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모 추천]][책이 좀 많습니다] 윤성근 (이매진)

작성자[3기]서태웅|작성시간15.03.02|조회수123 목록 댓글 0



추천 평점: [★★★]


회사를 그만두고 '잘 할수 있는 일', '좋아하는 일' 

'행복한 일'을 하기 위해서 출판사와 헌책방 등에서 

어깨너머로 일을 배우다 2007년 여름,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열고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멋진 이력의 소유자인 저자 윤성근 


책을 사고 팔때는 

그 안에 들어 있는 "가치"도 함께 사람들과 나눠야 한다는 

생가으로 지금까지 책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 문화와 골목길 문화를 살리는 일과 

책읽기 그리고 글쓰기에 열정을 기울이고 있다.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서재와 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 

<책이 좀 많습니다>


책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만의 책 이야기를 만들어 가시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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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크버그가 

새해 계획으로 독서를 꼽으며,


1월 3일 "책의 해 (A Year of Books)"라는 

페이지를 직접 개설하여 팔로워와 친구들과 

책 이야기를 계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나는 

성공한 사람들과 유명인들이 어떤 책을 읽는 지도 궁금하지만, 

그보다 더 내 주변사람들을 포함한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어떤 책을 읽어오고 읽고 있는지가 더 궁금하다. ^^ 


책에는 저자와 독자의 스토리가 담겨져 있다. 


책을 써내려가는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의 사연이, 

그리고 그 책을 읽는 사람 역시 그 책을 통해 자신만의 사연을 만들고 있기에, 


나는 늘 이러한 이야기들이 궁금했고, 

지금까지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있다. 


또한, 세상에는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은 

수 많은 독서고수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통해 

다시 한번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과 성찰의 계기가 되기에 

《책이 좀 많습니다와 같은 평범한 독서가들의 이야기는 

내겐 정말 득이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이 좀 많습니다》는 내 옆에 있고 우리 동네 사는 

평범한 애서가 23명의 이야기가 담겨진 책이다. 


넓고 좋은 아파트를 책들에게 내주고 빌라 반지하에서 월세 사는 사람, 

도깨비 책이나 고양이 책 등 어느 한 분야만 모으는 책 수집가, 

유명인 못지않은 큰 서재를 가진 사람부터 책 없이 못 사는 ‘책 바보’까지. 


수의사, 번역가, 대학생, 회사원, 교사, 백수 등 다양한 사람들의 책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자신의 자리에서 책을 읽으며 묵묵히 살아가는 

평범한 애서가들이 꼭꼭 숨겨놓은 자기만의 서재와 책 이야기를 

저자가 직접 수행한 인터뷰를 기반으로 풀어 헤쳐주고 있으며, 

각 장의 마지막에는 ‘함께 읽고 싶은 책 이야기’를 덧붙여서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웹툰과 드라마 <미생>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실장님으로 대표되는 제벌 2세라는 주인공의 스토리를 벗어던지고, 

자신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되었고 

각 인물들의 스토리에 주목했다는 점일 것이다. 


어디에 있던, 어떤 일을 하던 

책을 읽으며 살아가는 그리고 자신만의 책 이야기를 만들어 가시는 

평범한 우리 독서가들에게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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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326p: 책 접기 - "신문 따위와 책은 격이 다르다....책은 많이 접혀져 있다."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특정 페이지를 내 손으로 접는다 또는 밑줄을 긋는다는 행위는 책 자체에 부여된 신성함이나 숭고함을 내 손으로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중략) 쉽게 말해 접힌 책과 나는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고 할 수 있겠죠. 

<집필 책에 인용, 독서경영-독서 방법>


190p: 책과 겸손함 - 책은 확실히 겸손함이 중요하다. 책 처럼 범위가 넓고 깊은 매체도 없기 때문에

책을 잘 안다고 자부하는 것 자체가 무리수다. 책 자체에 겸손함을 가져야 더 넓은 곳 까지 책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자기 배에 제아무리 큰 돛을 갖고 있다고 해도 그 사람이 다른 어떤 사람보다 바다를 잘 아는 건 아니다. 

<집필 책에 인용, 독서경영-독서방법>


92p: 철학의 중요성 - 사람은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없다. 경험한다고 하더라도 그 경험을 이해하는 건 또 다른 문제이다.

이해하려면 자기 안에 철학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고 머릿속에 든 게 많아도 그것을 버무려 

자기 철학을 만들지 못하면 아는 척 밖에 할 수 없다. 

<집필 책에 인용, A4의 핵심가치= 철학, 이상동님의 비빔독서>


71p: 자녀를 헌책방에 데려가는 아버지 - 대형서점에 가 책을 사주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주문하는 아버지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건 책을 사주는 것이 아니라 돈을 대신 내주는 것일 뿐이다.  

<집필 책에 인용, 독서경영-가족의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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