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만 보던 보수


선거일 날만 등장하던 보수

조용히 생업에 종사하던 보수

태극기 꺼내는 것 조차 부끄러워하던 보수

촛불이 시끄럽게 난리칠 때 지켜만 보던 보수

식당에서 쓰레기 종편이 대한민국을 모욕하는데도 그냥 억울함을 품고 지켜만 보던 보수

말 통하지 않는 젊은 애들 보며 답답해하던 보수

그러했던 우리가 달라졌다

오늘 유세현장은 정말로 신세계이며 기적 그 자체이다

드디어 보수가 움직인다

아스팔트를 채우고 소리 높여 외친다.

우린 이미 승리했다

대통령은 단지 결과일 뿐

우린 농사 기법을 완전히 익혔고 농사를 도울 동지도 찾았다.

저 반역세력들이 지구가 멸망할 때 까지도 하지 못 할 일을 우리는 5개월 만에 이뤼냈다

가시밭길로 걸어나온 조원진과 우리는 일심동체가 되어 말기 암에 놓인 대한민국을 완전하게 수술하여 다른 몸으로 바꿔놓을 것이다.

이런것이 진정한 기적이다

우리는 과거의 우리가 아니며 더 이상 침묵하는 보수가 아니다.

저들은 잠자던 사자를 깨웠으며 그 기세를 경험해야 할 것이다

이 늦은 시간에도 6번 조원진을 외치며 태극기 흔드는 이 애국시민을 누가 막겠는가?

어제 토론에서 금기어들을 쏟아내며 우리보수우파의 5개월 체증을 한번에 날려준 조원진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내 평생 이런 선거는 경험하지 못했다 

레카는 구치소에서 힘든 투쟁으로 우리의 불꽃에 힘을 실어주고 계시다.

이 불꽃이 더욱 크게 타올라 이 자유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저 반역의 세력들을 다 삼켜 불태우리라

동지여 가시밭길로 걸어나온 형제여

우리의 존재가 우리의 승리다

우리의 드러남이 우리의 승리다

우린 5백만 당원으로 드러날 것이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꿀것이다

사랑하는 동지여 남은 15일 목이 다 쉬고 발에 물집이 잡혀 진물이 흐를 때 까지 외치고 뛰어보자

우리의 정성에 하늘도 감동하여 결실을 맺게 하리니

이번 탄핵은 우리를 부활시켰고

새로운 보수의 길을 보여줬다

동지여 똘똘뭉쳐 마지막 그날 까지 이 기세를 몰아가자?

사랑한다 동지여

오늘은 내 생에에서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린 날이 될 듯 하다

구치소 장면에서 슬퍼 울고

분당 유세에서 희망에 운다

사랑하는 동지여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