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인턴 면접에 대한 게시글이 거의 없어서 차후에 롯데카드 인턴 지원하실 분들을 위해 처음 후기 작성해봅니다. 오후에 롯데카드 인턴 면접을 마치고 집에 왔습니다.
오전 10시까지 코엑스 컨퍼런스룸 집합했습니다.
두 개 조로 나뉘어서 인턴 면접 전형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엘텝을 먼저 보는 조였는데 10시부터 12시40분까지 쉬는 시간 없이 엘텝을 보았습니다. 엘텝 끝나고 화장실 잠깐 갔다가 같은 조 모두 다같이 한 층 내려가서 아워홈계 식당에서 식사를하였습니다. 설렁탕,비빔밥,육개장 중에서 고를 수 있었고 제가 먹은 설렁탕은 1만원짜리였습니다. 고기가 부드러웠고 맛있게 그릇을 비웠습니다.
2시까지 면접 대기실에 집합하였고 호명하는 순서대로 구조화면접 2:1 을 보았습니다. 운이 좋으면 3시전에 끝나서 집에 가신 분도 있었습니다. 저는 대기 시간이 2시간 정도 소요돼서 4시에 면접을 들어갔고 대략 1시간 정도 면접을 봤습니다. 나오니 5시 5분이었습니다.
구조화면접은 지원자 대 면접자 두 분이었습니다. 남자분, 여자분 한 분씩이었고 두 분 다 많이 웃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질문은 면접에서 많이 묻는 대표 인성유형들이었습니다.(목표달성경험, 나만의 특별한경험, 팀프로젝트경험...등등) 100프로 인성 면접이었습니다. 1분 자기소개는 없었고 면접자께서 경험에 대해서 정말 자세히 물어보셨습니다. 구조화 면접 준비하시는 분께서는 정말 자세히 기억을 더듬어서 경험을 되살려 상세하게 답변할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여러 질문을 받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면접을 보았으나... 경쟁률이 5대1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5만원 롯데 기프트카드를 받고 나왔습니다. 롯데카드 인사팀 직원분들, 면접관분들 모두 모두 친절하셔서 기분 좋은 면접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니 더 더 롯데카드에 가고싶네요!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롯데카드는 학벌,학과,학점,영어,등 스펙을 잘안보는것같습니다. 모두 면접에 블라인드되는거같네요ㅎㅎ
2016 하반기 취업 후기 [후기]
무작정 시작했던 취업이었고 잘 모르고 덤벼들었던 터라 많이 고생했었습니다. 그때 마다 세연넷 도움을 많이 받았고 운이 좋게 한 회사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후기 빠르게 올리고 싶었는데 기말고사가 보다가 이제야 올리게 됩니다.
솔직히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내가 살아온 삶 자체가 정말 주변에 보이는 누군가의 삶처럼 반짝반짝 스펙타클 하지도, 다양한 경험으로 가득 채워지지도 않은 것 같은데 여러 면접들에서 그러한 경험들을 원하는 것 같을 때 많은 자괴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구조화 면접) 면접을 보면서 면접 스킬들을 조금씩 익혀나가는 것 같으면서도 사실 그 내용을 바꿀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다만, 제가 겪어보니 자신에 대한 생각, 자신이 겪어왔던 일들, 업종에 대한 관심은 충분히 사전에 정리하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간의 과장은 들어갈 지라도) 자신이 겪었던 스토리들을 쿡 찌르면 바로바로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 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말과 조금은 배치될 수도 있는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요.
저의 경우 가정환경이 어려웠던 경험이 있었기에 그에 대한 감성팔이(?)들도 많이 해서 그 덕을 보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제가 그동안 겪었던 경험들 중에 생각해보면 괜찮은 경험들이 숨어있긴 하더군요. 그렇게 대학 생활의 경험을 많이 복기했던 것 같습니다.
1. 스펙
- 남자/상경(통계)/학회X/인턴1회/공모전X/토익915/기타자격증無
2. 지원 회사
서류 지원(13): BC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NICE평가정보, SK하이닉스, 대한항공, CJ오쇼핑,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카드, 국민카드, 동부화재
서류 합(7): BC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SK하이닉스, 대한항공, CJ오쇼핑, 신한은행
인적성 (4): BC카드, 현대카드, SK하이닉스, CJ오쇼핑
면접 (6): 현대카드, 롯데카드, SK하이닉스, 대한항공, CJ오쇼핑, 신한은행
3. 회사별 후기
1) BC카드
① 인적성: KT 인문계 인적성 문제집을 1권 구입해 준비하는 방법밖에는 없었습니다. 가장 먼저 봤던 인적성이라 개인적으로도 준비를 가장 못하고 봤었는데, 마지막 유형(직무)이 너무 어려워서 멘붕이었습니다. 또한, 찍으면 안 되는 걸 모르고 괜히 찍어서 나중에 후회했습니다. 대부분 감점이거나 불이익 있으니 찍어도 되는지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현대카드
① 인적성: 유일하게 2권 구입해서 풀어봤었는데, 위포트 사의 인적성 책이 정말 좋지 않다고 해서 해커스 책을 구입해서 다시 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커스 책의 유형과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책에서 제공하는 3번째 모의고사를 풀지 못하고 시험을 봤었는데, 해커스 책에 나오는 도식이해 파트와 비슷한 문제가 출제되더군요. 나중에 책 다시 볼 때 알았습니다. 다만, 도식이해 부분 거의 10분 될 동안 손도 못대고 있다가 나중에 문제가 이해가 가서 반 정도 풀었는데 통과된 걸 보면, 역시 인성이 중요한 듯 싶습니다.
② Pre-interview: 인사팀 직원 두 분 계셨습니다. 3개의 주제를 주셨고, (아마 경영/예술/IT 였던 것 같은데) 짧은 시간 정리할 시간을 주고 몇 분 내외로 의견을 발표해달라고 했습니다. (정확한 시간은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저의 경우 ‘경영’ 문제로 직원들의 효율성 향상 등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정확하게 무엇을 평가하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었지만, 제가 발표했던 내용 자체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부실했기에 내용적인 측면보다는 어떻게 논리를 드러내는지를 보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Pre-interview 마지막에는 인사팀 직원과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갖고 다음 면접에 어떤 직무로 면접을 볼 건지 대화를 나눕니다.
③ 직무 면접: 직무 면접의 경우 5분 내로 자신이 준비한 것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나눕니다. 저의 경우 간략하게 개요만 적어서 드렸었는데, ppt 같은 것을 준비하셨다는 소리도 듣긴 했습니다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들어갈 때 노트북 같은 전자기기를 회수하기 때문에 본인의 노트북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계신 분들은 실제 그 직무를 담당하고 계신 분들이셨고, 관심 직무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셨었습니다.
③ 구조화 면접: 직무 면접 보는 날 같이 보게 되는데, 인사팀 직원과 질의응답을 갖게 됩니다. 크게 2가지 질문이었던 것 같은데, 첫째로 다른 사람과 협력했던 경험, 둘째로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킨 경험이었습니다. 제 경우 상당히 압박이라고 느꼈었는데, 질문의 의도와 맞지 않는 경험은 중간에 잘라버리고 다른 얘기 해달라고 하십니다. 질문들이 약간 디테일했습니다. 어찌되었든 여기서 2가지를 느꼈는데,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엄청 중요하다는 것과 기죽지 않고 얘기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3) 롯데카드
① 인적성: 롯데는 원데이였고, 오전조와 오후조로 나뉘어 봤습니다. 저는 오전이 인적성이었습니다. (대체로 오후 인적성 조가 더 일찍 끝났습니다.) 타기업보다 어렵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쉽다고 할 건 아닌 듯 합니다.
② PT면접: 1인 가구의 소비 증가에 대한 기사를 나눠주고 면접장에 있는 노트북을 이용해 (정확하지는 않지만) 40분 내로 PPT를 만들어 발표를 했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PT, 구조화, 임원의 순서가 달라서 발표를 바로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 상당히 난이도 있다고 느꼈고, 질문의 강도 역시 세다고 느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본인이 기존에 그 업종에 대한 관심이 깊지 않다면 소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③ 구조화면접: 거의 40분 동안 직원 2분과 꼬리잡기 식의 질문을 받습니다. 분위기는 상당히 좋게 해주시려고 노력해주십니다. 양심에 반하는 행위, 타인과의 협력 경험, 초대 행사 등의 경험, 아르바이트 개선 경험, 최고 성취 경험 등 아주 정말 다양한 경험을 물어보시는데 정말 대학생으로서 다 가능한 건지 대답하면서도 한숨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지어내는 건 거의 걸린다고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④ 임원면접: 임원 3분이 계셨고, 거의 인성면접 느낌이면서도 산업에 대한 관심들을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특히, 인턴 경험은 꼭 물어보시는 듯 했습니다. 전환 안 된 지원자에게는 그 이유도 물어보셨습니다.
4) SK하이닉스
① 인적성: 매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특히 수리) 역시 인성이 중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직군마다 Type이 다르므로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② 직무 면접: 역시 원데이입니다. 통계 직군이 기존에는 주제를 3개 주고 1개를 선택하는 식이었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문제 1개였습니다. (데이터 마이닝 관련) A4 1장에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발표 내용)을 정리하고 그 종이를 복사해서 면접관 분들께 드립니다. 자신은 원본을 보면서 발표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직무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하시는데, 제 경우 어려운 질문들이 많았어서 답변할 시간을 조금만 달라고 말씀드리고 생각을 정리해서 답변했습니다. 약간의 압박이 있었지만 마지막에 좋은 피드백도 해주시기 때문에 감사했습니다.
③ 인성 면접: 평범한(?) 질문들을 많이 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답변했습니다. 역시 자신의 스토리가 중요한 것 같고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만, 인성 면접을 보고 나왔을 때 인성면접이 크리티컬할 것 같진 않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 잘 보실 듯해서..)
5) 대한항공
① 1차 면접: 주제를 주면 20분 내외(?)의 시간을 주고 생각을 정리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 법률 시장 개방에 대한 주제였는데 보고 나서도 솔직히 무엇을 보려고 하는 건지 파악이 안되더군요. 제가 살짝 떨었는데도 붙은 걸 보면... 다만, 튀지 않고 계속 웃으려고 노력했습니다.
② 2차 면접: 영어 면접의 경우, (제 생각이지만) 계열 마다 난이도 차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통계/수학 직군이었는데 그렇게 어려운 질문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여행 좋아합니까?”. “취미가 뭐죠?” 등등.. 너무 떨지 마십시오! 직무 면접(?)의 경우 2가지 주제를 주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줍니다. 제 경우 Big data 활용 방안 OR 항공기 좌석 판매 문제였습니다. 각자 돌아가면서 발표하게 하고, 모두 발표를 마친 뒤 개인 질문 들어갑니다.
정리 안되고 두서 없었던 것 같기도 한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깔끔하게 정리해서 올려주셨네요 수고하셨어요! 저는 오전에 구조화면접 보는 조여서 4시 30분쯤 끝났습니다.
그런데 5대1은 어디서 들으셨나요? 오늘 30명 명단에 있었는데 22명만 왔길래 순간 기뻐했었는데... 잊고 살아야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