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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썅년의 연애 5

작성자외동딸은싸가지없다고누가그래|작성시간16.01.29|조회수1,107 목록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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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쁜이덜~^3^

이상하다 뭔가..

레슨받으러 가기 전에 후딱 쓰고 씻으러가려구 ㅎㅎㅎ

블리들 편하게 보라고 노트북으로 연재하니까

폰으로 쓸때보다 자주 못와서 너무 슬퍼 ㅠㅠ

어제 오려고 했는데 준혁이랑 너무 크게 싸워서...

화해했어 오늘!!

 그러므로

한번 쓸때 길~~게 쓰고 갈게!!

시작!

 

 

맥주 한캔 마시자는 준혁이 말에 그냥 휙 뒤돌아서 샤워실로 갔지만

정말 너무너무 두근거렸어...

설레는 마음으로 내가 원래

운동끝나도...안씻음ㅋㅋㅋㅋㅋ

땀나도 걍 어어어어 이러면서 찬바람에 말리면

땀도 시원하다고 하면서 집가서 딩굴딩굴하다가

씻는 귀차니즘의 절정체인데

맥주마시다 내 떡진머리랑 운동때문에 넓어진 모공이보이면

정떨어질까봐 깨끗하게 구석구석 씻었어 ㅎㅎ

씻고 나오니까 밖에 나가있으라고 눈치주더라고

그래서 나가서 기다리기 전에 스트레칭만 하고 나가려고 링위에

올라가서 폰을 옆에두고 스트레칭하는데 준혁이가 슬금슬금오더니

폰을 탁 채가더라 근데 문제는..

준모를 내가 여보라고 저장해놨었는데

카톡으로 자기 어디야 운동잘하고있어요?

이렇게 와있는거야... 근데 준혁이가 그냥 진짜 몇초안보고

슥 이러고 내려놓길래 어? 못봤나?

싶어서 진짜 다행이다 하고 내려와서 기다리고있었어

두리번두리번 한 십분지나고 준혁이도 내려와서

길을 건너려고 하는데

신호등이 바뀌고 아 코치님 진짜 왜그래여 막 이러면서

건너고있는데 익숙한 실루엣이 반대편에서

건너오는거야...

하... 우리엄마..ㅋㅋㅋㅋㅋㅋㅋㅋ

날 스윽 보더니 멈춰서서

"너 어디가니?? 옆은누구?" 

이러는 엄마에게 어어 잠깐만 금방 집갈게!!!!

하고서는 겁나 뛰어서 도망가고 엄마는 뒤에서 소리질렀어 ㅋㅋㅋ오기만해보라고아주

그렇게 길건너 편의점에서 준혁이가 맥주 두캔을 꺼내길래

 

 

"코치님 저 미성년자잖아요. 전 음료수 마실래여"

이러니까 걍 왜 지랄일까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알아서 고르라고 하더라 ㅋㅋㅋ

에이드랑 맥주하나 사서 아파트 단지 공원에 앉아서 먹으면서

어색하게 얘기를 하는데

되게 멀리 사는거야 ㅠㅠ 

나는 서울사는데 코치님은 음...경기도쪽 사신다고

우리집에서 다 포함해서 한 두시간걸리는 거리에...

그래서 헐..이러고 있는데

" 우리집이 먼걸 니가걱정하냐?ㅋㅋㅋ"

이러더라고 그래서 그냥 쿨하게

 

"제가 장거리연애는 처음이라서요 ㅋㅋ 좀 떨리네여?"

이랬더니 옆에서 빵터져서 누가 니랑 사귄데 당돌한년이 ㅋㅋㅋ이러는거야

그래서 좀 삐져가지고 아님말고뭐...이러면서 계속 음료수 마시고있는데

"야 폰 다시 줘봐"

 

이러길래 싫다고 내폰누가 보는거 싫다고 했더니 그럼 니가 찍어 이러면서

지 폰을 주더라

그래서 내가 왠일로 내 들이댐에 수긍하냐고 했더니

채찍을 줬으면 이 정도 당근은 줘야 되지않겠냐 ㅋㅋ 이러드라

날 조련하고 있었어...

그래서 내 폰에 전화걸고 음료도 다 먹었길래 사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는 집으로 뛰어갔지

가자마자 엄마한테 폭풍잔소리

너네 복싱장 코치냐 부터 시작해서 사귀게? 너보다 어려보이더라

준모는 어떡하려 그러냐 너 그러다 남자 두명한테

싸대기 맞는다 ㅋㅋㅋㅋ막이러면서 겁주는거야

원래 나랑 우리 엄마랑 연애 얘기 터놓고 하거든!

그래서 아니야...하고 씻고와서 준혁이한테 전화를 걸었어

나는 원래 잠이 많아서 그냥 인사만 하고 잠들려고 했는데 9월이면 꽤 쌀쌀하잖아

새벽에

근데 내가 새벽 네시까지 베란다에서 폰붙잡고 세시간동안 통화했어 ㅋㅋㅋㅋㅋ

이제 슬슬 엄청 졸려지길래

코치님 저 자여...

이러니까

"알았다 자고 내일 아침일찍와 오픈 11시니까 9시까지와라"

이러는거야 그래서

"에바에요 저 네시간밖에 못자요 그럼"

이랬더니 일찍 오면 이뻐해줄게

이러길래 가야죠 그럼 밤새고 갈게요 지금갈까여??

이러면서 웃으니까

"근데 오기전에 니 폰에 여보는 정리하고 오시지 그러세요"

이러더라 존나 싸늘해져갔고 내가

아 그거 제 중딩때부터 친한 여자 친구라고 하니까

픽 웃으면서

거짓말 드럽게 못한다고 자라고 아홉시에 체육관와서 자기 깨우라고 하드라

그렇게 난 잠들고 이제 그 다음날부터 완벽한 썸을타게 됐어 ㅎㅎㅎ

아 힘들다 너무 긴거아니야?ㅠㅠ

블리들 읽기 힘들면 말해줘...

난 이제 레슨받으러 갈게!!!

내 이야기 잘 봐주는 몇몇 블리들 너무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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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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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외동딸은싸가지없다고누가그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1.31 정주행 쫗아!! 읽어줘서 고마워~😄
  • 작성자sleqthk | 작성시간 16.01.30 준모는..?ㅠㅠㅠ
  • 답댓글 작성자외동딸은싸가지없다고누가그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1.31 다음글에 준모랑 헤어져ㅠㅠ😱😱😩😩😩
  • 작성자닉각가락하와이 | 작성시간 16.01.30 오오!!
  • 답댓글 작성자외동딸은싸가지없다고누가그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1.31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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