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기업 멀쩡히 다니고 있는데
문제는 조직생활 자체가 나랑 전혀 안 맞음
겉으론 허허실실하며 다니는데
내 심장과 간은 철저하게 스트레스 받음
가지고 있는 돈으로 사업하거나 버거킹 같은 거 차리려고 했는데
(작년 말에도 거의 스스로 때려칠 뻔 해서 버거킹이나 투썸 양수점포까지 알아봤었음)
사업할 꺼리도 잘 생각 안 나고
와이프가 버거킹 같은 건 위신상 문제도 있고 장사리스크에 나라에서 세금도 많이 뜯어대니
그딴 거 할 바에 라이센스나 따서 개인사무실 차리는게 어떠냐고 함
연봉이나 수입은 별개로 치고
라이센스가 있어야 혼자 사무실 차려서 일하면서
늙은 나이까지 내 성향에 맞게 일할 거 같아서 세무사 생각해봄
일가친척과 주변 지인이나 관련 인맥들이 다 사업, 자영업 하는 사람들이라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했음
세무전공은 아니지만 경영학 출신이여서
기본적 회계나 경제학 수업은 들어봤고 학점이수는 해놓음
근데 세무사 붙더라도 수습이 6개월?이고
근무세무사로 1-2년은 일해야 개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30대 중후반 늙은이 주니어 세무사도 근무세무사로 써주냐?
일단 세무사되면 특화시킬 분야는 지금 커리어랑 연계해서 구상해놓았는데
세무사 어떨 거 같냐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구루마블 작성시간 20.02.02 요즘 이런생각가진사람들 많네 증있는게 없는거보단나은거 확실하고 세무사여도 개업도 있고 운신의폭은 넓어질꺼임. 열심히하기바람 의지력을 얼마나 끌고가는게 승부처지
-
작성자백종원과 철판을 찬양하라 작성시간 20.02.03 ㅋㅋ나랑 비슷한 생각했네. 나도 버거킹 생각했었는데ㅎㅎ 근데 버거킹이 햄버거체인중에 젤비싸다더군ㅎㅎ 우유대리점 이런거도 함 알아봐라ㅋㅋ
-
작성자꼬망v 작성시간 20.02.06 대기업 다니다가 나와서 지금은 사업만 한다. 매장들 자리잡고 시간 많아서 나도 라이센스 준비 중인데..
1. 위에 버거킹 위생이 아니고 위신? 이라 쓴게 맞는거면 장사는 다시 생각해보길.
세무사든 버거킹이든 돈 버는 놈이 장땡이다. 월 200 변호사보다 월 1000 슈퍼마켓 사장이 낫지
내가 라이센스 준비하는 것도 더 벌기 위한 수단일 뿐.
2. 많이 알아봤겠지만 버거킹 모 지점 사장인 지인 얘기 들어보니 업계 브랜드 중에 위생관리 제일이라 개빡셈.
반오토도 어려울거임. 여차하면 계약해지 요인이 되기 떄문에 사장이 계속 들러보고 사람관리 위생관리 해야한다 함.
-
답댓글 작성자꼬망v 작성시간 20.02.06 장사하는 집안이면 자영업이 그렇게 무서운 것만은 아닌거 알겠지만..
처음 해보는거면 좀 적게 벌더라도 1~2억 이내에서 시작해보길 권함.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 같은데서 인수해도 되고)
좀 자리잡고나면 반오토로 돌리고 공부 ㄱㄱ
-
답댓글 작성자병을고치는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1.17 꼬망v 아주 도움되는 조언이었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