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이국대건국이
굿바이 훌리건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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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중위권이국대건국이.
- 04.12.30
이글이 훌대에 올라가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몇몇 강훌에게 떼를 써서 약속을 받아놓기는 했다만 훌대 분위기가 뒤숭숭한지라 자신이없네요. 한번이라도 저를 훌천에서 보셨다면 시간내어 이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중위권이국대건국이입니다 어느덧 훌천에 가입한지도 만 2년이되어가고있습니다. 건국대에 처음 입학할당시 타 까페에 광고되어있는 주소를 타고 넘어온게 훌리건천국과의 질기고도 오랜 인연의 시작입니다. 저 물론 처음에는 서열게시판에서 건국대를 대표해서 훌짓하는 훌리건이였습니다. 그러나 타 대학들의 질타와 무시속에 어린마음에 상처를 받고 몇개월을 눈팅만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다시 둥지를 트게된곳이 자유게시판입니다. '중위권이국대건국이'라는 아뒤로 올해 봄부터 자유게시판에서 활동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유게시판도 녹록치 않터군요. 수많은 비난과 욕 그리고 무플속에 뭍혀 버리기 십상이였습니다. 그때 저의눈에 보인 舊가르강튀아(맞나?)와 뢴트겐은 제게 롤모델과도같았습니다. 수많은 유머와 재치로 강훌이되고 History Of Hoolis에 글까지 올리게된 뢴트겐과 문게에서 활동하고있던 (舊가르강튀아)김소령씨는 저에게 많은 귀감?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자게에서의 생활이 시작됩니다. 오프라인에서의 일과를 마치고 귀가해서의 훌리건천국은 청량제와도 같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훌리건천국은 작은 사회였습니다. 몇몇 친한 훌리와의 관계, 그리고 커뮤니티 그리고 배신과 우정이 교차하는 곳이였습니다. 정이 많은 저로써는 정모도 많이 꾀하여보고, msn교류도 많이해보았으며 심지어는 싸이를 까기도 했지만 남훌들에게는 배신, 여훌들에게는 변태로 치부받기 일쑤였습니다. 냉정한 학벌의 서열화와, 한개씩 가면을 쓰고 서로를 대하는 훌리건 천국은 어쩌면 제가 곧 진출해야할 사회생활보다는 작은 난관일지 모릅니다. 그렇기에 몇번이고 마음을 굳게먹었습니다. 그래도 쉽게 훌천을 탈퇴할순없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훌천의 중독성이라고나할까요. 훌리들의 솔직담백한모습과 몇몇 훌리들의 선의는 저를 1년간 하루에 몇시간씩이라도 훌천에 몸담게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는 찌질이일지도 모릅니다, 아니 맞는것같습니다. 일개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다음까페에서 너무많은것을 주고 너무많은것을 얻으려했습니다. 그러나 후회는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운영자및 강훌에겐 부디 마지막이나마 뢴트겐처럼 이글을 훌대에 오랬동안 올려주시길 부탁드리옵고 여럿 걍훌?들에겐 훌천에서 높아진 눈으로 혹시나마 청춘을 허비하지 말라고 미천하나마 염려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저는 1월 3일 입대를 하게됩니다. 아뒤를 탈퇴하진않겠지만 이제 군전역후 고학번이되면 아마도 아이디를 바꿔서 훈훈한웃음을지으며 눈팅이나 가끔 하게될것같습니다. 저는 떠나게되지만 하루에도 몇백 몇천명의 새로운 훌리건들이 태어나고있습니다. 이들이 훌천의 롱런에 밑거름이 되어서 2년후엔 최고의 다음까페로 거듭나길 빕니다. 2년 동안 저를 울리고 웃긴 훌리건천국 사랑합니다 훌리건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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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길수님 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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