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또 박영수 이름이?" "전혀 몰랐어"‥주가조작세력 법률 자문 논란

작성자하니|작성시간23.05.11|조회수51 목록 댓글 0

2023  05  08  10;53

곽승규  기자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주가조작 세력이 운영한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 법인 두 곳의 법률 자문을 맡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의 한 골프 아카데미의 법률 자문을 맡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 업체는 이번 주가조작 사태의 핵심인물로 손꼽히는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의 최측근인 안 모 씨가 운영해왔는데, 투자 수익금의 일부를 몰래 수수료로 받는 창구로 쓰인 곳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은, 역시 이들 주가조작 의심 세력이 운영하는 또 다른 승마리조트 회사와도 올해 초 법률 자문 계약을 맺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두 회사에 대한 법률자문을 통해 받은 고문료는 6천6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특검 측 법률대리인은 ″두 회사 모두 주식투자 사건과 관련됐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자문료 외에 일체의 금전 거래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특검 측의 해명에도 여론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박 전 특검이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의 당사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되는 등 여러 구설에 휩싸여온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사건으로 인해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는 와중에도 또 다른 법률자문 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조계의 ′전관예우′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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