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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미니쿠퍼 시승기.

작성자무늬만마피아|작성시간15.09.24|조회수458 목록 댓글 6

돈 없는 거지라서 산건 아니고 카쉐어링 이용해서 타봤는데 와.........왜 미니 타본 인간들이 칭찬하는지 알겠더라.

그동안 시승기 같은 거 볼때 재미있는 차, 재미있는 차 이딴말 나올때마다 도대체 운전이 재밌다는게 무슨 의미인가 했는데

미니가 진짜 그렇더라.
운전모드 그린에 둘때는 그냥 일반 국산차 같은데, 스포츠에 두면 확실히 움찔움찔 튀어나가려는게 느껴짐.
마력에 비해 차가 가벼워서 잘 나가긴 하는데 그렇다고 밟을 때 불안감이 느껴지지도 않더라.
핸들링도 그냥 무작정 무겁게 느껴지게 만든게 아니라 쫀득쫀득함이 느껴짐.
심지어 오늘 탄차 타이어 공기압 경보 뜨고, 핸들 우측 쏠림 현상 나는 상태 안 좋은 차였는데도 그렇더라고.
그동안 3천만 넘게 주고 미니나 폴로 같은 차 사는 사람들 또라이냐고 욕했는데 내가 걍 좇도 모르는 거였다.
뭐 돈 많아서 외제차 몰고 다니는 놈들이면 모르겠는데, 걍 국산 준중형이나 중형 몰고 다니는 사람이면 그냥 매장 가서
시승하든가 카쉐어링으로 잠깐 타봐라. 정말 운전 재미있다.

근데 역시 단점은 좇만한 공간과 차급의 한계에서 오는 풍절음이나 3기통 특유의 카랑카랑한 엔진음, 노면소음 같은 거.
그리고 시밤 이게 차 상태가 문제인 건진 모르겠는데 1,2단에서 존나게 울컥거린다. 난 처음에 듀얼클러치 미션 달린 줄
알았음. 마지막으론 아이들 스탑 걸렸다 시동 켜질때 소리랑 진동이 너무 크다. 정체길에선 오히려 거슬려서 끄게 됨.
차라리 이런 건 현대차가 더 부드럽고 소음없게 잘 만드는 듯.
확실히 이건 편안한 승차감을 느끼면서 타는 차는 절대 아닌 거 같다.

어쨋든 3천만원 초반에서 결혼 안한 사람이나 부담없이 재미지게 타고 픈 세컨카라면 난 주저없이 미니 추천한다.
(젠쿱같은 건 스포츠카 할증에 연비 좇망이라 별로임.)
이상 좇문가의 미니 시승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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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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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버럭▲ | 작성시간 15.09.24 빙빙삥삥 그건 사기캐고ㅋㅋ
  • 답댓글 작성자무늬만마피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9.24 뒷자석이 없는 거지 운전석은 그냥 저냥 앉을만 하던데?
    폭바는 이번 사태 떄문에 추천하지 않겠음. 물론 골프 존나게 몰아보고 싶다. 아니면 폴로라도. 참고로 내 현실적 드림카는 시로코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버럭▲ | 작성시간 15.09.24 무늬만마피아 나도 시로코ㅠㅠㅋ
  • 답댓글 작성자여훌먹는꿈 | 작성시간 15.09.24 무늬만마피아 오늘자 기사에 폭바 뿐만 아니라 대부분 디젤차 브랜드가 조작했다던데
  • 작성자팓팟팥팢 | 작성시간 15.09.24 미니 남들이 왜 승차감 후지다고 하는지 한번 얻어타보고 알았음
    모가지 나가는줄 알았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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