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성(하이난성)에 위치하는 곳 담주(儋州 : 단저우)에 대하여 살짝 말씀드립니다.
탐라의 옛 이름 주호(州胡)이라고 하는 담라(儋羅 : 憺羅)인데,
담라(儋羅)와 담주(儋州)는 같은 곳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해남성(海南省) 해구시(海口市)의 용화구(龍華區) ' 미란구(美蘭區)에 제주(濟州)와 제남(濟南) 등의 지명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漢挐山一名圓山。(중략) 漢挐西北。別有一山。名瀛洲山。
▶ 한라산(漢挐山)은 일명 원산(圓山) 입니다. (중략) 한라산(漢挐山)의 서북쪽에는. 따로 하나의 산이 있습니다. 이름이 영주산(瀛洲山) 입니다.
이쯤되면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는지요?
그런데 현재 제주도의 한라산에서 서북쪽에는 아무런 산이 없고 평평한 지형적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해남성(海南省)에는 오지산(五指山)이 있고, 오지산(五指山)의 서북쪽에 앵가령(鸚哥嶺)이 있습니다.
고대 기록을 따라서 한라산(漢挐山)의 서북쪽에 영주산(瀛洲山)이 있다는 지형적 조건과 일치합니다.
고대 기록을 따르면 탐라(근세조선의 제주도)의 동서 길이는 ' 일천리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 한반도 남쪽의 큰 섬은 고작 삼백리 안밖에 불과합니다.
현재 해남성(하이난성)의 동서로 비스듬한 길이를 재보면 ' 일천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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