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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국민의당 호남의원 23명 중 20명 “통합 반대”

작성자rhythm&blues|작성시간17.11.29|조회수9,590 목록 댓글 1

http://m.kwangju.co.kr/article.php?aid=1511881200618504004

호남지역 국민의당 국회의원 23명(광주 8명, 전남 8명, 전북 7명) 가운데 20명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1명(권은희)은 유보, 2명(김관영·송기석)은 조건부 찬성 의사를 보였다. 또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에 대해 대부분의 의원들이 찬성했지만 선거 연대는 아직 결정할 시기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28일 광주일보가 호남지역 국민의당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선 결과, 전체 의원의 90%에 달하는 20명이 ‘정체성이 맞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전북의 김관영 의원은 바른정당의 자유한국당과 통합 논의 중단을, 송기석 의원은 당내 합의를 전제로 통합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동안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선거연대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던 권은희 의원은 최근 통합에 부정적인 호남 민심의 흐름을 반영한 듯, 유보로 돌아섰다.

호남지역 국민의당 의원들이 강고한 반대 입장을 보임에 따라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들도 과반 이상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당의 중심인 원내 동의를 얻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무리한 통합 추진은 당내 갈등을 확산시켜 분당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당을 살리려다, 당을 ‘말아먹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과의 정책 연대에 대해서는 강성 통합 반대파인 광주의 천정배 의원, 전북의 이용호 의원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반면, 선거 연대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호남 의원들이 정책 연대의 성과와 내년 지방선거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거리를 뒀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과의 선거 연대는 정책 연대의 성과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정책 연대에서 바른정당이 5·18 진상규명 특별법 등 각종 개혁 입법에 힘을 보태고, 반문(반문재인) 연대가 아닌 지역구도 탈피를 통한 민생과 미래를 담보하는 제3의 길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선거를 의식한 정치공학적 연대 구도로는 호남 민심은 물론 국민적 동의를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안 대표 진영에서 주장하고 있는 ‘전당원 투표를 통한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턱 없는 소리’라는 것이 호남지역 국민의당 의원들의 전반적인 반응이었다. 전당원 투표는 의사를 묻는 방법이지 통합을 결정하는 의결 절차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안철수 대표가 무리하게 바른정당과 통합을 서두르기보다는 정책연대를 통한 성과 창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를 통해 당의 결집을 도모, 선거 연대 등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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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樂 SOC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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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세상살이멋지게 | 작성시간 17.11.29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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