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경정승진시험에 겨우 턱걸이하였지만, 그래도 첫 시험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합격수기를 쓴다는게 쑥스럽긴 하지만, 호위무사님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자부심에 감히 합격수기 올려봅니다.
경정승진시험은 경감승진시험과 달리 객관식이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헌법과 행정학 정말 생소하고 힘듭니다. 그렇다고 딱히 딱 맞는 동영상강의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런데다가 주관식 형사소송법도 그 분량이 만만치 않아 애를 먹는 시험입니다.
경정승진시험을 준비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2년정도의 시간을 두고 각 과목들을 하나하나 섭렵해나가야 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먼저 행정학은 김중규 꺼를 보다가 도저히 감이 안와 신용한 교수의 기본서로 바꾸고 동영상 강의를 들었는데 그나마 조금 이해가 되고 행정학에 대한 감을 잡은거 같습니다. 이후 신용한 기본서를 기본으로 하여 반복해서 읽었고 행정학 기출문제집 또한 시험칠 때까지 계속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행정학도 암기할 게 이만저만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정리를 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헌법인데, 헌법은 몇년전 고시뱅크 동영상 강의를 대충 본 후(정리불가, 양은 엄청 많음,그래서 중도에 강의수강 중단)
동영상 강의없이 황남기 기출문제집만 계속하여 반복하면서 독학했습니다.
쉽게 나온탓인지는 모르겠지만, 황남기 기출문제집만으로도 이번 시험에서 1개 나갔습니다.
헌법은 헌법조문과 헌법재판소 판례가 주로 기출되니까 이에 대한 학습이 반복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형사소송법입니다.
다행히도 주관식 형사소송법은 미리 2년전 호위무사님 성기호교수님을 통해 실강으로 쉽게 정리하여 상대적으로 자신있었습니다.
진짜 성기호교수님이 아니었다면 형사소송법은 엄두도 못냈을 것입니다.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머리에 쏙쏙 박히는 두문자, 답안분량조절하여 답안지에 써야할 내용을 축약해 주시니
정말 힘들이지 않고 성교수님 자료를 무한반복하였습니다. 솔직히 암기했던거 또 까먹고 또 암기하기를 반복했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례 설문1이 작년단문기출이었던 소지품검사가 나오는 바람에(상대적으로 살짝 제껴두고 준비소홀)
순간 당황했지만,
강의시간에 했었던 성교수님의 두문자가 떠올라(대방소자, 소를 단 근한이)
어느정도 쓸 수 있었기에 턱걸이라도 합격을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성기호교수님께 합격의 영광을 돌립니다.
끝으로 경정승진시험을 준비하는 동료,선후배님들에게 한말씀 덧붙입니다.
우리 시험...정말 요행을 바래서는 합격할 수 없는 시험입니다.
시험이 마약과도 같아서 합격이전에는 쉽사리 포기하지 못하는거는 다들 아실겁니다.
그렇다면 합격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1년이라는 수험기간을 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각 달 마다 시간배분을 잘하여 객관식도 소홀히 하면 안될 뿐더러,
정말 머리 싸매고 하여야 하는 주관식 과목 형사소송법도 팔이 떨어져나갈 정도로 써보고 무한반복암기를 하셔야 합니다.
더불어 건강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타민 등 영양보충제를 권합니다.
아무쪼록 모두들 바라는 <합격>이라는 목표에 무사히 도달하시기를 바라며,
다시한번 경정합격으로 이끌어주신 성기호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여한없이 가족들과 주변인들에게 봉사하며 살렵니다.
승진스쿨 회원 여러분, 건승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