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송: 국제팀, 평화학교)
제주 강정이 아래와 같이 베트남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강정과 베트남의 인연은 이것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미군의 밀라이 학살을 시로 쓴 베트남의 탄타오 시인은 베트남에서의 학살과 강정 구럼비 학살이 다 같은 학살이란 점에 주목하며 ‘평화는 평화로서 살게 놔두라’ 라고 말하였습니다. 탄타오 시인의 시에 감명 받은 이지상 님은 ‘ 탄타오 시인과 문정현’ 이란 노래를 지어 베트남과 강정의 유대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동영상 링크) 그리고 2012년경 제주해군기지 안 노동자의 많은 인력이 베트남 노동자이고 이들이 적절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사화되기도 하였습니다. (기사 가기)당시 강정의 평화지킴이들은 강정의 해군기지가 평화를 위협하는 것임을 그들이 알게 하기 위해 베트남어로 된 현수막을 걸기도 하였습니다. 구수정 박사님은 이 때 탄타오 시인이 베트남어로 쓰여진 현수막을 강정에 보내기도 하였다고 회고하시네요. 그리고 2013년에는 베트남 참전 군인이었던 올리버 스톤 감독이 평화의 연대를 위해 강정에 오기도 했습니다.
2016년 2월 26일 해군은 제주해군기지가 완공되었다고 축포를 쏘았고 그 시간에 강정은 생명평화마을을 선언하며 강정이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같이 하겠다는 맹세를 했습니다. 왜 제주는 군사기지 없는 평화의 섬이 되어야 하는지, 베트남 전쟁 당시의 교훈에서 제주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 지 같이 생각해보는 중요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녀상과 베트남 피에타 상을 만든 부부작가, 김서경 선생님과 김운성 선생님도 같이 동행하신다 하네요. 먼 길 오시는 많은 분들을 같이 따뜻하게 맞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강연 내용: 작년 11월 역사문제연구소에서 했던 것과 같은 내용이 될 것임. 아래는 당시 포스터 홍보 문구)
3, 578Km_추모와 기념 사이
: 베트남의 전쟁 기억과 한국의 전쟁 기념
2015년은 한일 협정 50 주년 이자 베트남에 한국군이 파병된 지 50 년이 되는 해였다.
한일 조약과 한국군 파병 동의안이 같은 날 처리되었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지만 어쩌면 탈 식민 국가의 양가성을 잘 보여주는 ‘사건’ 이라고도 할 것이다.
이 강연은 반일 탈식민 의식 운동에 의해 은폐되거나 배재된 탈 식민지의 다른 한 측면을 잘 드러내 줄 수 있을 것이다
내용
1.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
2. 한국군 파병의 대가
3. 파병이 남긴 것: 베트남의 위령비와 한국의 참전 기념비
4. 한국의 ‘미안해요. 베트남’ 운동
구수정
베트남평화활동가이자 베트남문제 연구자. 2011년에 한국-베트남의 공정무역과 공정여행을 위한 기업, 아맙(AMAP)을 설립하여 베트남 본부장으로 활동 중. 「베트남인들이 본 '돌아온 따이한'의 오만」, 「아시아로 통하는 두 개의 문, 한국과 베트남」 등의 글이 있다.
일시: 2016년 3월 24일 목요일, 오후 7시
장소: 제주 강정마을 평화센터
연사: 구수정
주최: 강정국제팀, 강정평화학교
주관: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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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트남 우리를 비추는 거울, 한홍구
2.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상사님께, 한홍구
3. 한국군 베트남 파병을 둘러싼 기억의 비교연구, 마사꼬
4. 한국의 베트남 전쟁 기념과 기억의 정치, 윤충로
5. 하미 마을 관련 한겨레 기사 2013.08
"원한은 내가 짊어지고 갈게, 한국 친구들한테 잘해줘", 구수정
베트남-우리를 비추는 거울-황해문화-2002 가을.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