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모 추천]][디퓨징] 조셉 슈랜드, 리 디바인 (더 퀘스트)

작성자[3기]서태웅|작성시간14.07.31|조회수97 목록 댓글 0



추천 평점: [★★★★]


정신의학 전문가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뭉쳤다. 


주 저자인 조셉 슈랜드 박사(Joseph Aaron Shrand, M.D.)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전임 강사이자 정신과 전문의로,  

임상 현장에서 분노 조절 장애를 겪는 수많은 청소년과 성인을 목격했으며, 

일상생활에서 분노 때문에 삶과 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의 심리를 깊이 연구해왔다.


공 저자인 리 디바인(Leigh M. Devine)은 의학 전문 저널리스트로, 

의학 전문 채널인 메디컬 뉴스 네트워크(Medical News Network)에서 프로듀서로 일하며, 

조샙 슈랜드 박사와 함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을 저술했다. 


두 전문가가 새로이 선보이는 <디퓨징>은

우리의 마음과 관계를 갉아먹는 분노의 실체화 해법을 

뇌과학과 정신의학으로 파헤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분노는 물론 

다른 사람들의 분노를 잠재우는 능력을 길러주는 책이다. 


단순하게 심리학적 사실들을 나열하며 "힐링"을 주려는 무책임한 책과는 차원이 다른 책.


내 자신의 분노는 물론이거니와 다른 사람들의 분노를 바꾸어주는 방법들을 

뇌과학적으로 정신의학적으로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는 책. 


심신이 지쳐가는 요즘 같은 시기, 많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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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에 디톡스가 필요하듯, 화난 마음에는 "디퓨징"이 필요하다. 


우리의 삶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감정 중 하나는 바로 "화" (anger)이다. 

화는 인간이 지니고 있는 근본적인 감정의 하나로, 공포나 사랑처럼 우리 삶의 일부이다. 


인간이 느끼는 분노라는 감정을 진화론과 뇌과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때, 

분노는 공포와 같이 원시시대에 위험이 도사리는 외부로 부터 자신을 지키고 

살아남게 하는 데 필수적인, 다시 말하하면 생존과 직결되는 감정이었음으 알 수 있다.  


하지만, 비교적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분노" 라는 감정은 왜 중요할까? 


내 안의 분노는 물론이거니와 다른 사람들의 화는 

우리의 성공과 행복을 방해할 수 있다.


우리가 분노를 단순히 느끼고 이에 매몰되는 것을 넘어서  

분노를 하나의 감정으로 이해할 수 있고, 

나는 물론 다른 사람들의 분노반응을 알아보고 완화하는 법을 배운다면 

인생의 모든 면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고, 

결국 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의 정신과 전임 강사인 조셉 슈랜드 박사와 

의학 전문 저널리스트 리 디바인이 함께 저술한 <디퓨징>은 

바로 이러한 분노의 "실체"와 그 '해법'을 파헤치고 있는 책이다. 


저자들에 따르면 우리가 느끼는 분노의 영역은 크게 3가지이다. 


(1) 자산: 음식, 돈, 유형의 재화들 

(2) 영역: 주거지, 가정, 공동체, 지역사회, 직장, 안전, 편안 

(3) 관계: 가족, 친구, 우정, 직장동료


이상의 3가지 영역에 위험을 느끼거나 위협을 받게 되면 

감정을 다스리는 뇌의 영역인 "변연계'가 작동하여 자연스럽게 "화"라는 감정이 발생한다. 


현대사회에서 자산, 영역, 그리고 관계라는 범주는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는 분야이기에, 

우리의 뇌는 그러한 영역에 반응하도록 코딩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분노를 다스리는 <디퓨징>의 핵심은 바로, 이러한 "화"라는 감정이 발생할 때 시작한다. 


뇌의 변연계에서 분노라는 감정을 생성시킬 때,  

우리는 또 다른 뇌의 영역, 이성과 문제해결능력 등 고급 사고능력에 관여하는

"전전두엽" 을 의식적으로 작동시키는 것이 바로 "디퓨징(분노 해소의 기술)"의 출발이다. 


내가 느끼는 분노와 상대방의 "분노"에 대해 반사적으로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이성적인 뇌인 전전두엽을 이용하여 분노를 현명하게 해채하는 방법"이 디퓨징이 핵심이다. 


분노에 대한 반응은 "대항" "회피" "경직"의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어 진다. 

자연스러운 "변연계"의 작동이다. 


부모님의 공부하라는 잔소리에 "대항"하거나, 

남자친구나 여자친구에게 화가 나서 문자를 씹거나 말을 하지 않는 "회피"

상사에게 꾸지람을 들었을 때 "경직"되는 등 

우리 뇌의 변연계의 분노에 대한 작동은 크게 "대항. 회피, 경직"으로 구분될 수 있다. 


하지만, 

전전두엽을 활용하는 디퓨징 "존중, 공감, 소통" 을 통해 분노를 해채하고 

제 4의 반응이라고 할 수 있는 "우정"을 이끌어 낸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분노해체 방법과 관련된 실제 상황, 상세한 설명과 방법 

그리고 실습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친절함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다.  


"우리는 나를 존중하는 사람에게 화를 낼 수 있는가?"

그렇다. 분노의 상황에서 존중, 공감(마음이론), 소통을 통해 뇌의 전전두엽을 활성화시켜 

분노를 해채시키는 디퓨징은 우리를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 견인차가 되어준다.  


이제 우리는 분노를 분노로 맞서지 말자.


분노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때로는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생겨나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분노라는 감정을 만날 때, 함께 노여워하지 말고,

분노 역시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알아차리고, 

뇌의 전전두엽을 활용하는 "디퓨징"을 통해 

독자들이 분노를 해채하고 좀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

 

두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한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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