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각하 추도식에 참석하고,
이승만 대통령각하 내외분 묘역에도 참배하였습니다.
함께하지 못한 애국동지님들 몫까지
그립고 서러운 마음 전하고 왔습니다.
박정희 대통령님 내외분 묘역 앞에는
한복을 입고 환하게 웃는
박근혜 대통령의 걸개사진이 서 있었습니다.
묘역을 향한 계단을 오르면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는데
사람 대신 묘역을 지키고 섰는 걸개사진을 마주친 후에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님 내외분 영전에서
부끄럽고 죄송하고 용서를 비는 마음이
한꺼번에 솟구쳐 올랐습니다.
눈물 너머로 묘역을 쳐다보며
당신들의 따님을 살리시라고 빌었습니다.
눈물을 닦자니 어금니가 악물어졌습니다.
이 치밀어 오르는 분노는
언제까지 짓씹고만 있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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