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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후보가 될 치안정감 인사

작성자이형사|작성시간22.05.24|조회수258 목록 댓글 0

“경찰청장 후보군 대폭 물갈이”…치안정감 6명 중 5명 교체

 

경찰 치안정감 인사…김광호·우철문·윤희근·송정애·박지영 승진
기존 치안정감 7명 중 5명 교체 수순…이례적 빠른 인사 시점
입직경로, 지역 다변화…첫 여성청장 탄생 가능성도 관심

경찰청이 24일 우철문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왼쪽부터),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김광호 울산경찰청장, 박지영 전남경찰청장 등 5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경찰청 제공

 

임기가 보장된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한 현직 치안정감 6명 중 5명이 교체됐다.

윤석열 정부의 첫 경찰청장 인사를 앞두고 청장 후보군을 재편한 것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고 ‘윤석열 사단’ 검사들을 요직에 대거 발탁해 검찰 직할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경찰에 대해서도 친정체제 구축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청은 24일 우철문 본청 수사기획조정관(53), 윤희근 본청 경비국장(54), 송정애 본청 경무인사기획관(59),

김광호 울산경찰청장(58), 박지영 전남경찰청장(59) 등 5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신임 치안정감들의 보직은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협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정해진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창룡 경찰청장의 퇴임(7월)을 두 달 앞두고 단행된 이번 경찰 고위직 인사는

‘윤석열 경찰’의 색채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통상 정권이 바뀌면 치안정감 가운데서 경찰청장 인사를 먼저 하고,

이후 행정안전부 장관과 신임 경찰청장이 상의해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통례를 깼다.

 

검찰총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한동훈 장관 주도로 검찰 고위직 인사를 전격 단행한 것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찰청장은 행안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아무나 자리에 앉힐 수 없다.

경찰공무원법 15조는 경찰 승진은 바로 하위 계급에 있는 경찰공무원 중에서 가능하다고 규정한다.

경찰청장(치안총감) 역시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 중에서 임명해야 한다.

치안정감은 7명인데 그 중 국가수사본부장은 임기가 보장돼 인사 대상이 아니다.

김창룡 청장의 오는 7월23일 끝난다.

차기 경찰청장은 이번 승진 대상자를 포함해 치안정감 6명 가운데서 임명된다.

 

우선 송정애 본청 경무인사기획관은 대전 출신으로 1981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발을 들여

경찰 최하위 계급인 순경으로 시작해

충남청 여성청소년계장, 충남 당진경찰서장 등을 거친 뒤

2018년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치안감으로 승진해 이은정 전 경무인사기획관, 이금형 전 생활안전국장에 이어

경찰청 본청 역대 세 번째 여성 국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경찰 조직 내 '유리천장'을 뚫고, 첫 여성 경찰청장이 탄생할 지가 관심사다.

 

김광호 울산청장은 울산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2004년 경정 특채에 지원해 경찰로 전직했다.

경찰청 정보1과장과 광진서장, 경찰청 복지정책담당관을 지내고 경무관으로 승진해

부산해운대서장, 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 경찰청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치안감 승진 뒤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을 거치고 울산경찰청장으로 이동했다.

윤희근 본청 경비국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경찰대(7기)를 졸업하고 1991년 경위로 임용된 후

충북청 정보과장, 제천경찰서장, 경찰청 경무담당관, 서울 수서경찰서장, 서울청 정보1과장, 서울청 정보2과장,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등을 역임했다.

우철문 본청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경찰대(7기)를 졸업하고 1991년 경위로 임용된 후

서울청 기획예산계장, 경찰청 인사과장·생활질서과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범죄예방정책과장을 거쳤다.

2018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에는 제주경찰청 차장, 경찰청 자치경찰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박지영 전남청장은 전남 해남 출신이며, 조선대 졸업 이후 제41기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해 1993년 경위로 임용됐다.

경찰청 교육담당관, 담양경찰서장, 용인동부경찰서장, 서울양천경찰서장, 경찰청 감찰담당관을 거쳤으며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에는 전북청 제1부장,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을 지냈다.

치안감 승진 후에는 중앙경찰학교장을 거쳐 전남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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