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모 추천]][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인플루엔셜)

작성자[3기]서태웅|작성시간15.01.30|조회수138 목록 댓글 0

미움받을 용기


추천 평점: [★★★]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철학자이다. 

철학중에서도 서양고대철학 그리고 특히 플라톤 철학을 주로 공부했다. 

그리고 1989년부터는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했다.


아들러 심리학과 고대철학에 관해 왕성한 저술 및 강연 활동을 펼쳤고

정신과의원 등에서 수많은 ‘청년’을 상대로 카운슬링을 하고 있다. 


그는 일본 아들러심리학회가 인정한 카운슬러이자 고문이다. 

저서로는 《아들러 심리학 입문》등이 있다. 


공저자 고가 후마타케는 프리랜서 작가이다. 

잡지사에서 활동한 경험을 활용하여, 
현재 서적 라이팅(이야기를 듣고 집필하는 형식) 전문작가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어 냈다. 

저서로는 70만부가 팔린 <열여섯 살의 교과서>,
<스무 살의 나에게 추천하고 싶은 문장 강의> 등이 있다. 

그리스 철학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플라톤의 <대화편>을 모티브로 삼아, 

삶에 대한 철학과 함께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아들러 심리학의 주요 개념들을 
노년의 철학자와 청년이 인생에 대해 펼치는 대화 형식과 
탁월한 해석으로 쉽게 풀이해주고 있는 책. 

어설프게 치고 빠지는 
힐링 자기계발서와는 품격이 차원이 다른 책. 

많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날씨 탓일까?
연초라서 그럴까?

자꾸 2014년과 지금까지의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난 무엇 때문에 이렇게 달려가고 있는가, 
그리고 무엇 때문에 열심히 살고 있는가. 

하루 하루 내 책상에 떨어져 쌓여만 가는 업무들을 
처리하는 게 오늘 하루의 목표가 되어버리고, 
나름 일을 잘 처리했고 고생핬다며 스스로에게 보상을 준다는 핑계로
합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마시는 맥주 한 잔~
 
나는 열심히 잘 살고 있다고 말할수 있을까. 

그래서 인지, 
좋아하는 경제, 경영, 자기계발 책이 아닌 
철학, 심리학, 인문, 고전 등에 더 마음이 쏠리고 있다. 

<미움받을 용기>는 이런 지금의 나에게 용기를 복돋아준 책이다. 

처음 제목만 슬쩍 봤을 땐,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는 "꼰대식 자기계발서"라고 오해했었다.

"자기세대의 가치관으로 시대가 지났음을 인정하지 않고 
사회적으로 용인될만한 아랫세대의 문화나 행동에 태클을 걸면 
꼰대질 한다고 일컫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꼰대의 정의를 설명한 엔하위키  미러의 말이다. 

자기계발서를 폄하하거나 
또는 성공한 사람들의 경험과 노력을 무시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오히려, 
그분들의 노력과 끈기 그리고 열정을 본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성공경험만을 근거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는 식의 매뉴얼을 강요하고, 
매뉴얼을 잘 수행하느냐 못하느냐를 체크리스크로 점검하는   
꼰대식 태도를 보이는 자기계발서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인생은 업무가 아니다. 
인생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내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입사면접이나 상사 그리고 타인에게 보여주어야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인생의 의미는 내가 나에게 주는 것이다" 
심리학의 3개 거장인 아들러의 말이다. 

그렇다, 
어느날 자기계발서 한 두 권을 읽고 
특강을 들은 후, 난 왜 저렇게 열심히 살지 않는지 자책에 빠질 필요는 없다. 

<죽음의 수용서>의 저자이자 의미치료의 창시자인 빅터프랭클은 
"인생의 의미는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답하는 것"이라고 했다. 

<미움받을 용기>는 삶에 대한 철학과 함께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아들러 심리학의 주요 개념들을 
노년의 철학자와 청년이 인생에 대해 펼치는 대화 형식과 
탁월한 해석으로 쉽고도 재미있게 풀이하고 있는 책이다. 

첫 번째 밤부터 다섯 번째 밤까지의 순서로 진행되는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는 긴장감과 재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여, 

그리고 어는 순간에는 
책을 읽고 있는 내가 청년으로 빙의되어, 
노년의 철학자에게 함께 반박하고 다시 공감하고, 
책장을 덮은 채 반박하고 그리고 마침내 "아~"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된다.   

어떤 이유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힘들다는 생각이 드는 분
그리고 인생과 행복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


329p: 철학의 본래 의미 - 철학의 본래 의미는 "지를 사랑하는 것에 있고,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는 것과 

"지"에 이르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316p: 인생의 의미 - 인생의 의미는 내가 나 자신에 주는 것이다. 

내 인생에 의미를 줄 수 있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밖에 없다.


313p: 인생 최대의 거짓말 - 인생 최대의 거짓말은 지금 여기를 살지 않는 것, 

과거를 보고 미래를 보고 인생 전체에 흐릿한 빛을 비추면서 뭔가를 본 것 같은 착각에 빠져 사는 우리 


304p: 키네시스와 에네르게이 -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 (키네시스), 과정 자체를 결과로 보는 것 (에네르게이)

목적의 완성보다는 실현해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업무와 독서경영에 인용> 


284~285p: 행위의 차원이 아닌 존재의 차원에서 나를 받아들여라 - 나는 이만큼 시간들여 일을 한다, 가족을 부양한다. 

그러기에 나는 대접을 받아야 한다 등 행위의 차원이 아닌, 존재의 차원으로 나를 받아들여야 한다. 

일하느라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은 핑계이다. 


259p: 공동체 감각 - 자기에 대한 집착을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돌려라. 그리고 필요한 것은 "자기수용"과 "타자신뢰" "타자공헌"


239p: 타인을 행위의 차원이 아닌 존재의 차원에서 살펴라 - 타인이 무엇을 했는가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존재하는 그 자체를 기뻐하고 감사해야 한다. 


234p: 타인을 평가하지 않는 것 - 칭찬은 평가이다. 칭찬이 아닌 고맙다, 감사의 표현이 중요하다


231p: 개입이 아닌 지원을 - 과제의 분리를 통해서 개입하지 말고 지원을 통한 용기를 부여하라. 

공부는 아이의 과제, 부모가 해야 할 것은 공부라라고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스스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곁에서 힘이 되어 주는 것이다. 

<가정과 독서경영에 인용> 


211p: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에만 집착하는 삶이야말로 "나"이와에는 관심이 없는 자기중심적인 생활양식이다. 


161p: 과제의 분리, 구분 - 그 선택이 가져온 결과를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하면 된다. 


105p: 건전한 열등감 - 건전한 열등감은 타인과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인 나'와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다 

<독서경영에 인용, 비교> 


53p: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37p: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한다. 

경험 그 자체가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

<A4의 Action 다음에 Ask로 나아가는 이유, 책에 인용>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