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작성자 고구마차익 작성시간10.02.28 해병대 간 사람 중 후회 안 한 사람을 못봤음. 그냥 군대간거에 대한 후회 말고 해병대를 굳이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 ㄲㄲ... 후에 있을 해병으로서의 자긍심이 그 후회를 상회하는지는 모르겠음.
-
답댓글 작성자 대 통 령 작성시간10.02.28 음...나도 해병대 갔다왔는데 군생활 자체로만 따지면 정말 최악이야. 해병대가 힘들다는 건 훈련 이런 것때문보다도 내무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그래. 체대생이라면 해병대 생활 꽤 견딜만할 거야. 하지만 나처럼 곱게만 자라왔다면 내부생활의 가혹함은 견디기 힘들지. 해병대에는 서울서 대학다니는 애들이 없어서 너가 학벌이 준수하다면 반드시 사단이나 상급부대에서 편한 보직제의가 들어올꺼야. 나한테도 들어왔었는데 난 거절하고 남았지.
-
작성자 대 통 령 작성시간10.02.28 내가 일병일 때 내동생도 해병대랑 공군 나란히 붙었는데 내가 울고불고 전화로 오지 말라고 해서 공군갔어. 근데 공군 갔다온 동생보면 별 고생안하고 온 것 같다. 사실 군생활 해본 제대군인이면 알겠지만 군에서 고생한 게 사실 인생에 꽤 도움이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전역해서도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지. 맨날 사무실에 앉아서 편하게 에어컨바람 쐬고 띵가띵가 있으면 그게 나중에 기억에 남고 힘든 일이 닥쳤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전혀 그렇지 않을꺼야. 그런 면에서 군생활은 당시에는 정말 힘들지 모르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는 인생의 큰 거름이 되는 것 같애.
-
작성자 대 통 령 작성시간10.02.28 전원책이 예전에 토론회에서 그랬었지.
미국 대법원 수정헌법 14조 판례를 언급하면서 '군대를 갔다온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협동심, 단결심, 애국심, 조직에 부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나뿐만이 아니라 전역한 군인들 모두가 이에 동감할꺼야.
난 해병대에서의 개고생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 너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그 안에서의 생활은 정말 지옥인데 장기적으로 보면 가는 것 크게 말리고 싶지 않아. 인생바닥을 경험해서 인생에서의 자신감을 갖고 싶다면 가봐. -
작성자 대 통 령 작성시간10.02.28 지금 말하는 것은 내무생활을 제하고 훈련받을 때 몸이 편한 것을 말하는 거니 참고하길 바란다.
전차병, 운전병은 훈련시에 항상 차량을 타고 돌아다니니 몸이 매우 편할 거야. 나같은 보병은 진짜 죽도록 행군해서 실신할 지도 몰라.
이 두 보직은 예외니까 20 kg 메고 수십키로 행군하는 거 싫으면 꼭 이 둘로 가라. 난 진짜 훈단에서 '보병이 해병의 꽃'이다 라는 감언이설에 속아서 보병갔다가 진짜 실무배치받고 훈련할 대 정말 눈물 많이 흘렸다. 정말로. 정말로 나도 차타고 싶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음. ㅋㅋㅋㅋ
해병대는 훈련 정말 많이 하니까 내 말 유념하는 게 좋을끼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작성자 Extra-Ordinar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2.28 대통령님 답변 감사합미당 으어엉.. 18일에 공군이랑 해병이랑 둘다 발표나는데.. 고민을 좀더 해봐야 겠네..
-
작성자 잘몰라 작성시간10.03.11 영업이나 해외로뜰생각 또는 몸짱 만들기 위해서라면 해병좋음....그냥 시간을 어케든 조금이라도 내서 공부하겠다면 공군추천.. 공군출신들 다들 겨우 고생했다는 말이....야간에 짱박혀 잠을 땡땡히 치고 못자서 힘들다는 둥 그딴소리만 하더군...아니면 새쫓는게 힘들대나...해병은 어디 병신되었다는 말이 너무도 귀에 못박히게 들었다.....근데 군데 갖다 오면 확실히 해병대 나오면 대부분 몸짱에 초콜릿 복근 완성...대신 전역직후 몇년까지 성깔 거칠더군....
-
작성자 루ㅋ니 작성시간10.03.28 나는 현재 공군 상병인데 공군을 추천할게 해병대도 좋은 군대이긴 하지만 뭔가 위험하다는 생각이들어 선택은 너의 몫이니 선택 잘 해서 몸건강히 군생활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