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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 안녕 블리들
오늘은 일가기 전에 씻지도 않고 노트북으로 글을 쓰고있어
이렇게 보면 읽기 더 쉽겠지??
노트북으로 뉴빵하는건 오랜만이네...
벌써 4탄인게 너무 신기하다!!
후딱쓰고 씻고 출근해야되서 언능쓸께!
일단 복싱장 코치이자 지금 내 남친인 준혁(가명이야)이랑 첫만남은..
되게 그냥 그랬어...
내가 연하를 워낙 싫어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가
내가 나이보다 되게 삭아보여가지고...
지금도 일하고있으면
내가 막내거든. 근데 어제 새로온 언니 2명이 나한테 다 언니라고 하더라 ㅋㅋ
미친거같아...
근데 두분다 나랑 최소 4살 차이 나시는 분들이라
뭐라 할 수 없었어..
결국은 내가 겁나 삭았다는거 정도?
근데 딱히 준혁이가 막 잘생겼지도 않고
키도 말했듯이 작아 나랑 얼마 차이안나 ㅋㅋㅋㅋ
그래서 첫날에는 아 되게 고딩같은데 코치라니
운동은 좀 하나 했는데
운동하려고 옷 갈아입고 나오니까 회원들 봐주고 있더라고
근데 거기서 딱 반한게 되게 세세하게 봐주고
그냥 대충 가르쳐줘도 될만한 것들도
막 웃으면서 몇번이고 가르쳐주고 다이어트 하러온 그냥 여자회원들이
뭐만하면 이거 모른다 저거 모른다 알려달라 하는거야 옆에서
나였으면 머리가 빻으신건가요 몸이 이상하신건가요? 이럴텐데도
되게 생긴건 그냥 무뚝뚝하고 그럴거같은데 잘가르쳐주는거야
게다가 걔가 반팔입고있었는데... 막 복싱 포즈 가르쳐줄때 흘끔흘끔보이는
잔근육...거기에 반해서 내가 쫓아다니기 시작해
정말로 졸졸졸 쫓아다녔어...
근데 내가 또 막 티내고 그런것도 잘 못하는 성격이기도하고
워낙 거기에는 아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괜히 틱틱되고
나는 한번가면 운동을 되게 열심히 한단 말이야
근데 운동하면 못생겨지잖아 솔직히 ㅠㅠ
막 땀나고 난 일하고 가서 화장을하고 운동갔는데
화장 녹아내리고 하면 진심 좀 그러니까
대충대충했어 준혁이가 시키는것도 무시하고
약간 이런식으로
"저기 회원님 줄넘기 3세트 하셨어요?"
"ㄴㄴ"
"아니 왜 반말이세요^^ 그럼 저기가서 자세잡으세요~"
"아 제가 알아서 할게요"
난 부끄러워서 팅긴다고 이런식으로 말한건데...
걔는 겁나 짜증났게지 ㅋㅋㅋㅋ
근데 이런식으로 매일 가다보니까 난 준혁이가 점점 더 좋아지고
말 슬금슬금 놓고 욕할정도로 친해지게 됐어
근데 준혁이는 연하를 싫어했고
날 그냥 친한 회원으로 보는게 너무 싫었어..
하루는 우리 관장님이 노리는 되게 이쁜 회원언니가
운동을왔어
매일 아디다스 딱달라붙는 츄리닝 바지에
나시티 입고 머리 딱 묶는데
너무 이쁘고 청순한 언니가 있었거든...
근데 막 나는 가서 스트레칭 하고있는데
나한테는 되게 대충가르쳐주는거같은데
그언니 옆에서 딱달라붙어서
가르쳐주고있는거야 짜증나게
그래놓고 고개 슥슥 돌리더니 나 찾고
"야 뭐하냐 일로와 미트대줄게"
이러길래
순간적으로 짜증나서
쌍뻐큐를 당당히 날리고 뒤돌아섰어
그러니까 뒤에서
갑자기 헛웃으면서
"...미쳤냐?ㅋㅋ"
이러는거야 ㅋㅋㅋㅋ
근데 나 되게 쫄았거든 걔가 나한테 욕한거
처음이라...
근데 내가 사귀고나서 "니는 내가 왜좋아진거임?" 이렇게 물어보면
처음에는 왠 못생기고 어린게이 꼬리치길래
귀엽네 하고 좀 보고있었더니
지가 지맘도 컨트롤 못하고 쌍뻐큐를 하고 딱 돌아서는데
그게 너무 섹시해보였대....
매일 내가 화내고 이리와봐 하면
오는척하다가 나따라서 새침한 표정으로 쌍뻐큐하고 도도하게 뒤돌아서
도망간다 이새끼 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욕해놓고 다가오더니
귀에다대고
"열한시에 끝나니까 맥주한캔하자"
이러고 가더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