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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교실 밖 지리여행

작성자북소년|작성시간24.04.16|조회수51 목록 댓글 0

책 소개

이 책은 자연 지리와 인문 지리를 통틀어 여러 가지 지리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일화나 사례를 풍부하게 제시해 교과서 안팎의 지리 지식과 교양을 한결 쉽게 얻도록 했으며, 우리나라 전통 지리나 영토 분쟁의 역사, 제3세계 지역 문제 등 중요하지만 자칫 지나치기 쉬운 지리 이야기도 놓치지 않고 담았다. 아울러 여러 가지 역사 자료나 시사 사진, 지도와 도표 등 다양한 시각 자료로 이해의 폭을 한층 높였다.

이 책을 통해 ”지리”란 딱딱한 이론과 개념이 아니라 우리 삶의 이야기임을 절로 알게 된다. 그리고 오랜 세?..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나라 지리 교육의 역사와 현실
지리는 인간의 잠재된 공간 인지 능력을 계발해 자아와 타자, 지역과 세계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교과이다. 일제가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우리나라 교육 과정을 개편하면서 가장 먼저 없앤 교과는 바로 지리였다. 우리 민족을 식민화하는 과정에서 한민족의 정체성과 민족 의식, 영토 의식을 말살하는 지름길이 ‘지리적 문맹화’였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선조들이 오랜 세월 고유하게 가꾸어 온 전통 지리의 맥이 끊겼고, 전통 공간은 일제가 수탈하기 좋은 구조로 왜곡되었으며, 우리 민족의 세계관은 ‘지정학적 운명론’에 갇히고 말았다.
광복 이후에는 우리나라 전통 지리를 원상회복할 새도 없이 미군정 시대를 맞이하면서 미국식 교육 과정이 도입되어, 역사를 비롯해 지리까지 ‘사회과’라는 공민 교육 교과에 포함시켜 교육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최근까지 우리나라 지리 교육은 일제 강점기에 잘못된 방향이 크게 바로잡히지 못한 채 교과 자체의 가치와 위상까지 경시되어 왔다.
오늘날 지리학계와 지리교육계에서 고군분투한 끝에 지리 교육의 식민 잔재는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과’라는 통합 교과 내에서 역사, 일반사회와 함께 수업 시수를 경쟁해야 하는 소외된 과목으로 존재하는데다 비전공 교사가 가르치는 일까지 비일비재하다. 교육 과정 연구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지리를 필수 독립 교과로 가르치고, 미국에서조차 통합 교과 내에서 비중 큰 과목으로 가르치는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교과서 왜곡을 펼치기 수년 전부터 지리 교과서 왜곡을 통해 일본인들의 영토 의식을 다져 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참된 지리 교육의 첫 결실, 지리 교과의 고전이 되다
지리가 ‘사회과’에 속한 채 입시에서 점수를 따기 위한 암기 과목으로 전락한 지 오래였던 1994년, 『교실밖 지리여행』 초판이 나왔다. ‘입시 중심의 주입식 교육’, ‘암기 위주 교육’이라는 교육계 병폐가 심각하고 지리가 더더욱 교과 고유의 가치를 상실해 가고 있을 때 교사들 사이에 참된 교육을 위한 변혁의 움직임이 있었는데, 그것의 첫 결실이 『교실밖 지리여행』이었다.
책이 출간되자 사회적 반향이 컸다. “지리란 우리 자신이 날마다 숨 쉬며 살아가는 생활의 조건을 이해하고 인간다운 삶의 터전을 가꾸어 갈 수 있도록 새로운 생각의 문을 열어 주는 교과”임을 일깨워 주었기 때문에, 교육 현장의 변화를 갈구하던 교사들과 청소년들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지리 교과의 주요 개념과 원리들을 주제가 있는 생활 이야기로 풀어 낸 이 책은 청소년들과 교사들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두루 열독하여 12년 세월 동안 지리 교과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마침내 급변해 온 우리의 삶과 공간을 반영한 내용과 다양한 시각 자료가 보강된 ‘개정판’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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