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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성균관대 반도체공학과가 일찍 망한 이유 **

작성자인하기계|작성시간13.12.25|조회수425 목록 댓글 1

 

왠만한 글로벌 컨설팅업체 및 IB의 막강 컨설턴트 또는 심사역이면 안다.

삼성이 무엇때문에 그동안 성장했고 앞으로 무엇때문에 망할지를 말이다..

 

중장기적 파트너십이나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창출과 원-윈전략의 부재..

삼성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대재앙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는것...

 

이러한 초단기적 근시안적인 사업전략과 경제의식이 가져오고 있는 학과

반도체학과... 그리고 이와 유사한 아태물류, 자동차공학과....

 

기업이 감당해야 할 특정분야의 직업교육을 대학에 떠 넘김으로써 학생들의 다양한

견문과 학식을 통해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포기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반도체학과와 자동차학과 등등...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선진 대학에서도 없는 특정분야의 편중된 학문만을 배우게하고있다.

이는 직업훈련과 다름없는 대학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는 행태에 불과하다.

전자 또는 전기공학이라는 폭넓은 학문을 배움으로써 갖게 되는 다양한 사회진출의

가능성을 4년동안 깨닫게 되어 필요하다면 대학원 진학을 통해 특정분야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아이들에게 이런 기회를 박탈하고 단순히 취업이 수월하다는

것을 미끼로 특정학과를 선전하고 장려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아는 사람은 안다. 최근 삼성내에서도 반도체사업쪽에는 지원자가 그리 많지 않거나

수년내 이직이 매우 심하다는 것을 말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반도체산업 근무가

매우 육체적으로 3D에 가까운 환경조건이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삼성은 Fabless Design House를

지향하지 않는 기업이라 Fab 생활없이 어떠한 연구소 생활이 불가능하다.

 

이런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에서 고안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대학재단에 사기업의 이익을 충족시켜줄 학과를 신설하면 된다.

그것도 파격적인 조건으로 말이다.

 

그리고 이런 특정 학과에 입학하면 취업과 승진이 보장되는 것처럼 선전한다.

웃기는 짜장이다. 삼성이 장난이냐?

 

단순하게 입학점수로 밖에 검증된게 없고 학업성적으로 밖에 검증된게 없는

특정 학과 졸업생들에게 무엇으로 승진을 보장하겠는가?

 

단, 취업은 보장할 수도 있다.

그동안 쏟아 부은 돈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취업보장은 현대판 노예 족쇄에 불과하다.

 

깨어라! 젊은이들이여!

십여년간 조직에서 검증되어 선진국으로 몇억의 돈을 부어 가며 유학을 보내준 인재조차

하루아침에 해직되는 마당에 피덩이 같은 4년제 대학 졸업한 애들에게 승진과 특별대우를

보장해 줄것 같은가?

 

나는 반도체가 죽어도 좋고, 반도체산업에 내 미래를, 내 뜨거운 심장을 기꺼이 바치겠다면

얼마든지 반도체학과로 진학하라!

 

그렇지 않으면서 다른 이유로 진학한다면 자살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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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훌리건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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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나루투 | 작성시간 13.12.28 무한열등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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