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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오빠가 더 잘할게 284

작성자모두의땡블|작성시간16.01.17|조회수5,560 목록 댓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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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요즘 더 생각이 많은데

민준이가 있어서

 

참 많이 위로 받고 지금 이만큼 덜 힘든 거 같은데

 

 

 

애들은 옆에서 가끔

 

 

 

"해성이 오빠랑 그냥 연애 했다고 생각해"

 

"그냥 전 남친이랑 헤어졌다고 생각하고 민준이랑 잘 해봐.."

 

"너 스물한살인데 어때?"

 

 

 

 

그래 민준이랑 잘해보자 생각하다가도

내가 민준이 부모님이면 마음 찢어 질 거 같고

도저히 해성이 오빠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또 나중에 헤어진다면

민준이랑 친구로 다시 전처럼 지낼 수 있을까

걱정 되고

 

 

 

 

민준이랑 둘이 술 마신 날이 있었는데

제가 취해서

 

 

 

 

"야 민준아"

"응"

"나 너랑 헤어지고 싶어"

 

 

 

 

저랬었어요

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우리 헤어지면 예전만큼 잘 지낼 수 있어?"

 

 

 

 

저렇게 물어봤는데

민준이가

저 쳐다도 안 보고

 

 

 

 

"아니"

 

 

 

 

아무 말 없이 있었고

김민준도 아무 말 없었어요

 

 

 

 

"내가 좋다고 별 지랄 다 해도

결국 나 싫다고 헤어지자고 한 애랑 왜 다시 잘 지내"

"..니가 찰 수도 있지"

"없어 그럴 일"

 

 

 

 

진짜 지금이

제가 얼마 안 살았지만

살면서 제일 혼란오고.......

 

 

 

 

"너는 나한테 그런 거 왜 물어봐?"

"..그냥 난 너랑 끝나도 잘 지내고 싶어서"

"은성아"

"어?"

 

 

 

 

하면서 쳐다봤는데

 

 

 

 

"니가 나랑 헤어지고 싶다 헤어지면

나랑 잘 지낼 수 있냐 이런 거 물어보잖아"

"응"

"나도 상처 받아"

 

 

 

 

그러고

민준이가 울려고 했어요......

 

 

 

 

"나도 잘 하려고 노력하는데

니가 그렇게 힘들어 하면.."

"아 미안해.."

"내가 뭘 못하나 싶고 너랑 헤어지기 죽어도 싫은데

헤어지고 싶다고 하면 나도 힘들어"

 

 

 

 

민준이는 나한테 항상 잘해주니까

민준이는 나 좋아하니까

민준이는 나밖에 없으니까

이런 생각으로 저런 소리를 많이 했나봐요 제가

 

 

 

 

민준이가 택시태워 저를 보내줬어요

다음 날 일어났는데

민준이가 새벽에

 

 

 

 

[헤어질까 우리]

 

 

 

 

라고 문자가 와 있었어요

 

 

 

 

답장도 뭐라고 못 하겠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뭐해 엄마?"

"점심 먹었어"

"인혜는?"

"잘 놀고 있지 아빠가 책 읽어주고 있다"

"미안해 어제 인혜 데리러 못 가서"

"괜찮아 밥은 먹었어?"

"엄마 나 민준이랑 사귀는 거 어떻게 생각해?"

 

 

 

 

엄마가 끊자고 하셔서

끊었는데 문자로

 

 

 

 

[민준이한테 고맙지]

 

 

 

 

라고 오셨어요

그래서 민준이한테

 

 

 

 

[아니 안 헤어져]

 

 

 

 

하고 문자했는데

 

 

 

 

[재수없는데 왜 좋은 지 모르겠네]

[미안해]

[너는 나 남자로 좋은거야 아님 친구야]

 

 

 

 

하휴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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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으이오애ㅏ으시 | 작성시간 16.01.18 정말 언ㅇ니 너무 힘들겠다ㅜㅜㅜㅜ
  • 작성자괜찮아괜찮아괜찮아잘될거에요 | 작성시간 16.01.18 에후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
  • 작성자유창현(Rickey) | 작성시간 16.01.20 에휴..민준이랑 오래 행복햇으면 ㅠㅠ
  • 작성자복싶대영 | 작성시간 16.01.25 맴찢........
  • 작성자ㅋ안알ㄹㅕ쥼ㅋ | 작성시간 16.06.20 속상하다ㅠㅠㅠ언니진짜힘들겟다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하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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