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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제안 시리즈

[학습제안] (30) 모든 길은 한국으로 통한다.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2.03.17|조회수2,863 목록 댓글 49

[학습제안] (30) 모든 길은 한국으로 통한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이 말은 로마의 강성함을 말하는 철학적인 뜻도 있지만, 당시 전 세계의 도로가 모두 로마로 통했다는 실질적인 말이다. 이를 '로마 가도'라고도 한다.

 

이게 어느 정도였냐... 하면 이탈리아 반도 전체를 동서남북으로 관통하면서 서서히 팽창하여 그리스까지 닿았다가 시저(캐사르) 때, 갈리아 지방을 정복하면서 지금의 프랑스 독일 지역을 거쳐 스페인까지 확대된다. 알프스 산맥이라는 장애물이 있었지만 이 험준한 산맥에도 굴을 뚫고 길을 내었으니 길=로마 였던 것이다.

 

규모는 더욱 놀랍다. 북해에서 뜨거운 사하라 사막까지, 대서양에서 유프리테스 강까지, 영국에서 시리아까지, 독일과 발칸 반도에서 이집트까지.... 돌을 깔아 포장했던 간선도로만 해도 무려 375개, 길이는 80,000km에 이른다. 우리의 경부고속도로 정도는 찜 쪄 먹을 규모다. 여기에 자갈로 포장된 지선을 합치면 150,000km나 되는 혈맥이 유럽, 아프리카, 중동을 연결했다. 지금부터 무려 2천년 전에.

 

육지에만 길이 있는 것이 아니다. 바닷길. 로마 자체가 이탈리아 반도에 있어서 지중해의 지배자가 되었으니 바다 건너 아프리카, 중동, 유럽까지 빙글빙글 도는 바닷길도 모두 로마로 통했다. 기독교도 이 로마의 길을 통하여 전 세계로 전파되었다.

 

로마가 길을 만든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과 물자를 유통시키는 것. 처음에는 군사적 효용 증대, 조금만 지나면 경제적 효율 강화. 사람과 돈과 정보가 이 길을 타고 흘렀다. 이렇게 로마는 서방 세계 유일의 초강국이 되었다.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길을 뚫으면서 그 자체가 전 세계가 되었다.

 

세계를 정복했던 징키스칸의 원나라. 모든 길은 원나라로 통했다. 몽골군은 어디를 가든 길을 뚫었다. 전리품이 된 정복민들을 동원한 이 어마어마한 토목공사. 곳곳에 역참을 세우고 서방까지 통하는 이 역참과 도로를 통하여 사람과 돈과 정보가 (이 몽골 가도를 타고) 흘렀다.

 

처음에는 군사들이 오고 갔지만 곧 이어 상인들이 오고 갔다. 상인들은 돈보따리다. 몽골은 이 돈보따리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도로관리 전담요원을 배치하고 상인들의 안전을 보장했다. 

 

머리에 황금 접시를 이고 다녀도 안전했던 몽골 가도. 이렇게 완벽한 안전이 보장되자 서양의 정보와 동양의 정보가 교류되기 시작했다. 이 교류는 엄청난 부를 의미했다. 서양의 역법, 약, 직조품 등이 건너오고 나침반, 화약 같은 중국의 수많은 발명품이 건너갔다. 원나라는 부자가 되었다.

 

동방견문록을 쓴 마르코 폴로는 이렇게 말했다. "대도의 시가지는 장기판과 같고 곧게 뻗은 도로는 이쪽 끝에서 저쪽 끝을 바라 볼 수 있다." 물길도 뚫었다. 원나라의 쿠빌라이 칸에 의해 만들어진 대운하는 길이가 무려 1,600킬로미터에 이른다. 이런 길들은 모두 돈줄이다. 길=돈줄.

 

...............

 

우리나라는 어떠했을까. 길을 뚫자고? 도로를 넓히자고? 이런 내용을 조선 국왕에게 건의했다면 당장 불호령이 떨어졌을 것이다. '뭐라고? 이 못 된 역적 노옴--- 여봐라, 이 정신 나간 놈을 매우 쳐라....' ^^ 이랬을 것이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을 지배한 생각은 길은 곧 외침이었다. 외적의 침입이 끊일 날이 없었으니 길은 되도록 좁고 불편해야 했다. 그래야 (적이 느릿느릿 쳐들어 오면) 잽싸게 튈 수 있지. 조선 역사에서 국왕은 항상 튈.... 36계 줄행랑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이다. 최소한의 지방 정보만 올라올 수 있는 역참만 유지하고 도로 정비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아... 약소국의 설움이여....

 

세계와 교류하기 위한 길은 고사하고, 국내 수송을 위한 길도 "꼬불꼬불 좁다아란 ♬오솔길 따라 ♪"라는 노래 가사처럼 한심했다. 이러니 임꺽정 같은 한 주먹도 안 되는 산도적에게 조정으로 가는 봉물이 털리지.

 

이런 수 백년, 수 천년 소극적인 <길>에 대한 생각은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서 깨졌다. 경부고속도로가 뚫린 것이다. 당시 경부고속도로를 반대하는 정치인들로는 그 유명한 김영삼, 김대중 등이 있다. 그들은 철사줄로 몸을 묶고 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했다. 자... 이 대목에서 생각나는 것은? 그렇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해적기지라 하며 반대하는 자들이 그들이다.

 

...............

 

인천 영종도에 신공항이 들어선지 제법 됐다. 전 세계로 통하는 거대한 하늘 길이 뚫린 것이다. 남쪽에도 이런 하늘 길을 뚫어야 한다. 이것이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다. 가덕도든 밀양이든 반드시 뚫어야 한다. 이 하늘 길은 전 세계로 통하는 하늘의 길, 전 세계에서 날아들고 나아가는 돈줄이 된다. 아까 봤지? 길= 돈줄.

 

안타깝게도 대륙을 연결하는 육로는 북한 때문에 막혀있다. 이것도 뚫어야 한다. 정 안 되면 북한에게 통행료 좀 주더라도 일차적으로는 철로를, 이차적으로는 고속도로를 뚫어야 한다. 늦으면 늦을 수록 손해다. 중국 대륙과 러시아, 유럽으로 통하는 막대한 돈줄이 북한 때문에 막혀있는 것이다. 길= 돈줄인데.

 

바닷길은 더욱 중요하다. 비행기로 실어나를 수 있는 물량은 눈꼽만큼이다. 그러나 배로 실어나를 수 있는 물량은 어마어마 하다. 우리 5천만 인구와 산업을 먹여 살리는 원유도 배로 실어온다. 육로가 뚫려 대륙의 물량 수송도 한반도의 끝에서부터는 바다로 나가야 한다. 이것이 해로, 즉 바닷길이다.

 

안전하지 않은 길에는 사람도 물자도 다닐 수 없다. 강도나 산적, 해적이 들끓는 길에 목숨 걸고 다닐 사람 별로 없다. 특히 바닷길은 안전이 최우선이다. 만약 일본이나 중국이 바닷길을 막아버리면? 우리는 굶어 죽는다.

 

바다에는 해적도 많다. 어디 한 두 번 털렸나? 석해균 선장이야 하늘이 도와 살아났다고 하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다. 사람만 다치는 것이 아니라 물량도 털린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반도다. 3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해상 수송로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로마도 그랬고, 몽골도 그랬다. 그들은 어떤 수를 쓰더라도 <길>의 안전을 보장했다. 육로든 해로든. 로마의 군사력, 몽골의 군사력은 강했다. 그래서 그들의 <길>은 안전했다. 길이 안전하니까 돈줄이 트였다.

 

스위스만 봐도 잘 알 수 있듯, 경제 대국으로 가는 길에 군사력의 뒷받침이 없다면 그야말로 귀신 씨나락 까 먹는 소리다. 그래서 제주 해군기지는 무조건 건설되어야 한다. 바닷길의 안전이 없는데 무슨 수로 (반도 국가에서) 전 세계의 돈줄을 논할 수 있나. 길=돈줄인데.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5백년 역사를 말아먹은 조선시대 사대부 같은 꽉 막힌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반대하던 그런 한심한 사람들이 번갈아가면서 대통령까지 해먹었으니, 그런 부류가 없다면 오히려 이상하겠지만. 제주도 강정마을에 내려가 패악질을 일삼는 자들은 현대판 대원군들이 아닐까. 쇄국정책으로 나라 말아먹은.

 

하늘길, 땅길, 바닷길은 물리적 공간을 뚫고, 세계 초거대 시장... 한-미 FTA, 한-중 FTA, 한-EU FTA로 우리가 세계 유일의 무관세 국가가 되면 이 땅이 전 세계의 숨통이 되어 미래의 우리 후손들은 노래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우리 덕분에) 모든 길은 한국으로 통한다....고.

 

 

2012.03.17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정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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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想像超越 | 작성시간 12.04.22 하나 추가합니다 정치 쇄신과 경제 발전은 박대표를 통해야만 된다 !
  • 작성자깨알소금 | 작성시간 12.05.08 21세기에 세계중심국가로 거듭 날려면 한국을 통해야 갈수 있게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 작성자법로어관 | 작성시간 12.06.05 욕실에서 두명의 노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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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대한인터넷방송 | 작성시간 13.01.16 같은 마음 이라면
    이시간 이처럼 아파하며
    쓰린 눈물을 보이진
    않겟지요.

    내가 당신을 처음 만남과
    같은 마음 이었다면
    이처럼 어두운곳에서
    미워하는마음을
    키우진않겟지요.

    내가 당신만을 사랑
    하겠노라는 처음과 같은
    마음 이었으면
    오늘 난 또 그렇듯
    후회란굴레에서 방황하진
    않겟지요. [대한인터넷방송]
  • 작성자러브 천사 | 작성시간 13.03.10 세계의중심~동방 예의지국~ 대한 민국 이리로 모두~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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