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전이 젤 맛있는 계절입니다.
강추위가 오기전에 한 박스 뽑아두니
겉은 시들어도 물에 담가두면 살아난답니다.
속에 작고 여린 건 생으로,
좀 큰 잎들은 데쳐서 쌈 싸 먹기도 하고
무침을 해도 맛있지요.
땅끝해남집님께 구입한 보리가루입니다.
유정란 두 개 풀고 소금 한 꼬집 넣어 잘 저어줍니다.
두꺼운 배추 줄기부분은 칼등으로 두어번 두들겨
부드럽게 해 줍니다.
만약, 생배추로 굽기 힘들다 하시는 분은
살짝만 절이면 쉽게 구울 수 있어요.
저의 경력 중에 가장 긴 게 배추전 경력 ㅎㅎ
배추를 반죽물에 적셔 나무젓가락으로 한번 훓어서~
열이 오른 팬에 식용유 조금 둘러
줄기가 어긋나게 놓고 살짝 눌러줍니다.
앞뒤 노릇하게 지져 한 넙떼기 전달하고~
양념장은 고추장아찌 간장물 미리 준비했어요.
가을에 갈무리해 둔 다진 고추 꺼내서
중간중간 섞어 구워도 맛있어요.
또 한 넙떼기 전달~
초반에는 굽는 속도보다 먹는 속도가 빨라요.
두 장의 배추를 놓고
쪽파나 미나리, 무를 함께 구워도 맛있어요.
겨울 배추가 들큰하고 맛있을 때니
배추전 구워 긴긴 밤을 달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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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을 사랑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