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모 추천]][공부란 무엇인가?] 이원석 (책담)

작성자[3기]서태웅|작성시간14.05.29|조회수248 목록 댓글 0



추천 평점: [★★★★]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이론 전공으로

박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저자 "이원석" 

 

초등학생 때부터 [적극적 사고방식]을 시작으로 자기계발서를 탐독했고,

주식 투자부터 다단계 및 힐링 서적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섭렵하는 등

자기계발 분야의 선구적 독자였으나,  

 

모두가 자기계발을 외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직시하면서

자조(自助) 신앙의 배교자가 되어 국내 최초의 자기계발서 비평서를 집필하며

자기계발 종교에 경종을 울리며 세간의 집중을 받았다. 


단순히 자기계발서들의 허구성을 폭로하고 주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부란 무엇인가>를 통해 존재를 다지고 삶을 벼리며 우정을 도모하는 '공부'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출판평론상(2013)을 받은 <거대한 사기극>과 <인문학으로 자기계발서 읽기>가 있다.

 

우리시대 "일그러진 자기계발과 공부"를 바로잡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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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인가?" 


이 책의 제목과 같은 질문 "공부란 무엇인가?"에 대해 

명쾌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학창시절을 돌이켜 보면,  모든 과목들의 첫 단락들은 

해당 단락에서 말하고자 하는 개념의 "정의"부터 내리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직장인과 학생의 복합어인 "샐러던트"라는 말이 더이상 유행어가 아닌 

필수어가 되어 버린 지금의 평생공부사회에서 우리는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과연 "공부"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거나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 


좀 더 쉬운 질문으로 넘어가 보자. 

분명 너도 나도 공부를 하고 있으니까 단도직입적으로 "우리는 왜 공부를 하는 것일까?"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도데체 "왜 공부를 하고 있는가?"


<공부란 무엇인가?>는 

바로 이러한 두 가지 질문에 대해 답을 제시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젠부터인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우리는 주객이 전도된 공부를 하고 있다.


우리 시대의 공부는

평가에 따른 보상을 얻기 위해 하는 것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바흐"에 대해서 

왜 바흐가 음악의 아버지인라고 불리는 지 관심조차 갖지 않은 책 

심지어는 바흐가 작곡한 음악을 감상하지도 못한 채, 


위대한 음악가인 바흐를 그

저 음악의 아버지가 누구인가라는 시험문제 답으로 생각하는 

비참한 현실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속에서 음악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헨델을

심지어 여자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는 것은 더이상 놀라운 사실이 아닐 것이다. 


저자는 "공부"가 단순히 평가와 보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삶을 변혁하고 사회의 미래를 재궁서하기 위한 첫걸이라고 말한다. 


<공부란 무엇인가>는 

저자의 전작 <거대한 사기극>에서 폭로한 

자기계발서를 권하는 사회의 병리적 현상과 그러한 광풍에 휩쓸린 대중의 욕망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돕는 ‘자조 사회’에가 아닌 서로 돕는 ‘공조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으로 ‘공부’를 제안하고 있는 책이다. 

 

시험공부와 취업공부를 공부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공부란, 자연적 존재로서의 동물을 문화적 존재로서의 인간으로 만드는 것, 

다시 말해 몸을 새롭게 만들고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라는 경종을 울리고 있다.   


동양과 서양의 공부하는 삶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공부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깨우쳐 주고, 

아시아와 서양의 고전속에 나오는 다양한 공부법(암송, 묵상, 대화 등)까지 보여주고 있는 책  


진정한 공부의 의미를 깨닫고 참된 공부를 하고 싶은 많은 분들에게 적극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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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p: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철학) - 참된 것과 거짓된 것에 대해 질의하는 것이 아니라, 참된 것과 거짓된 것을 존재하게 만드는 바에 대해 질의하고, 또 참된 것과 거짓된 것을 판단할 수 있다거나 그렇지 못하게 만드는 바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사유의 형식을 

"철학"이라고 명명하도록 하자 


76p: 렉티오 다비나 - 머리와 가슴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독서법, 라틴어 그대로 옮기자면 신성한 독서이다. (책에 인용)


113p: 암송의 핵심은 반복에 있다. (책에 인용)


129p: 묵상은 성찰(reflection)이다 - 성찰, 뒤로(re) 구부리는 것(flectere) 것. 내 삶을 되돌아 보는 것이고, 고전은

이를 위한 매게에 불가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매순간은 시간과 영원의 교차점이다.  (책에 인용-PQ3R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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