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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 조용히 여은이 따라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자꾸 나 등 떠밈
귓속말로
"야 그나마 여은이 대적할 건 너야"
"빨리가봐!"
해서 결국 여은이 옆으로 가서
"야.."
이랬더니
쳐다보고 웃더니
"왜ㅋㅋㅋㅋ"
"동훈이오빠랑 무슨사이야"
저랬더니 뒤 돌아서
애들한테
"야 카페가서 얘기할까? 술 먹기는 싫지?"
저러고 결국 카페ㅎㅎㅎㅎ
준수오빠한테
[준수야 집 지키고 있거라]
했더니
[집 오면 때릴거라고 전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커피 시키고 앉아있는데
아무도 말 안하고........
"야 왜 안 물어봐"
"뭘"
"물어봐야 대답하지 쪽팔리잖아.."
결국 지은이가 신나서 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무슨 사이야?"
"그냥.."
"안사겨?"
"어ㅋㅋㅋㅋㅋ"
"초코에몽은 뭔데?"
"몰라ㅋㅋㅋㅋㅋㅋㅋ"
양희정이
"아 대답이 그따구야 노잼!"
저는 쳐다만 보고 있었더니
여은이가 말해줌
"아 동훈이 오빠가 나 좋다고 따라다니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랄"
"동훈이 오빠가 미쳤냐?"
"동훈이 오빠 너한테 맞을거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비웃음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ㅋㅋㅋㅋㅋㅋㅋㅋ죽을래 니네.."
"무서워 여은이 건들지마라"
"길가다가 동훈이 오빠 만났었는데"
"응 근데?"
"그 후로 페메왔어"
페메 내용은
[여은아]
[ㅇㅇ왜요?]
[번호 좀]
[싫은데욥]
[빨리ㅋㅋㅋㅋㅋㅋㅋ]
[01033333333]
번호줬는데 바로 톡 와서
톡 하는데
여자의 삘로 좋아하는데 느껴 졌다 함
"그리고 같이 밥을 먹제"
"관심있네"
"그래서 싫다 했더니 밥만 먹제 왜 이렇게 튕기녜"
"웅"
"와 동훈이 오빠 적극적"
"어쩔 수 없이 밥 먹었는데 완전 잘해주는거야
집 데려다 주고 집 도착했다고 문자하고 베란다보면 그제서야 연락 온 거 보고 가고.."
"벤츠남!"
저랬는데
희정이가
"안겸 개자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내가 진짜 엮이기 싫거든 동훈이오빠랑"
"왜?"
"야 걍 사겨!"
"니네 겸이오빠 지언이오빠랑 엮이는 걸 봤잖아 내가
솔직히 이지은 니가 따라다니지
양희정 넌 아직도 좋다하면 뭐해 겸이오빠 여친있지"
저랬는데
제가
"미안 강준수랑 나 때문이야....."
"야 그건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
"강무룩ㅋㅋㅋㅋㅋ"
"오빠가 나한테 카톡으로 엄청 장문 왔거든?"
하고 보여줘서 봤는데
[여은아 니가 부담스러워 하니까 내가 더 어떻게
못하겠는데 부담스러워 하지마
내가 그냥 너 좋아서 그러는거야
너 마주친 날 예쁜 애가 딱 다가오는데
그게 너였어]
보자마자 우리 다 오글거린다고 소리지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마음 안 열려고 하지 말고
열었으면 좋겠어 기다릴수 있으니까]
저랬음ㅠㅠㅠㅠㅠㅠ
블리들 저 잡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