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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쏠로게시판

[아싸]어느 까페에서 본 슬픈 댓글

작성자세계평화|작성시간17.07.23|조회수198 목록 댓글 5


노총각으로 늙어 죽은 우리 삼촌도
화장실 타일 전문 이었다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해서 
언제나 일끝나면 술 술 
그렇게 술을 좋아하다
한 여자를 만난다
술집여자였다
그 여자와 하루 이틀 정을 
쌓고 그렇게 믿음이 생겨가나 했다
하지만 그 여자는 삼촌의 통장을 
들고 도망갔다 공구리치면서 벌어둔
돈을 그대로 들고 도망갔다
그일이 있고 삼촌은 변함없이 공구리를
치러 다녔다 술도 여전히 좋아했고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 찾아와서 이모를 
부르짖으며 울던 삼촌 ... 내가 오일장에서
사다준 싸구려 남방에 너무좋아 울것같던 그 삼촌
그 삼촌도 같은 해.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55세 결혼도 못해보고 
그렇게 떠났다 보고싶다 삼촌



댓글만으로 저렇게 슬퍼지는 글은 처음봐서

캡처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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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안뇽안뇽 | 작성시간 17.07.30 주제와 분수를 알면된다
  • 작성자푸른잔디 | 작성시간 17.08.11 슬프네
  • 작성자2017년 하반기 이직 | 작성시간 17.09.15 와.....짠하다.....저 술집년 찾아서 뒤지게 패야하는데...
  • 작성자Richard11 | 작성시간 18.02.20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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