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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타]피디수첩 故 장자연 사건 1부 정리(꼭 봐줬으면 ㅠㅠ)

작성자레플리|작성시간18.07.27|조회수39,648 목록 댓글 44

출처 :mbc 피디수첩/ 여성시대 쎈놈만팬다







"안녕하세요. 저는 꽃보다 남자에 출연중인

진선미 중에 선을 맡은 장자연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29살의 신인이였어

긴 무명시절을 지나서 막 얼굴이 알려지려던 참이였어







하지만 이런 밝은 모습뒤로

치욕적인 일을 참고 견뎌야만했어








2009년 3월 7일

나약하고 힘 없는 신인 배우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









마지막으로 그녀는 자신이 당한 피해와 고통에 대해서 써놨지만

망자의 목소리와 함께 묻혀졌어




그녀가 남긴 4장의 유서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만한 내용이였기때문







제작진은

이 사건의 핵심을 파헤치기 위해

가장 핵심적인 목격자인 김지연씨를 찾아나섰어





그녀는 장자연씨와 같은 소속사였고 

많은 활동을 함께 했던 후배였어



어렵게 연락이 닿았지만 쉽게 마음이 열리지 않았어





그리고 6월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넘어서자 김지연씨 심경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해






6월말 피디수첩 취재에 응하겠다는 연락을 해와


김지연씨는 한국을 떠나 해외에 체류중이였어

자신이 노출되는것을 극도로 꺼려했고





결국 9년만에 카메라 앞에 서게 돼







김지연씨 또한 극단적인 선택을 한적이 있었어

먼저간 장자연을 위해 열심히 싸웠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에 분노했어








장자연씨는 한결같이 여배우로 살고싶어했어









이들이 계약한 회사는 더 컨텐츠


소속사의 대표는 자주 장자연과 김지연을 불렀어

2008년 한해만 하더라도 



수사기관이 확인한 식사와 술자리는 

30차례가 넘어 


주로 강남일대의 유명한 유흥주점들이였어








 PD수첩은 수사에서 제보에서 언급된

주요인물들 사진을 보여줬어







김지연씨는 빠른속도로 제작진이 준 사진들을 분류했어








김지연씨는 경찰과 검찰앞에서 13차례나 

사건에 대해서 진술을 했어













2009년 7월 10일 

경찰은 장자연 사건에 대해 수사를 발표해






참고인만 108명을 조사하고 

넉달에 걸쳐 이뤄진 수사였어







ㄷㄷ..



장자연 문건에 나온 사람과

유족이 고소한 피해자등 수사대상은 총 20명







하지만 기소한 사람은 소속자대표와 매니저

2명뿐이였어







특히 술자리에서 장자연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던

조모 기자


그는 기소조차 되지 않았어








조모 기자의 아내가 당시 검사였던것







2008년 8월 5일 소속사 김대표의 생일파티때였어


2차로 간 유흥주점에서 성추행이 벌어진것


김지연씨는 당시 장자연과 함께 그자리에 있었다고 해

그날의 일을 또렷하게 기억했어









2차 자리 참석자는


소속사 김대표 

금융인 변모씨와 이모씨


그리고 전직기자 조모씨였어






무릎에 강제로 앉히고

신체부위를 강제로 추행했다는 조모씨

그리고

그 상황이 또렷하게 기억이 난다는 김지연씨







김지연씨는 대질심문과 최면수사까지 받으며

이 사실을 진술했어



조모씨는 성추행을 부인했지만

거짓말 탐지기에서 거짓반응까지 나왔어






그러나 검찰은 그를 불기소 처분했어









도대체 검찰은 왜 불기소 결정을 내렸던걸까?





..??네?







전직 조선일보 기자 조희천

그는 퇴사 후 정치에 뛰어들었어 





2004년 총선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서

유시민 후보와 맞붙어









조희천의 부인은 검사였어

2004년부터 검사 생활을 시작해서

장자연씨 사건때에도 재직중이였어







조희천의 성추행 혐의와 검사부인의 수사개입 의혹

PD수첩은 그에게 여러차례 연락을 취해



하지만 답은 없었어




결국 직접 찾아감 ㄷㄷ







명함달라고 하고 무시하고 차에 탐






자기 공간 침범했다고 난리





갑자기 핸드폰으로 사진찍더니 법원에서 보자고함 ㄷㄷ




성추행의혹을 받고있는 공인에게 사실확인을 받는게 잘못?

언론의 정당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에서 보자고함...




장자연씨는 유서에 이렇게썼어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배우입니다.

배우의 꿈을 위해 소속사 대표의 강요에 의해

구타와 욕설을 견뎌야 했습니다.


수없이 술접대와 잠자리를 강요받아야 했습니다"






9년전 벌어진 사건의 진실

관련자들은 아직도 두려워 하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침묵했어



제작팀은 국가기관이 남긴 공식 기록부터 재조사함







그중에서도 피디수첩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문서는 하나

고 장자연씨가 남긴 4장의 자필 문건이였어



소속사대표로부터 골프접대와 술접대

잠자리 강요를 받았다고 호소해



장자연씨는 이로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있었어

결국 2009년 3월 7일 저녁 그녀는 세상을 떠나







김지연씨도 힘들어했는데

장자연씨는 김지연씨에게 넌 아직 발톱의 때도 모른다고


장자연씨는 더 지독한 일을 당해왔던거야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촬영이 한창일때도







소속사대표 접대자리의 참석요구는 계속 되었어

어떤날에는 하루 두번까지 참석했어






전속계약은 몇년남아있었지만 

1억가까운 위약금을 물고 나올 형편이 아니였어 








소속사를 나가게된 김지연씨를 부러워했다는 장자연씨

너무 힘들어서 잠도 못잤다고해





소속사를 떠나고 싶어했었던 장자연은

다른연예기획사를 차린 전 매니저를 찾아가


그리고 김대표의 부당대우를 고발하는 문서를 작성해








그런 문건을 숱하게 봐온다는 연예부 기자..





장자연 문건은 주민번호가 적혀있고

장마다 도장이 찍혀있는 법적인 서류야







법적으로 쓰일것이 예견되는 문서이므로

당사자는 거짓을 작성하기 쉽지 않다고해




그렇다면 이 문건속 내용은 진짜 있었던 일일까?









첫번째 장에는 소속사 김대표의

 욕설 폭행 접대강요에 대해 나와







일본으로 도주했던 김대표는

사건 발생 넉달 후에야 검거가 돼


그는 상해 기물파손등의 혐의로

이미 8번 처벌을 받았어





평소 소속사의 폭력적인 행위에 대해서

증언하는 동료 배우들



폭력적이고 무서운 소속사 대표의 접대요구를 거절하는건

쉽지 않았어


게다가 눈밖에 나면 신인들은 스타가 되는 방법이 없었어




지금 신인들도 다 똑같고

집배경이 좋은 신인한테는 제안이 안가는데

집 형편이 상당히 안좋거나 

지방에서 오면 제의를 많이 당한다고함








2008년 7월 4일 김대표의 3차 심문조서에서

김대표는 장자연에게 친분을 쌓으라며

장자연을 태국 골프장으로 부른 사실을 인정해





장자연 문건에 적힌 골프접대는 실제로 있었던 일인거야

해외 골프접대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났을까?




2008년 5월 김대표는 장자연과 함께 태국을 가게 돼





지인의 증언






2008녀녀 5월 16일 태국 골프여행 멤버는 여럿이였어


장자연과 김대표 드라마 감독 신인배우 최모씨등이

함께였어





장자연 일행이 골프를 친곳은 태국 파타야 까오끼야오 골프장






골프 여행에 동반한 드라마 감독은

정세호 피디


드라마 M, 청춘의덫,내인생의 황금기

등 히트작을 연출한 유명 피디였어





이들은 골프를 치고 현지 숙소에 묵어

그런데 이상한 상황이 벌어져







정세호와 장자연 둘만 숙소에 남겨놓고 남저ㅣ 일행이

50km떨어진 장소로 숙소를 옮겨


특별한 이유는 없어


도대체 왜 감독과 여배우만 한숙소에 머물게 한것일까





정감독은 골프접대 강요에 대해 불기소 되고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어



pd수첩은 정감독을 직접 만나 




그는 장자연과 함께 골프는 쳤지만

어떤 접대도 없었다고 해






골프 접대 취재중 pd수첩 팀에 한통의 제보전화가 걸려와

태국에서 장자연 일행의 가이드를 했던 직원이였어





제보에 따르면 또다른 태국 골프 접대가 의심된다고..

김대표의 출입국 기록에도 5월 2번의 태국행이 찍혀있었어




7년전 pd수첩팀으로 발신번호 제한으로 전화가 오는데 



제보 내용은 굉장히 구체적이였어






제작진들은 제보에서 언급된 관련자들의 

필리핀 출입상황을 확인하고 


의심되는 항공편들을 추려나갔어






장자연과 필리핀 동반여행이 의심되는 사람은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








그는 김지연씨가 술자리에서 본적이 있다고 지목했던 사람이야




필리핀 여행기록을 추적한지 보름째 되던날

필리핀에서 팩스가 도착해 






장자연과 박문덕의 필리핀 입국기록이였어 

두사람은 1월 17일 같은 항공편으로 필리핀에 도착해


공식 출입국서류에서도 같은 사실을 확인해


2008년 1월 17일 장자연과 박문덕은

아시아나 항공을타고 오전 12시 25분 필리핀에 입국해



3일후에 장자연과 박문덕은 다시 같은비행기를타고

필리핀을 떠나







경찰수사결과 박문덕회장은 100만원짜리 수표 10장을

장자연에게 준것으로 드러나




김밥값...ㄷㄷ

총액이 1억가까이 되었다고



수표를 입금한 사람은 20여명


재미교표 사업가

맥주회사 사장

법원 관계자까지 있었다고해







거액의 수표가 입금되었고

대가성이 의심되었지만

경찰은 이 수사를 내사 종결해버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장자연 사건당시 언론브리핑과 현장수사를 감독한

핵심인물이야




극구 부인하는 이명균


그럼 검찰은 알고있었을까?








수표만 준거가지고 성매매 대가라고

볼수 없다는 검찰






박문덕회장은 회사와 집 어디에서도 볼수가 없었어







취재를 하면 할수록 

얼마나 많은 접대자리에 내몰렸는지 

믿기지가 않을 지경이였어



심지어 접대를 받았던 인물들은

분야별로 쟁쟁했어


문화계 권력자인 유명 드라마 피디

재계 유명 CEO까지



취재가 깊어지면서 PD수첩은

또 하나의 거대한 권력을 만나게 돼 


장자연씨가 남긴 문서에는

막강한 언론사의 사장의 아들까지 언급되어있었어 



언론사 사장의 아들이 무슨일로 등장한걸까?







2009년 3월 23일

장자연씨가 생을 마감한 보름 후 



경찰은 중요한 참고인의 증언을 확보하게 돼





장자연의 로드 매니저였던 이지원

그는 운전과 현장 일정관리를 맡았어





그가 기억하는 조선일보 사장을 만난날은

2008년 10월 28일







장소는 청담동 라나이 유흥주점이였어






당시 조선일보 사장이라고 하면 거론되었던 두사람




방상훈과 방용훈


연령대는 50-60대였어




이지원씨의 증언에 의하면





조선일보 사장 방상훈의 둘째아들

방정오씨였어




2008년 당시 방정오는

조선일보 미디어 전략 팀장이였어





저녁늦게 시작된 유흥주점 술자리는

자정무렵 끝이 났어



이날 동석자는 김대표와 장자연

방정오와 그의 지인 한모씨와 최모씨였어









이 매니저는 그날 잠시 룸에 들렸고

어디에 누가 앉았는지도 기억했다고 해







심지어 2008년 10월 28일은

장자연씨 어머니의 기일이였어



이날만큼은 가족곁에 있고싶었을거라고..







그날의 술자리는 자정까지 이어졌어

장자연씨는 중간에 나와서 

대기중이던 매니저의차에 잠시 있었다고 해 







장자연씨는 차안에서 어머니 기일인데

접대를 하고 있다며 한참을 울었다고ㅠㅠ








장자연씨는 눈물을 닦고 다시 술자리로 돌아갔다고 해











그날 술자리에 있었던 방정오에 대한 조사는 어디까지 이루어졌을까 







ㄷㄷ..








호텔에서 이루어진 55분의 심문

그러나 심문을 한 경찰관의 이름은 사라짐











전문가들 모두다 입을모아 문제가 있는 조사라고 해






장자연 사건은 9년동안 수많은 의혹만 남긴채

해결되지 않았어


접대자리에 있던 힘있고 높은사람들

누구 하나 처벌하지 못하고 있어



경찰과 검찰은 이들에 대해서 제대로 수사를했을까?

왜 기획사 대표와 매니저만 처벌받고

정작 접대를 받은 사람들은 사라져버린걸까













보다가 너무 맘이 아파서 많은 사람들이 보라고 글쪄봄 ㅠㅠ

스압이긴한데 놓치면 저놈들 악행이 다 사라질까봐 캡쳐하느라 죽는줄




맥락없는 혐오댓은 고인을 위해서라도 자제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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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나의 낭만, | 작성시간 18.07.27 너무 마음 아프다 ...
    씨발 지들이 뭐라고 . 그런 고위층이면 막 해도 된다는 그 마인드 진짜 ㅋㅋ
  • 작성자꺄 뀽 | 작성시간 18.07.28 진짜 더럽다....
  • 작성자태형 꽃 | 작성시간 18.08.07 아 존나개빡치네 ...
  • 작성자행복해져라! | 작성시간 18.09.01 피해자는 고통스럽게 떠났는데 남은 가해자들은 처벌 하나없이 잘 살고 있다는게 말이 돼....?
  • 작성자꾸알 | 작성시간 18.10.12 한나라당은 이런거 숨기기바빴지
    현정권이 제대로 수사해줬으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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