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막이슈

[기타]응답시리즈 신원호pd와 아다치 미츠루(스압)

작성자투어리스트*|작성시간16.10.12|조회수22,982 목록 댓글 13


아다치 미츠루에 대한 간략한 설명

일본의 청춘물의 대가라고 불리는 아주 유명한 만화가


전에 다른 게녀가 쓴 글이 있었는데 그 글이 없어져서 내가 다시 글 찜...


응답하라 시리즈를 맡은 신원호 PD의 작품이 아다치 미츠루 라는 일본의 만화작가의 작품이랑 

유사한점이 너무 많아서 각 블로그에 써진 글들을 가져와봄

응답하라 시리즈가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들에게 다 인기가 있는 작품인데

신원호 피디가 다음 시리즈를 만들때 또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과 비슷하다 라는 말이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가져왔어


1.응답하라 1997


http://figureyuna.egloos.com/3883570

1. 응답하라 1997

 

많이들 아시다시피, 바로 러프의 마지막 엔딩 장면이 생각나죠. 




2. 소꿉 친구 & 형제같은 부모들

 

아다치 만화의 아주 전형적인 설정이죠. 소꿉친구. 부모들은 대체로 그들이 아주아주 어릴 때부터 이미 엄청 친한 사이라 가족같이 집을 드나들고 함께 지내며 남매처럼 지냅니다. 

아다치는 소꿉 친구 설정을 아주 아끼는 바람에 원수 집안에서 태어난 두 남녀를 어릴 때 다른 중립인 집에서 매일 같이 논 소꿉친구로 만들 정도입니다(러프). 아니 아예 한 가족에서 출발하는 경우도 있네요.

3. 친지의 죽음

 

아다치 만화에 형제, 자매, 부모가 잘 죽습니다. 응답하라 1997에서는 승시워니의 언니이자, 윤태웅의 여자친구였던 송성주가 사망합니다.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가 1992년 마.지.막 우승을 달성 하던 날 티비를 통해 죽음을 알게 됩니다. 

터치에서도 야구 경기 중간에 카즈야의 죽음이 삽입되고, 크로스게임에서 코우가 갑자원 경기를 시청하는 도중 긴급뉴스로 와카바의 죽음을 알게 됩니다.


여기서 아다치의 만화와 좀 다른 점이 나타나는데, 아다치 만화에서 그들의 죽음은 결국 주인공 둘을 이어주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터치에서 만약 카즈야가 죽지 않았다면, 미나미는 원래 타츠야를 좋아하긴 했지만, 타츠야가 갑자원으로 미나미를 데리고 가주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겠지요. 

크로스게임에서는 야오바랑 이어졌을 리가 없죠. H2에서도 히까리 어머니의 죽음은 히로와 히까리의 관계를 굴러가게 하는데 중요한 사건입니다.

 

하지만, 응답에서는 주인공과 관련이 있긴 하지만 두 주인공 사이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은 아닙니다. 

윤태웅과의 삼각관계 설정에 기여를 하는 정도이지요.


6. 친구한테 뒷통수 얻어맏기

 

축제 날 하루까가 정성들여 만든 케익을 부메랑으로 아작을 내면서 하루까에서 상처를 줬을 때 히로는 노다에게 뒤통수를 얻어맏습니다.


유정이가 윤제와 단둘이 가려고 만든 농구티켓을 윤제가 승시워니랑 가기 위해 강.탈.을 해가자, 

학찬이 농구공을 던져 윤제의 뒤통수를 때립니다.

7. 아버지의 병원 입원

 

진부하다면 진부한 클리세라 굳이 H2를 모티브로 했다고 하긴 어렵습니다만, 어쨌거나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입원한 후 우연히 암을 발견한 성동일, 친구따라 검사 좀 할 겸 입원했다가 갑자기 사망한 히까리 어머니. 

진행하는 방식이 유사하죠. 그리고 성동일의 암투병이 성시원이 보다 성숙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시원 언니의 죽음보다, 훨씬 히까리 어머니의 죽음과 유사합니다. 

히까리 어머니의 죽음으로 히로와 히까리의 관계가 보다 빠르게 진행됩니다.




8. 개구리

 

윤제는 세상에서 승시워니랑 개구리를 가장 무서워합니다. 아다치는 사람 놀리는데 개구리를 잘 쓰죠. 

대표적으로 히로타의 친척 오타케는 개구리를 무서워해서 히로타에게 놀림받는 장면이 있습니다. 터치에서도 개구리로 놀라는 장면이 있고, 기타 등등...



2. 응답하라 1994

http://m.blog.naver.com/xxosso/220206574014


1. 설정 



[ 소꿉친구로 시작한 그들... ] 


- 터치 : 형제인 그와 그의 남동생, 그녀는 항상 같이 붙어다니다 남동생이 죽고 그는 남동생의 자리를 대신한다. 
- 응사 : 남매인 그녀와 그녀의 오빠, 그는 항상 같이 붙어다니다 오빠가 죽고 그는 오빠의 자리를 대신한다. 


- 크로스게임 : 자매인 그녀와 그녀의 언니, 그는 항상 같이 붙어다니다 언니가 죽고 그는 언니를 대신해 여동생, 그녀를 지켜준다. 
- 응사    : 형제인 그녀와 그녀의 오빠, 그는 항상 같이 붙어다니다 오빠가 죽고 그는 오빠를 대신해 여동생, 그녀를 지켜준다. 



[ 남매가 된 그들... ] 


- 미유키, 응사 : 남매처럼 자랐지만 친남매가 아니다. 
        여동생의 (어렸을 적) 소원은 오빠와 결혼하는 것이다. 
        여동생이 오빠를 먼저 남자로 인식한다. 
        결국 둘은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는다. 
         
(미유키를 너무 빼다놓은 듯한 설정 때문에 처음부터 나레기를 예측하는 사람이 많았고, 계획대로 결혼으로 마무리!!) 




2. 구체적 예시 [다 찾아서 올리고 싶으나 하다 지쳐서, 일부만] 
[1] 미유키 

(예시) 팬티 세탁 











- 터치 : 타츠야가 지켜보는 경기에선 언제나 100%의 실력을 발휘하는 미나미. 
     경기 중 미나미는 관객석에서 타츠야를 찾지만 보이지 않고... 
     결국 타츠야는 경기에 늦어버렸지만, 
     미나미는 유니폼 속에 타츠야의 사진을 넣고 경기에 임해 좋은 성적을 거둔다. 

- 응사 : 여자가 와야 잘 던지는 징크스가 있다면서 나정이가 경기를 지켜봐주길 바라는 칠봉이. 
     경기 중 칠봉이는 관객석에서 나정이를 찾지만 보이지 않고... 
     결국 나정이는 경기에 늦어버렸지만, 
     칠봉이는 모자 속에 나정이의 사진을 넣고 경기에 임해 좋은 성적을 거둔다. 

(예시 2) 남주만 눈치채는 여주의 감기 



- 터치 : 학교 친구들은 모두 미나미가 아픈 거 눈치채지 못하지만, 타츠야는 복도에서 마주치자마자 그대로 양호실에 끌고 간다. 
- 응사 : 나정이 오빠 제삿날, 하숙집 사람들은 모두 나정이가 아픈지 눈치채지 못하지만, 쓰레기는 바로 알아차린다. 



(예시 1) 야구공 

- H2  : 히로가 "어렸을 때 히로가 히카리에게 생일 선물로 이긴 경기의 공을 던져 줬던 장면"을 회상하면서 모자를 히카리에게 흔들어 준다. 
- 응사 : 결승전에서 우승 후 칠봉이는 나정이에게 완봉승을 거둔 공을 던져주고 모자를 흔들어 준다. 

(예시 2) 어머니의 죽음 

- H2  : 히로 어머니가 입원했는데 뜬금없이 히카리 어머니가 죽는다. 
- 응사 : 쓰레기 아버지가 입원했는데 뜬금없이 쓰레기 어머니가 죽는다. 



[4] 크로스게임 

(예시 1) 야구모자 



- 크로스게임 : 코우는 슬플 때 야구모자를 깊게 눌러 써 슬픔을 감춘다. 
- 응사    : 나정이는 슬플 때 야구모자를 깊게 눌러 써 슬픔을 감춘다.  

 

+ 이건 진짜 아다치만화를 안보신분들도 드라마상에서 이질감을 느꼈던 장면이라고하죠..

갑자기 모자쓰고 이상하잖아;; 무리수로 베꼈음..

 

(예시 2) 상한 우유  






- 크로스 게임 : 유통기한이 3~4일이나 지나 상한 우유를 아무렇지 않게 마시는 코우 (결국 배탈이 남) 
- 응사    : 상한 우유를 아무렇지 않게 마시는 쓰레기 (이후 멀쩡했음) 

(장면 자체가 비슷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분야엔 천재적이지만 다른 부문에서는 바보같은 정도로 무심한 남주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상한 우유를 이용한 것에서 논란이 되었어.) 


(예시 1) 교통사고 

- 러프 : 아미를 위해 를 갖고 오던 히로키가 교통사고를 당함. 
     아미는 죄책감을 느끼지만 결국 케이스케를 선택. 

- 응사 : 나정이를 위해 케이크를 사다주고 돌아오던 칠봉이가 교통사고를 당함. 
     나정이는 죄책감을 느끼지만 결국 쓰레기를 선택. 


(예시 2) 기억나지 않는 영화 내용  


- 응사 : 나정이와 쓰레기는 함께 영화를 보지만 영화 내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 러프 : 케이스케가 아미를 의식하고 나서 같이 영화를 보게 됐는데 아미가 급한 일이 있다고 케이스케가 영화를 혼자서 본다. 
     하지만 영화보는 동안에도 아미를 생각으로 가득차 영화 내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 러프 : 여기는 니노미야 아미. 들리나요? 지금은 8월 25일 금요일, 오후 9시 25분 31초, 32초, 33... 기온 28도, 맑음. 미풍... 
     듣고있나요? 당신을 좋아합니다. 여기는 니노미야 아미. 야마토 케이스케, 응답하라. 오버! 
     (きこえますか?あなたが好きです。こちら二ノ宮亜美。大和圭介、応答せよ。) 

- 응사 : 들리는가, 들린다면 응답하라! 나의 90년대여!  

 


3.응답하라 1988

http://1moment.tistory.com/240


히로와 히카리의 대화중

히로 : 나 그대로 돌아갔지?

히카리 : 무슨말? 긍까 이렇게 전화로 불평하는거 아냐

히로 : 다행이다. 어디부터 현실이고 꿈인지 혼동되네

히카리 : 히로 너 잠 덜깼니?

히로 : 결승까지 올라와서 흥분한건가봐

히카리 : 피곤해?

히로 : 아마 그래서 이상한 꿈을 꾸는듯

 

만화 h2에서 현실과 꿈을 혼동한 히로





혜리를 보고 택이가 대사 하지요

택 :저기 덕선아 너 어제밤에 언제갔어?

덕선 : 나? 너 잔다고해서 바로 갔는데.. 너 꿈꿈?

택 : 다행이네

덕선 : 뭐야 나 꿈에 나왔어? 무슨꿈인데?

택 : 아니야 개꿈이야. 신경안써도 돼

 

 

이처럼 택이 덕선이 키스신은 H2와 굉장히 흡사.

장면적인 표절이다 라는 말이 나올수 있지요.

표절이냐 아니냐 법적인 근거를 따지기에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응답하라 작가나 PD가 H2를 본것만은 분명..



종이비행기랑 스튜어디스 역시..

히로(아까 키스한애)는 비행기 접으면서

"메이저 리그 까지인가.."

 

하루카(=덕선이) : 그럼 스튜어디스는 다다!  


글구 아시다시피 덕선이는 스튜어디스가 되지요..

 

왜 또 하필 종이비행기라는 소품이 겹치는지;;

히로의 비행기에 동승할 스튜어디스는 자신이라고 한 하루카와 넘나 겹치칮요

최택도 바둑기사라서 해외 나가고 비행기탈일이 많은디..덕선이도 스튜어디스고..

히카리 : 히데오랑 어지간히도 싸우고팠나부네

히로 : 그래 야구로 싸고팠음  중학교때 히데오랑은 제대로 싸우지 못했으니까..

 히카리 :당연하지 히로 히데오 니네 같은팀이자나

히로 : 아니 첫사랑을 걸고 싸우고싶다고

히카리 : 뭔소리? 나에게 히데오를 소개해준건 히로 너임

히로 : 중1때였지. 내 첫사랑은 중2 끝날때 시작함. 아마 다시 중1이 된다고해도

          또 널 히데오에게 소개할거야. 그리고 1년반후에 알게되겠지. 히카리 괜찮은 여자라고.

          널 피하거나, 참은것도 아니야, 다만 내 사춘기가 1년반 늦었어. 그뿐이야.


h2에서 나왔던 첫사랑 스토리.. 정환과 겹치지요

응답하라 1988 정환이 나레이션..

 

"운명은 타이밍은 우연이 아니다

간절함을 향한 숱한 선택들이 만들어가는 기적같은 순간이다.

주저없는 포기, 망설임 없는 결정들이 타이밍을 만든다

그녀석이 더 간절했고, 난 더 용기를 냈어야했다.

나빴던건 신호등이아니라 내 타이밍이 아니라... 내 수많은 망설임들이었다"

 

참 미묘하죠? 표절이라고 하긴 애매하고, 비슷하긴 넘나 비슷하고.

응사와 응칠만든 신원호 PD도 찾아보니 벌써 해명한게 있었네요

신원호 피디 해명하길 "아다치미츠루 작품을 참고한건 아니지만

드라마속 첫사랑 감정이 아다치 작품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1990년대를 보내며 쌓은 점서를 담다보니 당시 인기있던 H2와 비슷해보이는것 같다."

신원호 PD 해명으로는 오마주라는데..그냥 조금씩 따온 느낌?


그리고 응사에 삽입곡중 하나인 델리스파이스 고백이란 노래가..

델리 스파이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다치 미츠루가 고교야구를 테마로 한 장편 야구 만화 H2의 내용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生田 斗真 | 작성시간 16.10.13 이래사 표절이라는거지
  • 작성자고자킥 | 작성시간 16.10.13 헐...
  • 작성자늘푸른 이야기 | 작성시간 16.10.13 아다치 감성은 세월이 흘러도 사랑을 받는 것 같다
  • 작성자음냐냐음냐 | 작성시간 16.10.14 응팔은 솔직히.. 잘모르겟구.. 응사는빼박..응칠은 응답하라를 가져온건 맞는듯
  • 작성자최산 (22) | 작성시간 20.03.05 와 이거 이제 알음 ㅋㅋ 응사 처돌이인데..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