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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

밤길 / 이덕규

작성자플로우|작성시간16.01.16|조회수514 목록 댓글 0

 

조금만 참아라

다 와간다 좋아진다

이제 따뜻한 국물 같은 거

먹을 수 있다

 

멀리서 가까이로

개 짖는 소리 들리고

언뜻 사람들 두런거리는 소리도

지척에까지 가까워졌다가는

이내 다시

아득히 멀어졌다

 

어머니

누비 포대기 속에서

자다 깨다 자다 깨다

마흔 아홉 번째 겨울이 간다

 

 

[놈이었습니다], 문학동네,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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