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03년경으로 기억한다.
몽테 클리토리스라는 훌리가 있었다.
이 훌리는 훌천에 대항하는 반 훌천 카페인 훌카에다를 설립,
훌리혁명이라는 훌리를 영입하고, 기타 소수의 몇몇 훌리를 영입하여
훌천에 선전포고를 한다.
당시 다음 카페 자게는 무차별 도배가 가능한 미약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몽테와 훌혁은 이 약점을 간파, 훌천 게시판을 도배로 공격하기 시작한다.
도배가 가능한 키보드 버튼을 숟가락과 젓가락으로 고정시킨 후,
밥을 먹으러 갔다 올 정도로 엄청난 도배력을 자랑했고, 훌천은 패닉 상태에 이르기 시작한다.
당시 위원장인 카운슬러와 그의 충성스런 씨다바리 훌리건(이게 닉네임)을 비롯한 운영위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됐는데, 이 때 병균 소속의 병균킬러라는 훌리가 훌혁을 상대로 미끼를 던져
훌카에다로 스파이 잠복작전을 하겠다고 나서게 된다.
지능이 낮은 훌혁은 똑같이 지능이 낮은 병킬보다 좀 더 지능이 낮았던 듯....
병킬의 멍청한 수작에 넘어가서 병킬에게 도배 계획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 시작했고
병킬은 그것을 운영위에 제보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것도 별 도움은 되지 않았고, 애초에 훌카에다의 도배에는 계획적이 아니라
무계획 돌발적이었기에 훌천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몽테의 훌카에다 카페가 친목 카페로 탈바꿈 되었고,
리더인 몽테의 경인교육대학교 합격 그리고 훌혁의 잠적과 몽테의 도배에 대한 지겨움으로
훌카에다의 훌천 폭격은 흐지부지되며 막을 내렸다.
내 기억은 여기까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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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법사 작성시간 10.01.14 레알 재밌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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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찹쌀유과 작성시간 10.02.05 왜 저시절에 내가 없었을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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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귤스 작성시간 10.05.07 나도 예전에 훌카 가입했엇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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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훌이었던늙은이 작성시간 10.05.19 그때 내가 등업해준 그 톨스토이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문체 등으로 볼때..) 사실이 조금 아니거나 부정확한 내용이 많네..무려 6년전인데 도배를 지웠던 기억이 생생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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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귀염이 작성시간 10.10.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