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시인님의 글입니다

작성자진사|작성시간17.12.03|조회수111 목록 댓글 0

오 월 | 조회 511 |추천 1 |2017.12.03. 18:08 http://cafe.daum.net/parkgunhye/U8YZ/872015  //

//  

    나도 울었다 /오월 미쳐 부는 바람에 꽃잎이 지니 인왕산도 울었다 나도 울었다 꿈인가 생시인가 하여 꼬집어보고 헛소리인가 하여 귀를 씻으며 가슴을 치다 하늘을 원망했다 아니라 하며 미웠다 세상이 미웠다 나도 미웠다 다 미웠다 분노에 살 떨림에 끓는 피에 하늘이여! 하늘이여! 하늘만 바라보며 가슴만 두드렸다 너무 분해서 아! 정의와 진실이 짓밟히던 날 알았다 그때 알았다 분노에도 눈물이 흐른다는 걸 하늘빛이 시리도록 아름답던 날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 하던 날 우리임 뒷모습에 한 강수도 울었다 나도 울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