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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경찰]의경 출신이라고 여자들이 무시한다.

작성자잭FRun|작성시간14.08.06|조회수661 목록 댓글 22
안녕 얘들아
한 3년전쯤에 이제 군대 가야되는데 어찌해야 하나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여기 게시판 통해서 의경 추천받고 의경에 입대.국가중요시설 경비 전담 부대에서 생활하다가 제대한 사람이다.

솔직히 여기있는 사람 다 알겠지망 의경 확실히 육군보다 편하다. 그리고 근무환경도 좋고.그래서 난 군대부심 부릴 생각은 일프로도 없다. 하지만 각 부대마다 그래도 각각의 고충이 있고 그 21개월의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 특히 20대에 21개월은 너무너무 길다고 본다.

암튼 각설하고. 학교에서 윤일병 사건이 이야기 주제로 나왔다. 내가 예비군중 가장 최근 제대자라 거기 있던 형들이 나보고 나 있는 곳은 어땠냐고 물어봤다.

내가 그런 폭력 없어요~라고 말하려는 순간

갑자기 94년생부터 92년생 많게는 90.년생 여자들까지
'거기(의경)는 편해요' '거기는 편한데 그런게 어떻게 있어?' '거기는 쉬워'(지금도 쉽다는 뜻을 모르겠다)

이러는거다...순간 말문이 막히더라. 육군출신도 아니고 여자들한테 저 소리 들으니까 애초에 군부심없던 나였는데도 왜 이렇게 자존심 상하는지 모르겠다. 정말 너무너무 존심 상하고 분통터진다 ㅡㅡ주위에 의경 간 친구들이 있고 걔네가 자주 나오니 뭐 편하다고 느끼겠지. 그래도 군 복무 자체를 안하는 애들한테 소리 들으니까 너무 억울하다. 시설부대라 생활도 불규칙하고 우리는 핸드폰 이런것도 없었고 뭐 그렇다고 이게 힘든군활을 의미하진 않지만 누구나 가고 싶은 그런 수준의 생활은 아니었으며 역시 군대는 군대였다.

나중에 기분나빠서 다른 친한 여자한테 물어보니까 뭐 자기들끼리 나는 의경이라 꿀빨고 왔다 이런말까지 했다더라 . 육군보다 꿀이라한들 그 21개월이 좀 길고 그 말하는 자기들은 그럼 입대하라면 할꺼냐? 진짜 육군도 아니고 여자들한테 이렇게 공개적으로 무시받으며 기분 너무 드럽다 ㅅㅂ 한국여자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 싫어하는데 처음으로 여자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우리나라는 정말 병역의무 수행하는 사람을 너무 무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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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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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결식아동 | 작성시간 14.08.12 08 09군번 의경충들이 들으면 부들부들 풀발기 하겠네 ㅋㅋㅋㅋㅋㅋ 이를 빠득빠득 갈 듯 ㅋ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한심한것들아 | 작성시간 14.08.12 ㅋㅋㅋ23456789
  • 작성자보행 | 작성시간 14.08.14 군복무한 애들한테 들ㄴ으면 장난이라 치고 웃고 넘어가는데 안한애들한테들으니ㅋㅋㅋㅋㅋㅋ
  • 작성자아일랜드 | 작성시간 14.08.16 고생했다. 그러나 軍隊(군대)라는 표현은 적절치 못하다.
    병역을 의경으로 대신한 것이지 군인은 아니였음을 먼저 알아야 해. 너희는 의경이 되는 순간 군 조직을 벗어나는거야.
    가끔 예비군 받으니까 군대였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소집 해제 후 다시 병무청에서 해당 자원들을 인수하여 예비군으로 편성하는 것 뿐이야.
  • 작성자뻐큐머겅 | 작성시간 14.08.19 11군번은 꿀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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