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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명상

아들의 철없는 생각..

작성자오피다/춘천|작성시간17.06.12|조회수581 목록 댓글 29

아들은 26살..직업도 경찰 공무원입니다..


어제는 아들이 쉬는 날이라 와서는 주변 동료 얘기를 합니다.

그러다 자동차 얘기를 하게 되어는데  동료중에 외제차를 가지고 싶다 하면서

12년된 비엠 더불유 차량을  지난주 4백주고 사왔다고 합니다 .

다들 차가 좋다 멋있다 하는데..아들놈도 좋아 보였다 하며

자기도 새차를 사고 싶다고 하는데....


난 아들의 말에 ..국산차도 12년동안 운행하였으면 여기저기  돈 달라 하고

또  잠재적으로 들어갈 돈이  많은데 ..더우기 외제차면 수리비도 만만치 않고

이제 갓들어간 순경 월급 으로 그차를 유지 하기에는 무리 일텐데...라고 말하자..


아들놈 왈..인생은 즐길때 즐겨야 한다고  철없는 말을 합니다...

해서 난   그럼 그 외제차 산놈이  말기 암 환자고  시한부 인생을 사냐 ? 즐길때 즐기게...


너나 그 비엠을 구입한  순경아이가  돈 많은 자식이라면 뭐라 하지 않겠다

왜..돈으로 일단 자격이 되니....


허나 12년된 외제차 구입할 정도면 그 동료 아이는 돈이 당연 없는집 자식일거고..

너또한 공무원집에 외벌이 자식이니 당연 그리 넉넉한 삶을 아니다..


남이 장에 간다고 같이 가지 마라 ..가다가 지처 혼자만  쓰러 진다...


아들은 서울에서 근무 하면서 주변 동료들 행동을 많이 보는데

주관이 확고하지 않으니  간혹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주장이 강하고 자기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산다고 하지만 ...

세상사 자기 하고 싶은 데로 다 하고 살 수가 있는지요...


전 아들에게도 이리 말합니다  너하고 싶은데로 하고 살려면 결혼 하지 마라..

ㅎㅎㅎ


내가 점점 꼰대가 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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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까무쓰/울산 | 작성시간 17.06.12 올해 31입니다. 자녀분과 비슷한 또래라고 할수있겠네요^^ 저는 25부터 운전을 시작해서 29에 오피로 넘어오기까지 7대를 바꿨습니다. 자녀분이 중고로 외제차 산다고하면 사라고 해보셔도 될것같아요, 요즘 10년가까이된 외제차 1천만원도 안되게 살수있습니다.
    천만원 내외의 차를 한번 사보라고 하세요. 처음엔 잘 타고 다니겠지만
    소모품과 기타등등 뒷돈 많이깨지고 나선 다시 정리할거라 생각합니다. 저또한 그랬구요ㅜ
    만약 자녀분이 구매한다하면 같이가서 골라주세요. 저도 첫차살때 아버지께 같이가자 했는데 니알아서 사라고 하셔서.. 좀 서운하더군요..
    아버지와 같이 첫차를 산다는건 아주 의미가 있는것같습니다.
  • 작성자아까무쓰/울산 | 작성시간 17.06.12 차 사고나니 아버지와 차에대한 얘기도 많이하고 동질감이 생기더군요, 같이공통된 관심사에대한 얘기도나누고 참 좋았습니다.
    전 작년에 결혼했고, 좀있음 2세가 태어납니다.
    결국엔 국산 패밀리카를 찾게되는것 같아요^^
    나이먹은 외제차사서 돈 못모으고 차에 돈 다쓸까봐 걱정하시는 마음 이해합니다. 저도 그소리 많이들었거든요^^
    비싼보험료에 비싼 부품값에 알아서 국산으로 넘어올거라 생각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오피다/춘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6.13 중고 외제차 까지는 아니구요..지금도 할아버지가 타던 아반떼를 주말마다 잘 운전하고 다니 니까요..
    님 처럼 생각이 깊고 가정을 책임지는 남자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
    조언 감스 드립니다 ..가정에 웃을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
  • 작성자거츠/서울 | 작성시간 17.06.13 다른 관점 인데요
    자녀분께서 공무원이시면 수입차 사줘도 못 끌거에요
    저 역시 오피러스 끌고 다니는거 눈치주더라고요 ^^;
    아버지가 물려주신 13년 된 구오피인데도 말이죠
    하물며 경찰 공무원이면 더 하죠
    제 동기한놈 강남서 기동대 있는데 눈치밥에 몸무게 130이 넘어도 레이 끌고 다녀요
  • 답댓글 작성자오피다/춘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6.13 요즘 젊은 공무원들중에 외제차 타고 다니는 친구들 많습니다..ㅎㅎ 주로 비엠 520 d가 많지만,
    예전에는 상사보다 윗급의 차나 2천cc이상 차를 타고 다니면 눈치가 보이던지 또는 감찰계 불려가 차급을 낮추어라 말을 듣기도 '하였죠.지금 같으면 인권침해 인데..아버지가 타더 차 물려 받는 모습 좋아 보입니다 ..
    아마 기동대 친구분은 체구로 인해 맞는 차가 레이라서 운전하는것은 아닐까 합니다..

    조언에 감사 드리며 ..즐거운 인생이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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