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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라고 보냈어요
[내가 말했지 해성이형보다 널 더 오래 좋아했어
니가 다른사람 좋아 죽는 것도 다 지켜봤고
힘들어 하는것도 알아
그만 좀 밀어내 그리고 나 사랑해줘
앞으론 지금보다 더 잘해줄거니까]
지금도 전 변한 게 없고
민준이도 한결같이 저를 사랑해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변하도록 노력해야겠죠
다음이야기로!
제가 면허 딴 지는 좀 됐는데
차 운전은 안 하고 다니거든요?
가끔 가족들 술 마실 때
전 안 마시고 대리운전 해준단말예용
준수오빠가
"야 강은성"
"왜"
"너 운전연습 좀 하자"
"아 싫어"
"왜 좀 해 운전 존나 못 해 너"
"잘하거든?"
"강여사"
"ㅡㅡ"
"이따 밤에 하자"
하고 운전하기로 함
그 날 하루종일 떨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찜질방으로 튈까도 생각하고
가게 끝나고 오니까 오빠가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었음
"야 타"
저는 운전석에 탐
오빠차가 비싼차란 말이예요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오빠 사고나면 어떡하라고.."
"괜찮아 일단 차 빼"
저러고 후진해서 차를 빼라고 시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못해 못해!"
"해봐 좀"
오빠가 진짜 엄청 지랄함ㅠㅠㅠㅠㅠㅠㅠ
"아니 후진할때는 핸들은 반대로 돌리라고 ㅡㅡ"
"아 알았엉.."
"아니 후진하라고 ㅡㅡ 기어 똑바로 안 넣어?"
"아.."
"야 사람 지나가잖아 멈춰 ㅡㅡ"
아니 누가 운전 가르쳐 달라고 했간
저 지랄이래
속으로만 생각함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가 특유의
진짜 화난 표정이 보여서..
여차저차 차를빼고
혼자 운전하면서
"음 오른쪽 깜빡이는 위로 올려야 켜지고.."
중얼거렸는데
오빠가 노래 엄청 크게 틈
"아 오빠 나 헷갈려 꺼..ㅠㅠ"
"야 이렇게 달리는거야"
그리고 제가
핸들에 양손 대고 있으니까
한 손 지가 잡으면서
"운전은 역시 한손 운전이다"
저러고
겉멋만 찌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어디로가?"
"어??? 빨리 어디로 가냐고!"
"아 강준수!!!!!!!!!!"
뒷차가 빵빵 거려서
진짜 초조했음
근데 팔자 좋게 페북하고......
뒤에서 빵빵 하는 거 듣고
"왜 지랄이래 피해서 가지"
저러고 저보고는
"아무데로나 가"
"아 진짜 지금 어디 가는데"
"그냥 가라고ㅡㅡ"
"어디 가는지 말을해야 가지!!!!!!!!"
"소리 지르고 지랄이야 운전도 못하면서"
운전은 진짜
누구한테 배우는게 아니다.
"아 짜증나!!!!!!!!!!!!"
"아 그냥 아무데나 가라고 그냥 운전 연습하러 나온거잖아 ㅡㅡ"
"그럼 그렇게 말하면 되잖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정지선 못 지켜가지고
오빠 페북하는데
그냥 후진 하다가 뒷 차랑 꽝......
하자마자
강준수가 나지막히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