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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젊은이들이 알아야 하는 625 당시 전라도 상황 (feat.상식임)

작성자종로사랑|작성시간19.02.19|조회수156 목록 댓글 0

세줄 요약 :


1. 6.25 당시 양민 학살이 이루어짐 (기득권, 부자, 관공서 재직자들 다 죽임)


2. 서울이 8천명


3. 전라도가 8만명임. (전라도로 피난간 사람들 지옥 체험함)




내 아버지는 형제가 8분. 할아버지는 형제가 7분.


그야말로 대가족이었다. (예전엔 다 이럼)


서울서 사시다 전쟁터지고 지주 집안에 대학까지 나오신 분들이라


사상은 공산주의를 동경 했지만 지주 집안 다 죽인다는 소문 횡횡해서


전쟁 터지자 마자 바로 소 달구지들 사모아 바로 피난길 떠남. (요새로 말하면 벤츠 트럭임)




얼마나 상황이 급박했냐 하면, 피난 가는 행렬이 끝없이 이어져 정신들 없이


빠른 걸음으로 걷는데 사방에서 폭탄 떨어지고 완전 생난리인데 


그걸 맨처음엔 피한다고 이리 튀고 저리 튀었는데 튀는 와중에 애들 잃어 버릴까봐 


나중엔 피할 생각은 하지도 않고 그냥 운명에 맏기고 앞만보고 걸었다 하심. 




상황이 급박하니 길거리에 애는 버리고 가는 부모도 많은데 


그 버려진 애를 그 누구도 끌어 안아 주지를 않고 각자 가족만 챙겼다 하심.




하여간 대전쯤 갔는데 경상도로 갈지, 아니면 전라도로 갈지 고민하다,


아무래도 전라도가 곡창지대니까 전라도로 방향을 틀었다 하심. 정말 여차 하면 섬에라도 가겠다는 생각에.



근데 이게 실수였음.


전라도에 도착하니 이미 인민군이 와 있었고 


피난 오는길에 소 달구지들 도둑 맞고 남은 달구지 팔아 금으로 바꿨기에 망정이지


소 달구지 타고 오는 사람은 부자라고 해서 다 죽창으로 찔러 죽임.



특히, 농지가 많은 탓에 종놈의 새끼들 천지인데 완장 채워주니


(이게 정말 제일 무서웠다 함. 당시에도 이름 없는 김씨, 이씨로 불리던 새끼들 있었음.)


완전 살아있는 지옥이 따로 없었다 함. 그냥 매일이 인민 재판이고 매일 다 죽였다고 함.


 





이건 내가 할아버지, 아버지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고 그분들은 나에게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었음.


아래는 조갑제 닷컴에 있는 625 양민학살자 현황인데,  타 지역은 천명 단위인데 

전라도 8만명 학살임. (서울이 8천인데)


출처 :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37965&C_CC=AH&ppage=/board/subcon/list.asp&sC_CC=F1048




이런 펙트는 정치 성향을 떠나서 알고는 있어야 한다 생각함. 레알로.


전국민이 전라도 하면 치를 떠는게 사람들이 이 기억을 다들 가족끼리는 공유하고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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