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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많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친구들!!!!!!!
준수오빠는 옷 가게 한다고 일을 벌린터라
열심히 여기저기 알아보고 매장 새로 하고
그러느라 바빴고
저는 인혜 키우느라 바빴고
오빠들도 군대 가니까 뭔가 허전하고
재미없는 느낌?
민준이가 없었다면 더 우울해 미쳤을 듯
합니다.
그러던 중 지은이와 지언이 오빠는 헤어졌어요
이 이야기도 허락 맡고 씀당ㅠㅠㅠㅠㅠㅠ
지은이가 오랜만에 술을 마셨는데
초등학교 아는 남자애가 지나갔나봐요
"야 이지은!"
"어ㅋㅋㅋㅋㅋㅋㅋㅋ"
"술 마시러 가?"
"응 너도?"
"응ㅋㅋㅋㅋ연락해 갈게"
이랬는데 그 남자애가 페친 걸어서 페메도 왔나봐요
[야 같이 술 마실래?]
[ㄴㄴ 애들이랑 마시다 가려고]
[왜 빨리오셈 여기 블루ㅇㅇ]
지은이는 화장실 가고
지은이 친구들이
답장 했나봐요 옆에 있던 남자들이 맘에 들었는지
[야 니가 오면 안 됨? 우리 여기 들어온 지 얼마 안되서ㅋㅋ]
[알았음]
저러고 지은이 그냥 앉아 있는데 그 사람들이
왔나봐요
그래서 지은이가 짜증은 좀 났는데 참고
있었는데 큰 테이블로 옮겨서 놀았나봐요
근데 그 남자애가 같이 있던 남자들이
다 동갑은 아니고 오빠들도 있었는데
(초등학교 동창 이름을 김승수로 하겠음)
오빠 중 한명이 김승수 보고
"야 쟤 이름 뭐야 존나 예쁘다"
"ㅋㅋㅋㅋ이지은"
"어디학교"
"모르겠는데 초등학교 때 친구라ㅋㅋㅋㅋㅋ"
그러고 그 오빠가 번호도 물어봤는데
지은이가
"죄송해요 ㅎㅎ"
이러고 끝냈는데 페친 와서
걍 받아줬나봐요
근데 지언이 오빠가 이지은님과 황영식님이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거 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쳐해서
카톡했나봐요
[니가 황영식을 어떻게 알아?]
[그냥 알게 됐어 왜ㅋㅋ]
[내가 존나 싫어하는 애]
[나도 별로 안 좋아해]
오빠들 고등학교 다닐 때
황영식네가 개 깝쳐서
맨날 싸우고 다녔다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
황영식은 또 눈치 없이 지은이랑 함께 아는 친구에
지언이 오빠가 뜨니까
지언이 오빠한테 페메해서
[야 지언아 번호좀ㅋㅋㅋㅋㅋ]
[01012345678 왜]
바로 전화와서는
"야 지언아 오랜만이다"
"ㅋ그래.."
"너 근데 20살 이지은 아냐"
"응 왜"
"어떻게 알아? 걔 어떠냐 예쁘더만"
"넌 걔 어떻게 아는데"
"ㅋㅋㅋ몇일전에 같이 술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