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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게시판

[스크랩] 유동성, 전인미답의 길을 걷다

작성자★ 명 박 ★|작성시간21.03.08|조회수147 목록 댓글 0

분기 1회꼴로 유동성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유동성이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인데

특히 M1/M2 비율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은

제 글을 오랫동안 봐주신 분들이라면 알고 계실 겁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M1은 현금, 예금 등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돈이며

M2는 M1 + 만기 2년 미만 금융 상품 등 짧은 만기에 묶여있는 돈으로서

M1/M2 비율이 높다는 것은 거의 이자를 받지 않고 예치해놓은 금액이 크다는 의미이므로

자산 시장에 언제든지 투입될 수 있는 "유동성의 진성 에너지"로 보셔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36년간 서울 아파트가 KB부동산 기준 +5% 이상 상승한 13년 중

무려 11년의 M1/M2 비율이 29% 이상이었다는 사실은

M1/M2 비율과 서울 아파트 시세간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제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2018년 2월 32.7%를 단기 정점으로 점진적인 하락 추세를 보였던 M1/M2 비율은

2019년 10월 30.8%를 저점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급기야 2020년 12월에는 36.4%를 기록하였습니다.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는 M1/M2 비율 추이)

 

M1/M2 비율은 2020년 9월 35.6%를 기록하면서

M1, M2 데이터가 집계된 1986년 1월 이래 최고점을 갱신했습니다만

12월 36.4%를 기록하면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진성 유동성의 힘이 가장 강한 시기, 아무도 걸어보지 못한 전인미답의 시기를

현재 우리가 걷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유동성의 힘은 금리 인상을 통한 유동성 회수 외에는 뚜렷이 약화될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데

다만 최근 국채 금리 상승이 시중 금리를 자극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과연 폭주하는 유동성의 기세가 언제쯤 꺾이냐에 따라

2021년 부동산의 향방도 보다 명확해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만일 유동성의 기세가 꺾인다고 하더라도 현재 수준 자체가 워낙 높기 때문에,

게다가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까지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2021년 부동산이 하락 전환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것 외에도 2021년 서울 부동산이 하락 전환하기 어려운 이유를

차주 월요일 글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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