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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론자들이 있다면 내가 생각하는 신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작성자찌릉찌릉|작성시간14.05.03|조회수222 목록 댓글 25


 





우선 나는 글을 잘못쓰고 경험도 별로없어서

글에 개연성이 떨어지거나 잘 못써도 이해좀 해줘라 ㅇㅇ

 

나는 모태신앙으로 24년동안 살아온 훌이다 ㅇㅇ

집안사람모두 천주교를 믿고  내가 세상을 인지하기 시작했을때부터 부모님과 성당을 다녔다.

물론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기때문에 맹목적으로 신을 믿었지만

머리가 커지고 성경을 공부할수록 신앙이 다른 방향으로 굳어졌다.

 

나는 신이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성당을 다니고 종교활동을 해야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세상엔 인간의 생각으로는 이해할수없는 불가사의가 분명 존재하고

서양에서는 유령,혹은 악마라 불리고 동양에서 귀신이라고 불리는 '혼'의 존재 역시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기가 허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나역시 그 존재를 직접 느끼고 보고 들은적 역시있다.

 

나는 신은 분명 존재하지만 단지 '존재'만 할뿐 인간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단지 방관자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사후에 착한일을 한사람이 천국을 간다 라는말 역시 믿지만

그것은 신을 믿느냐 안믿느냐의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신은 하나이고 지구의 문화권별로 그 신이 다르게 표현되고 교리가  다른것일 뿐이지

결국은 하나로 통하며 사후 선행과 악행의 비율을 신이 판단하여 좋은 대우를 해줄지 나쁜 대우를 해줄지를 결정해 준다고..

실제로 윤회,극락,천국 등등 선행을 하면 사후에 좋은 대우를 받게 된다고 종교에서 가르치지.

하지만 신을 믿지 않는다고해서 착하게 산 사람이 사후에 좋은대우를 받지 못한다고는 생각안한다.

정말로 그렇다면 신은 우리가 생각하는 공정하거나 선한 존재가 아닌거지.

 

또한 독실한 신자들을 보면 자녀가 대학에 붙거나 가족이 병에걸리지 않고 건강하거나 하는

좋은일에 대해 신에게 감사하다고 기도를 드리는데

정말로 신이 돌봐줘서 잘된것이라면

세월호 참사나 기타 다른 악재들은 신이 돌봐주지 않아서 그렇게 된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신은 존재하지만 인간에게는 개입하지않는다고 말이지..

 

마지막으로 종교는 인간의 필요에의해 지어지고 부풀려진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다들 존1나 위급한 상황이나 힘든상황에서 신을 한번쯤은 찾아봤을꺼라 믿는다.

제발 0000하게 해주세요.. 이런식으로 ㅇㅇ

누구에게 빌었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더 큰 존재'에게 빈것은 분명하잖아.

성경만 봐도 인간이 900살까지 살수있는것은 불가능하며 150일동안 하루에 약 2400mm의 비를 퍼부었다던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은 약 1200mm 정도)

노아의 방주 이야기며 빵과 물고기 몇 마리로 3000명을 먹여살렸다던 허구소설은

모두 이만큼 신은 위대한 존재이며 이를 믿는 나는 신의 품속에 살며

힘들때 나를 도와 주실것이다. 라는 생각을 가진 신자들의 정신적 자위행위라는 거지.

 

실제로 종교는 잘만 이용하면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수있다고 생각한다.

깨끗하게 모아진 헌금은 약자들을 도와주는 일에 사용되며 같은 종교를 믿는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커뮤니티가 형성되며 개개인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선'의 기준에 맞게 살아가려 노력하고

힘든상황에선 마음의 안식처를 얻으며 위안을 삼을수도 있으니 ..

 

정리하자면

 

1.  신은 존재 하지만 인간에게 개입하지 않는다.

2.신을 믿는 모든 종교는 사실 하나로 통하며 구분짓는것은 단지 문화의 차이다.

3.착한일을 하면 사후 '좋은 대우'를 받지만 신을 믿느냐 안믿느냐의 차이는 결코 아니다.

4.교리는 신성성을 강조하기위해 지어진 허구이며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다.

5. 종교역시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 졌으며 잘 이용하면 긍적적인 효과를 끼친다.

 

내가 생각하는 종교란 이런데 훌들은 어떻게 생각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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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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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Atheist | 작성시간 14.05.04 이신론자네, 근데 니가 그렇게 생각하는 합리적인 이유나 근거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는데? 나는 선과 악을 절대적인 가치관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종교또한 그냥 인간커뮤니티에 불과하다고 여긴다
  • 작성자늅늅 | 작성시간 14.05.04 있지도 않은 신의 '물질적 실재'를 자꾸 주장하려고 하니까 말이 안되는 거지. 신이란 그저 내 마음속의 신념정도에 불과하다. 고로 혼이니, 뭐 악귀니 귀신이니 하는것 따위는 자꾸 저 '물질적 실재'를 증명하려는 허황된 말이지. 지옥이나 천당따위도 저 '물질적 실재'를 자꾸 어디다가 담아두고 싶어서 하는 소리임. 신은 우리 개개인의 마음속에 있음. 감히 인간의 오감으로 증명할 수 있는 물질적 실재가 아니란 말이지.
  • 작성자[TP]東方雷迅煌 | 작성시간 14.05.04 1. 기독교관점에서는 귀신이 존재하지 않음. 동양에서는 설공찬전 같은 작품에서 죽은 사람이 구천에 떠도는 귀신이 되어 빙의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서양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천국, 지옥에 가고 현실에 남아서 지랄하는 것은 다 사탄의 행동으로 처리
    2. 신이 우리한테 개입한다는 증거는 몇 가지 공인(?)된 기적이나 성모발현 같은 것으로 설명함
    3. 바하이교나 힌두교의 관점을 말하는거 같은데 그거는 잘 모르겠다. 기독교에서는 우덜 종교빼고는 다 사탄의 행동이라고 하더라
    4. ㅇㅇ 성서무오론자들도 자기모순에 빠지는 경우가 많지 ㅋㅋ 여튼 정통기독교상에서는 기복신앙을 경계한다.
  • 답댓글 작성자[TP]東方雷迅煌 | 작성시간 14.05.04 4. 원래 기독교는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며 율법과 그의 정신을 따르고 생활 속에서 저지른 죄를 계속 회개하면 천국에 간다는 거임.
    5. 나도 무신론자라서 종교는 그냥 정치, 경제의 도구로 봄.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정의의 정의 또는 과학현상)을 다 씹고 그냥 율법, 성경에 나온 것만이 진리라고 하면 통제가 쉽지 ㅋㅋ 또 작금의 구원파가 하는 거 처럼 돈 뜯어서 사업을 할 수도 있지. 돈 문제때문에 아비뇽유수 일어난거는 알지?
  • 작성자잊혀진훌리 | 작성시간 14.05.05 이신론자네.. ㅋㅋ 나도 한때 잠깐 이신론 쪽으로 기울었다가 다시 성당 나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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