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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삶의변화

어제 나의 스승은

작성자흐르는물|작성시간23.09.16|조회수75 목록 댓글 18

작고 사소한데 미묘한 불편함이 서로에게 있습니다
드러내면 더 마이너스 될까싶어 묻고 지나가거나
용기내 드러내었으나 서로의 다름만 확인되어
마음을 닫아버리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티끌이 태산이 되듯이
이렇게 켜켜이 쌓인 불편은 불신이 되었어요

그런데 어제
그 첫단추가 풀렸습니다

작고 사소한 일을
조곤조곤
끊임없이 얘기하면서
아하~
오랫동안 내안에 찰싹 붙어있던
자동방어의 자세와
자동적인 편견이 얼마나 습되 있었는지
알아차렸어요

사실의 관점에서 보면
매일이 새로운데
저는 지난 경험을 끌어당겨
오늘을 얘기하니
상대가 얼마나 깝깝했을까요

불편으로 시작된 이야기 끝은
너무나 감사한
행복이었습니다

저의 자동 반응에도
차분히 먼저 묻고 질문하며
끝까지 놓지않고 끌어가는 힘과 지혜를 보인 이

이 대화를 이끌어가고
저를 이렇게 발견하게 해준
어제 제 스승은
누구일까~~요 ㅎㅎ
(9월 코스에 함께 했지요 ^^)

그 존재가 놀랍고
너무 고맙습니다

그 존재를 더욱 잘 알게되고
깨달음으로
가까운 이를 더 잘 만나고
사랑하는 지혜를 얻게 되어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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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품이 | 작성시간 23.09.18 흐르는 물처럼 흐르는 자각을 나누어 주시니
    따뜻하고 미소가 지어지네요.
    나눔에 감사합니다~
  • 작성자토네이도 | 작성시간 23.09.18 흐르는 물의 스승
    궁금해요.
    알아차리고 나누어 주심에 감사해요
  • 작성자나무행 | 작성시간 23.09.18 잘 ~알 알아차리는 지혜에
    박수를 보냅니다.
  • 작성자복부인. | 작성시간 23.09.18 아..너무 뭉클하고 따뜻합니다~~
    흐르는 물의 스승, 어여쁜 그 얼굴을 또 보고싶네요~♡
  • 작성자여유(DRosa) | 작성시간 23.09.19 아. 뭉클.
    흐르는 물의 자각과 경험이…
    사랑의 힘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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