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8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7년 최종 예산안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민행동은 “2017년 예산안을 수립할 때부터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 예산의 반대 입장을 전달해왔다”며 “환경훼손과 예산낭비, 불법추진의 논란 가운데에 있는 사업 예산을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할 이유는 전혀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2명의 양양군 공무원은 경제성 보고서 불법 조작, 환경부장관과 원주지방환경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환경영향평가 과정을 불법으로 진행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양양군수도 보고서 조작으로 검찰이 재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산악관광, 오색 케이블카 사업이 최순실씨와 관련됐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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