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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시 직무 미스매치 관련

작성자Ken00| 작성시간19.12.14| 조회수607|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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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빛좋은개살구 작성시간19.12.15 그래도 한 번 버텨보는 게 어떠세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잖아요. 직무에 맞는 일을 맡게될 수도 있잖아요. 아니면 님께서 직무에 맞는 일을 찾아보면 어때요? 그만두고 나오는 게 답은 아니더라구요. 다른 곳으로 이직했는데 그곳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잖아요. 힘내세요!
  • 답댓글 작성자 Ken0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9.12.15 안녕하세요?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1년 넘은 생활을 하면서 현 부서에서는 도저히 직무에 맞는 일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정확하게 현 부서의 상황을 파악치 못하고 이직한 제 실수였다는 생각이 큽니다. 아무튼 말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가을노을 작성시간19.12.15 인생이라는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도 하잖아요? 저는 님만큼 한 회사에서 10년 있지는 않았어요. 근데 참 고민은 많이 했어요. 마땅한 돌파구가 없으면 지금의 자리에서 에너지를 쏟으면 어쩌면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못 얻어도 그게 인생이지 싶습니다. 어쩌면 굴러온 돌이 감내해야할 부분이고도 하고요. 사실 님이 쓴 글만으로는 조언해드릴 수 있는 내용이 정말 많지는 않아요. 근데 어느 정도 보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요. 님도 제가 하는 말 다 머릿속에는 있을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 가을노을 작성시간19.12.15 참...내가 보내는 1년이 모이고 모여 나라는 인간을 만드는데 불만족스러운 약간의 기간에 안달이 날 수밖에 없죠. 근데요 저는 감히 인생 길게 보라니 당신이 시야가 짧다니 하는 꼰대 소리는 못하겠어요. 당신은 지금 참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저 또한 느껴집니다. 근데 뭐 어찌합니까? 당장 때려치고 백수할 수 있으신 분이면 마냥 부러울 뿐입니다.
    지금 계신 곳이건 다른 곳에서건 돌파구를 파기 위한 심신의 에너지가 충만하기만을 바랍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참 이런 생각이 듭니다. 본인의 전직 회사와 재직 기간은 지울 수 없는 낙인이라는 걸요.
  • 답댓글 작성자 Ken0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9.12.15 가을노을 안녕하세요 가을노을님?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신상 노출이 우려돼 구체적으로 적시하진 않았지만, 지난 1년 간 적지않은 심리적 불안을 겪었습니다. 기존 업무와 관련돼 노하우를 적은 제 옛 노트를 폐기하는 등 옛 직무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자 노력도 했지요. 그만큼 일에 대한 애정이 큰 사람입니다. 현 부서에서는 직무 조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가 어려운 환경이라 오히려 제가 질책을 받는 경우가 많았고, 체념한 저 역시 어떻게 하면 현재의 1차원적인 일을 '이등병'의 마인드로 잘해낼까 란 생각도 많이 해봤습니다. 현재 저는 가장이기에, 또 생계인이기에 함부로 퇴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 답댓글 작성자 Ken0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9.12.15 가을노을 10년차 마케팅 경력자가, 그것도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침마다 제 책상 위에 널부러진 회식 영수증을 정리하는 게 매일의 일과라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잘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래도 아직 저는 젊기에, 기회는 또 널려있을 거란 생각으로 재이직을 하든 안 하든 심신의 에너지를 잘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괴로운 생활 역시 언젠가는, 언젠가는 끝이 오리라는 희망으로 하루 하루를 열심히 견디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이직 결정은 저에게 낙인이기도 하며, 뼈저린 교훈이기도 합니다. 다시 한번 따뜻한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 가을노을 작성시간19.12.16 Ken00 견뎌내는 하루 하루를 보내시는 기간동안 스스로를 온전히 보전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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