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덕분에 이번에 중간광역시에서 나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을 했습니다.
이제와서 생각을 해보니 이번 시험은 기존에 접하지 않았던 문제방식이라 그렇지 교수님이 강의와 모의고사에서 귀가 따갑게 설명했던 부분들 이었습니다.
설문 1의 대상적격과 협의의 소익, 설문 2의 무효와 취소 구별기준과 하자의 승계, 설문 3의 비례의원칙, 영장주의 그리고 정보공개 청구불복 방법 중 의무이행소송과 예방적 부작위소송, 가구제는 말할 것도 없구요.
특별히 시간내서 따로 외우지 않아도 기본, 사례강의만 충실히 듣고 승진스쿨 및 프라임 모의고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중얼거리게 된 것들이었습니다.
처음 문제를 봤을때에는 교수님 말씀대로 심장이 두배로 빨리뛰면서 손이 떨려 글씨가 잘 써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위와같은 논점들이 하나 둘 떠오르기 시작히면서부터 점차 안정이 됐고, 물흐르듯 매끄럽게 쓰지 못한다면 소제목을 달고 논점만이라도 다 쓰고 나가자는 생각으로 답안을 적다보니 설문 1에서 흔들리던 기술방식이 점점 잡혔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제가 스스로 내린 결론은 수업과 모의고사를 통해 떠올리려고 애쓰지 않아도 기계적으로 튀어나오는 기본들이었습다. 그 기본에 충실한 결과 초시임에도 합격이라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처음 기본 강의를 들으면서는 여타의 다른 책에서 다루는 논점들이 빠진 것도 같고 남들이 쓰는 것을 나만 못쓰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제가 실전에 들어가 보니 들고 가도 사용할 수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시간이 부족하고 알고 있는 것을 다 쓰지 못할 것 같다는 불안함만 가중시킬 수 있는 요소였던 것이었습니다.
어찌되었건 교수님 완벽한 이해와 반복으로 기본을 다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실강은 아니었지만 뵙게되면 꼭 먼저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