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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령중 가장 해가 빨리 뜨는 괌에 가족과 함께 연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계획을 하지 못하고 급하게 갔는데도 시스템이 가족여행에 최적화 되어 있어서
단순히 먹고 쉬고 놀고 쇼핑하기만 하면 되는 최적의 시스템이 갖춰져 있더군요 ~
만족했습니다.
괌은 역사적으로는 중요한 사건이 별로 없습니다만 그래도 굵직한것만 이야기해 보면.. 16세기 마젤란이 괌을 발견한 후 스페인이 300여년간 지배하에 두었고 19세기 스페인-미국전쟁으로 대부분의 태평양 섬들이 미국령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일본이 진주만 공격 후 태평양전쟁이 발발하고 당연하게 괌을 점령했으나 일본해군의 중요한 요충지는 아니었습니다. 미국은 미드웨이 해전 이후 과달카날섬을 수복하고 서태평양에서 서서히 북진했는데 필리핀해전과 레이테만 해전 이후 일본 해군을 괴멸상태로 만들고 거의 동시에 괌과 사이판을 되찾았습니다. 괌은 서태평양 섬중에 가장 컸기에 사령부가 드러섰고 사이판에서 도쿄로 B29를 날려 도쿄 대공습을 실시합니다. 이후 이오지마와 오키나와를 점령하고 그 과정어서 상당한 피해를 입은 미군은 본토 상륙을 포기하고 원폭을 투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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