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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마인츠 대성당 - 독일 - 스위스- 알사스 - 베네룩스 3국 여행

작성자옛정자|작성시간19.05.17|조회수49 목록 댓글 1

79. 마인츠 대성당 - 독일 - 스위스- 알사스 - 베네룩스 3국 여행


6월18일 (월)


원계획=실제여행 : 뤼데스하임--마인츠 - 마인타우누스 첸트룸 - 프랑크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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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데스하임의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잘 하고 ,

내비에 입력해놓은 마인츠(Mainz)대성당 가까운 곳의 주차장까지

잘 달려와서 대성당 앞으로 나왔다.


마인츠(Mainz)


유럽의 젖줄이라고 불리는 라인강이

뷔르츠부르크,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온 마인강을 흡수하는 곳,

그 지정학적인 중요성이 이곳에 마인츠라는 도시를 낳았다.

예로부터 넓은 강과 높은 산이 나라와 나라의 경계를 이루고

족속과 족속을 갈랐던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디나 있어온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알프스를 넘어 유럽 전체를 지배하고자 했던 로마제국과

이에 맞선 게르만족의 세력이 라인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대치했고  

라인강 남쪽의 이곳은 로마의 최전방 군사도시로서 발전했다.

BC 13~12년 로마의 장군 드루쿠스(Nero Cladius Drucus)에 의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곳에

요새도시인 모곤티아쿰(Mogontiacum)이 자리잡은 것이

마인츠가 이 지역 중심지가 된 시작점이다.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 당시에는 알라만니족, 반달족 등 여러 족속들이

라인강을 넘어가면서 이 지역을 약탈한다.

 451년 유럽을 휩쓸고 지나간 훈족의 왕 아틸라에 의해

마인츠와 트리어 등이 파괴되기도 한다.

 476년 서로마제국이 망하고 중서부 유럽은 혼란에 빠지게 되지만

클로비스 1세(466~511영,불 : Clovis, 독 : Chlodwig)가

프랑크왕국을 세워서 496년까지 서유럽의 넓은 지역을 영토로 편입한다.

마인츠는 그 지정학적 중요성으로 인해 프랑크왕국의 중요 거점도시가 된다.

747년 보니파티우스의 노력으로  대주교교구청이 설치되었으나

보니파티우스는 게르만족의 일파인 프리젠(Friesen)족의

개종을 위하여 선교하던 중 754년 순교하였다.


대주교 보니파티우스(675~754)


880년 샤를마뉴(독일식으로는 카알대제)에 의해

신성로마제국이 실질적으로 성립된 후,

 마인츠는 기독교의 중심도시로서 융성하게 되고

975년 대주교가 된 빌리기스(Willigis )의 시대에는

마인츠가 경제적으로 풍요한 도시이자 정치적으로도

빌리기스가 신성로마제국의 섭정이 될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마인츠 대성당의 건축을 시작한다.

 이후 마인츠대주교는 1806년 신성로마제국이 소멸할 때까지

황제선출권을 행사하는 7인의 선제후중 가장 영향력있는 선제후가 되었고

알프스 이북에서 교황의 대리인의 역할을 담당했다.

프랑스혁명기와 나폴레옹시대에는

일시 프랑스군에 의해 점령당하기도 하고

1차대전 후에는 베르사이유조약에 의해

마인츠를 포함한 라인강 서안이 프랑스에 속하기도 했다

현재 독일 라인란트팔츠 주의 주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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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대성당(Mainzer Dom)

 

정식 명칭은 Der Hohe Dom zu Mainz

(직역하면 마인츠의 높은 대성당이라는 뜻)이다.

975년 대주교였던 빌리기스(Willigis)에 의해 건축을 시작하여

여러차례의 증개축을 통해 현재에 이른다.

성 마르틴대성당(St. Martinsdom)이라고도 한다.


이 여행기의 4편, 보름스대성당편과 66편 아헨대성당편에서

카이저돔(황제대성당)에 대해서 설명을 한 적이 있다.


다시 반복하자면,

 '독일의 경우 여덟 곳의 대성당의 이름에 

황제라는 뜻의 카이저(Kaiser)를 붙여서

카이저돔(Kaiserdom) 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아헨(Achen), 슈파이어(Speyer), 마인츠(Mainz),

밤베르크(Bamberg), 보름스(Worms),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쾨니히슬루터(Königslutter)와 마그데부르크(Magdeburg)의

대성당들이 이에 해당되는데

카이저돔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에 의해 봉헌된 성당이든지,

황제의 대관식을 거행한 곳이든지, 황제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든지

 황제와 관련된 성당이라는 영예를 나타내기 위한 명칭이다.


쾰른대성당 같은 경우 비록 아무리 크고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어도

황제와 관련이 없기 때문에 카이저돔이라는 명칭을 쓰지 않는다.




그런데 대주교좌가 있는 성당인 쾰른, 트리어, 마인츠대성당은

독일 3대 성당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독일 내에서는 그렇게 부르는 경우는 없다는 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8대 카이저돔과 3대 대주교성당을 겸하는 곳은

이곳 마인츠대성당 뿐인 셈이다.





대성당으로 들어섰다.

전에도 느꼈지만 성당 내부가 어둡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성당들에 비해서 훨씬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다.













예수님 일생의 성화 벽화...

천사 가브리엘의 수태고지


성탄과 동방박사들, 목자들의 경배


애굽으로의 피난.


시므온과 안나의 축복


예루살렘 성전에서 선생들과의 문답하는 12세 예수님.


목수 요셉을 돕는 소년 예수님.


가나의 혼인잔치 - 물로 포도주를 만듬.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음.



라틴어를 모르니 갑갑...

산상수훈이나

또 다른 장소에서 설교하시는 예수님 정도가 될 듯...


베드로에게 천국열쇠를 맡기신 예수님.



나사로를 살리심.


변화산의 예수님


유로 발씻김...


최후의 만찬


겟세마네의 기도.


빌라도법정에서의 예수님.


골고다로의 길.


십자가에 못박히심.


무덤에 묻힘...


부활
















스테인드 글라스가 독특하다

스테인드글라스의 사진은 2007년에 찍어둔 사진을 올려 본다.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가 대개 성경에 나오는 사건이나

그 성당과 관련된 사건을 구체적으로 그리는 데 반해

이곳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윗부분의 추상적 문양이 있는 부분과

 아랫부분의 역대 대주교의 모습들로 나뉘어진다.

 

 












성당 건축을 시작한 빌리기스로 부터 시작되는 아랫부분... 

 






그리고 전혀 생각치 않았던 스테인드글라스 두 장...




대성당을 나와서 마인츠 시내를 돌아본다


계속합니다.


다음 블로그 '옛정자 그늘.'

 http://blog.daum.net/oldpavilion

 파빌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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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바다와산 | 작성시간 22.08.29 좋은곳 다녀 오셨군요
    편안히 잘 구경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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