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승진스쿨]합격 수기

[경정승진]부끄러운 합격수기

작성자지요|작성시간16.01.23|조회수2,826 목록 댓글 45

뒤늦게 이 카페를 알고 도움을 받았던 터라 합격 성적이 비록 좋지 못하지만 사소한 도움이라도 될까 해서 다소 부끄럽고 짧은 수기를 작성해봅니다.


공부기간은 상대적으로 길지 못했지만, 그만큼 공부하는 시간동안은 충실하게 공부했던거 같습니다.

평정이 2015년 우, 2014년은 우 혹은 그이하인 상황이었고, 승진시험 준비기간이 길지 못해 객관식 점수가 크게 높지 않았음에도

(총 8개 틀림) 합격한 것을 보면 주관식 점수가 좋았던거 같습니다.


객관식 각 과목 기본서는 볼 시간이 못되서,

행정학은 김중규 기출문제집 364페이지 분량의 문제집을 한 3회독 했고, 아이고시뱅크에서 나온 8회분 모의고사문제집을 사서 1회를 풀었는데, 오타도 많고 해석도 잘못되어 있어서 상당히 화가났습니다. 2회분을 풀다가는 시험 기출과 관련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아예 보지 않았습니다. (할수 있다면 돈을 환불받고 싶습니다. 아이고시뱅크측에 문제제기 하고 싶기도 하구요)

마지막 정리는 김중규의 '행정학문제 여기서 다 나온다(1,800원^^)'과 2015년 각종 기출문제(김중규의 카스파 사이트)로 정리했습니다.

정리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이번 행정학 문제는 예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는 바람에 기본서를 보지 못한 저는 고득점을 얻을순 없었습니다.


헌법은 황남기 기출문제집 1310페이지를 1회독, 승진스쿨 모의고사, 아이고시(든가요 고시방크 던가요) 8회분 모의고사집으로

마지막 정리를 했습니다. 승진스쿨과 아이고시뱅크 모의고사에서 취급하는 판례가 마지막 뭘로 정리해야할지 불안하던때에

실용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형사소송법은 신광은의 단문집과 사례집만으로 했습니다. 불안해서 그이후 1권을 추가로 구매했지만, 내용을 보자마자 목차와 내용구성이 불충분해 보여 전혀 보지않았습니다.

초기에 단문집을 눈으로 두번 정도 읽었는데, 분량이 많다보니 막연했습니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한 40여개를 뽑아서, 수험자들 사이에 돌아다니는 단문 서브와 신광은 단문집을 참고해서 제가 고른 주제를 노트에 수기로 서브를 만들었습니다.

일단 40여개를 수기로 한 노트에 정리하는데도 한 열흘 가까이 걸렸고, 이후에는 노트의 서브를 본격적으로 외워나갔습니다.

40여개를 한꺼번에 읽어나가기 보다 한 주제를 한번에 10회독 정도 하면서 1개씩 외워나갔는데, 하루에 2-4개 외웠는데, 나중에는 하루에 2개만 외워도 뇌가 지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튼 외우는 지루하게 외워나가는 작업을 2주가까이 하면서 40여개를 외우고

물론 초기에 외운 것은 나중에 되면 거의 잊혀졌지만 다시 보면 또 금새 기억이 나기도 했기때문에 집중적으로 외운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40여개를 외운 이후에는 날마다 40여개를 가급적 1회독, 혹은 이틀에 나누어 반복적으로 눈으로 익히고, 필요한 경우 안보고 연습장에 목차와 키워드를 적어가는 연습을 하면서, 외운것을 유지하는 노력을 시험 전날까지 지속했습니다.


일단 단문을 40여개 외워놓으니까 상대적으로 사례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례에서는 논점을 놓치지 않는 연습을 하고자 했습니다.

신광은 사례집을 10회독 가량했는데, 초기 2-3회독은 충실히 콘텐츠까지 살펴보았으나, 단문을 외우고 난 후에는 이미 콘텐츠는 별도 외워나가고 있어, 나머지 7회독은 문제를 읽고 목차를 잡는 연습, 그리고 내가 빼먹는 논점이 무엇인지 각인하는 연습을 계속했습니다. 그 연습이란게 별게 없이 반복하는 것이었는데, 나중에는 연습장에 목차만 잡고 눈으로 읽어나가는 식으로 하다보면 하루에 10-15개정도의 진도도 가능했습니다.

10회독 가량 하다보니 사례도 중요도에 따라 분류가 되고, 올해 전혀 출제가망이 없는 것은 추후에 제끼고 중요도 있는 문제위주로만

연습하는 수준이 되더라구요^^;;


시험 당일 약술 먼저 푸는데 순간 머리가 하예지면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 1-2분간 심호흡을 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기억해내 작성했습니다. 사례는 논점만 잘 잡으면 되지만, 의외로 약술도 사소한 것들을 놓치는 경우들을 많이봤는데,

일단 집중적으로 외워놓고 날마다 눈으로 손으로 읽어나갔던터라 크게 놓치는 것 없이 잘 작성했습니다.

다만 불심검문 문제를 제대로 읽지 못해 신분증 미제시 부분을 전혀 언급하지 못했습니다만, 제 여건(그리 높지 못한 평정, 객관평정도 만점도 안되고, 객관시험 8개)을 고려해볼때 실수를 제외한 주관식 답안 작성은 그럭저럭 잘 된거 같습니다.


공부할 시간이 비교적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공부할수 있는 날은 도서관 문여는 시간(오전8시)에 들어가 10시간에서 14시간 머물었고, 식사도

도서관 구내식당만 이용했습니다. 객관식 점수를 놀리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서 주관식 준비를 철저히 했던점이

합격하는데(상위 70%, 그러니까..하위 30% 입니다.^^;;) 전략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불안하고 힘든 가운데 끝까지 스스로 '나는 무조건 붙는다'라고 의지로 낙관하고자 애썼습니다.

올해 공부하시는 분들 모두가 힘든 여건일지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부끄럽지만,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께 사소하게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수기 부끄럽지만 적어봤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파천황 | 작성시간 16.09.06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gksdwee | 작성시간 16.10.10 감사합니다
  • 작성자boss-doo | 작성시간 16.12.04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랄랄라 | 작성시간 17.07.28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블랙스왓 | 작성시간 19.05.30 축하드립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