고민중입니다.

 

모글캠프라는 이름일 뿐, 아마추어 단체 모글투어 성격이 더 강합니다. 같이 모여 같이 타면 더 즐겁지 아니한가요?

저도 여러분도 너무너무 재미있고 신나는 모글을 즐기러 가는 것입니다.

 

정복되지 않는 즐거움. 갓산은 즐거움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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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관광스키(최성원) | 작성시간 15.05.09 ^^a
  • 작성자전재균 | 작성시간 15.05.11 호텔에서 2일 자면 스키는 몇일 타나요?
    호텔과 스키장 거리가 꽤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 답댓글 작성자서준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5.11
    스키는 총 4일간 탑니다. 산장에 머무는 3일간은 스키장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고요. 나중에 호텔 숙박 2일중 하루는 스키장까지 차로 이동합니다.
    사가에 시내호텔에서 갓산스키장까지 약 40분정도 소요됩니다. 저도 이런 불편이 싫어서 산장에서 연속으로 숙박하는 것을 여러번 요청 하였지만, 일년간 스케쥴이 전부 잡혔다더군요.

    잘 아시겠지만,
    산장에 비하여 호텔의 숙박 컨디션은 월등히 좋습니다. 또 갓산은 야간스킹이 없기에 저녁 산책을 즐기기에도 시내 호텔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소장님 보고싶어요. 곧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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