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예산을 들렀다.
예산하면 사과, 사과 하면 예산이기에
사과도 살겸 이리저리 둘러볼겸~
그러다 훌짓본능에 이끌려 근처 대학교를 찾아봤다
KIA~~ 이런 시골동네에 있는 대학교는 어떤 잡대일까
궁금해하는 찰나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 가 눈에 들어왔다
정문앞에 꼴랑 하나있는 편의점
맨날 적자 날듯하다
그렇다고 한다.
지방 어중이떠중이 학교들 특징이 저렇게
촌스럽게 학교 이름 간판 세운다는거다
정문의 모습
경비아저씨도 지루한지 꾸벅꾸벅 졸다가
다시 눈을 부릅뜨고
꾸벅꾸벅 졸다가 다시 부릅뜨고 하셨다.
고생많으심
이 학교가 100년이나 됐다는거야?
학교 건물들 모여있는곳으로 가는길이다
학기중인데도 사람들이 존나게 없다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는
산업과학대학으로 운영되고있다
그래서 건물도 좆도없고 학생도 존나게 없다
학교 중앙에 있는 이 3개의 건물이 메인이다.
저 중 가운데 있는 건물에서 똥쌌다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건물앞에는 이렇게 길이 나있다.
차들중에 머플러 튜닝해가지고
시끄럽게 다니는 놈들이 꽤 됐다.
적막한 학교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려는
씹쓰러운 새끼들이다.
체육관인데 들어가보지않았다.
사진에 어렴풋이보이는 오른쪽 공터에서
여학생들이 무슨 춤연습을 하고있었는데
다가가면 도망갈까봐 내려가보지않음.
저 흰색건물은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였다
존나 뜬금없음
학생회관이다.
밥은 어떨지해서 가봤는데
역시 씹구렸다
훌리들이 보고 존나게 욕할까봐
차마 찍지못함
밥값은 3000 원
밥다먹고 잠시 앉아있는데 존나 예쁜 여학생이
옆 테이블에 앉아서 밥먹음
신은공평하다
외모는 주셨지만 머리를 안주심
내가 똥싼건물이다
건물이 존나 심심하게생김
건물앞에는 이렇게 작은 연못도 있다
냄새날까봐 가까이 가진않았다.
건물 뒤편으로도 길이 나있고
농구장과 이런 요상하게 생긴 건물이있다
무슨 용도인지는 모르겠음
위로 쭉~~ 올라가면 기숙사가보인다
따듯한 봄날이라 꽃이 이쁘게 폈다
아저씨가 꽃에 물을 주고있다
이렇게 생겼다.
이런건물이 3개정도 되는거같음
학교안에 이렇게 큰 부지를 놀리고 있었는데
평평하게 터를 닦아놓은거 보니
공동묘지로 쓰려나??
밤되면 존나 무서울듯
사진찍은 곳이 기숙사앞에서 찍은건데
술먹고 기숙사 올때 간담서늘할듯하다
나름 전경샷이다
이 길이 기숙사를 가는길인데
개미새끼 한마리 없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저들을 두고 하는 말이겠다
저기 보이는 게시판 같은게
버스정류장이다.
시내로 나가는 통학버스인듯하다.
주차장이다.
주차요금 당근없음
주차장
주위가 온통산이라
여기 다니면 외부와 단절된 느낌이 들듯
수도승들이 오면 딱좋겠다는 생각이든다
마지막으로 건물안에 들어와보았지만
역시 개미새끼 한마리 없다
똥싸고 손씻으려는데 옆에 디퓨저가있었다
어울리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