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모 추천]][철학을 권하다] 줄스 에반스 (더퀘스트)

작성자[3기]서태웅|작성시간14.12.30|조회수84 목록 댓글 0




[추천 평점: ★★★★★]


영국 최대 규모의 철학 커뮤니티인 

런던필로소피클럽(London Philosophy Club)의 

공동창립자이자 운영자인 줄스 에반스. 


그는 영국 전역과 세계에서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하며 

삶과 맞닿은 실용 철학을 전파하고 있다. 


<철학을 권하다>는 

우리에게 친숙한 대중 철학자 알랭 드 보통, 

노벨상 수상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

미 육군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이끄는 론다 코넘 등 

세계 유수의 인물들을 인터뷰하고 


이들이 고대철학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오늘날 어떻게 새로운 철학을 펼쳐나가는지를 

종횡으로 엮어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연말연시 또는 새해 

내 인생을 돌아보며,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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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리고 위태로운 순간들을 위해서,

삶을 사랑하는 기술인 '철학'을 권하는 책.

 

삶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삶은 긴 항해이다.

살다보면, 누구나 문제가 생기고, 

누구에게나 삶의 위태로운 순간들이 찾아 오기 마련이다.

 

중고등학교에서 그리고 심지어는 대학에서,

우리는 삶의 위태로운 순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왜 배우지 못했을까?

 

시크릿이나, 마시멜로우 이야기 등 수많은 자기계발서

정말로 그런 자기계발서를 따르고, 진정으로 목표를 원하면

모든 우주가 나를 도와준단 말인가?

 

삶의 고된 여정 속에서,

단순히 긍정적인 사고만을 갖으면 문제가 해결된단 말인가?

 

저자는 말도 안도는 소리라고 답한다. 

 

우리가 근육을 기르는 데 일정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것 처럼,

영혼을 튼실히 가꾸는 데도 일정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철학은 우리에게 "스스로를 치유하는 의사가 되라"고 가르치고 있다. (키케로의 말)

 

단순히 부자가 되고, 내가 잘되는 것이 아닌

우리 마음을 넓혀 사회, 과학, 문화, 우주

그리고 다양한 공동체에 눈을 돌리어, 

모든 것들을 연결해주는 진정한 자기계발이 바로 철학인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삶에서 겪게 되는 질문과 문제들에 대해

고대의 위대한 스승 열두 명을 초빙하여 우리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우리 사회에 어떻게 관여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에 대해 알려준다.

 

소크라테스는 '우리들의 삶에 질문하는 기술을 더해야 함을' 권하고,  

에픽토스는 영혼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기술은 권하고,

플라톤은 올바른 가치를 추구하는 기술을 권하고,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하게 살아가는 기술을 권하는 등 처럼 말이다. 

 

저자가 이렇게 여러 현인들을 통해 철학을 권하는 이유는 ..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교과서식의 학문이 아닌,

바로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고, 

삶의 위태로운 순간마다 꺼내어 볼 수 있는 '삶의 기술' 이기 때문일 것이다.

 

<철학을 권하다>에서는 

현대 심리학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현실치료, 인지치료, 긍정심리학 등'이 

그 뿌리를 고대 그리스 철학, 특히 스토아학파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알려준다.  


심리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

 

많은 분들에게 철학을 권하다를 적극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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