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상담 요청합니다. 부디 도와 주십시오.

[김영민]

가끔 생각하지만 나는 잘못된 노선을 타고 있지 않는가? 라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실업계에서 회계학을 전공하면서 외국어에 대한 걱정도 같이 들었기에, 실적위주의 내 성격을 바탕으로 진로를 결심한 것이 일본어 이다. 특히나 나는 중학교 때에는 공부를 못하여, 영어를 배척한 전력이 뿌리 깊이 박혀 있던 터라, 실업계 전형으로 영어학과에 들어가도 따라갈 수 없다는 생각도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해서 본인은 경기도 끝자락의 평택대학교 일본학과를 최종적으로 지목하였으며, 국영수 내신을 제외한 전 기술(회계전공)과목이 전 1~3등급 평균 1.5등급을 내어 입학하는데는 성공하였다. 개인적인 자랑은 아니지만 담임선생 말론 내가 경기도에서(실업계) 꽤나 알려졌다고 한다.(자격증만 이력서 2장 줘야 다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정신을 밑바탕으로 입학하기 전부터 일본어 공부에 매진하였으며, 훗날 군대 상병달고 n2에 합격하여, 다시 대학에 복학하기에 이르렀지만, 현실은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교수님이 수업을 나가시는데, 진도가 너무 느리다.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 보통 2학년 되면 JLPT N1 문법과 어휘, 독해 이상은 나가야 하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N3정도 게다가 다큰 어른이 일본인 꼬맹이 정도의 말을 배우고 있다니 기가 막히기 짝이 없다.

더 나아가 320만원이 아깝기 짝이 없다라는 느낌을 받았기에 3번 아니 코가 깨질 정도로 화가 났다. 참고로 본인의 320만원중 230만원은 본인이 조인성이 전역신고 하고 룰루 랄라~ 나가는 그 시간에 외로이 전역모를 쓰고 부대를 나가 집에 도착하기 무섭게 군복을 벗어 고스란히 정리하고 바로 아르바이트(말년휴가때 알바구한)를 나가 벌어들이기 시작한 돈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 230만원의 의미는 나의 눈물과 설움이 가득한 돈이기도 하다.

지금도 이글을 쓰면서, 속으로는 피눈물이 글성거린다. 게다가 학과 생활은 짜증 잇빠이다. 정말 앞길이 캄캄하다. 해서 결심한 것이 최종 편입이라는 것이다.

평택대나오면 아니 지방대 나오면 인생 망칠 것이라는 의견에는 적극 공감하면서 본인의 인생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결론 낼 때까지 고뇌도 많이 했다.

(상위권 편입한 승리자 님들이시여! 부디 편입영어 공부방법을 알려 주십시오. 현제 본인의 영어 능력은 중학교 수준이며, 토익은 시험도 쳐본바 없습니다.)

[루키팡키]

전국 국립대 + 공립 + 시립대는 토익+전공 면접고사+학점만 있으면 됨. 문과라면 토익 900점이상이면 전부 1차 서류 합격 가능. 물론 과에 따라 편차가 있고 해마다 틀리지만 대개 900이면 거의 합격함. 학점은 높을수록 좋고 토익(공인영어성적)이 상대적으로 낮다면 학점이 높음으로써 차이 극복 가능. 2차는 전공 면접 필기고사 or 면접 인데 부산대, 서울시립대 등은 전공 면접 고사침. 서울 시립대가 필기가 까다로운 편, 물론 공부 어느 정도 되있으면 크게 걱정할 필욘 없는 부분.

위에 언급한 대학들 빼고는 전부 편입영어란 시험을 쳐서 입학 가능한데 학점, 면접 필기고사 없이 순수 영어로만 뽑음. 어휘가 방대하고 어려움

[김영민]

정말 감사합니다.

[루키팡키]

그래서 보통 1년잡고 공부 많이함. 어휘가 많고 어려움 다른건 특별히 모르겠음. 영어 능력이 중학생 수준이면 1년 이상 걸릴지도 ..

아무튼 공부를 하고자 하는데 전문대라면, 지방 하위권 대학이라면 불만족스러운게 당연한거고, 학생들이 그런 커리도 못따라가기에 어쩔수 없는거임.


결론, 학교를 옮겨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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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